Thursday, April 03, 2025

천천히

새로운 환경에 놓이다 보니 시간이 천천히 간다. '주말'을 기다리는 바램은 세월을 재촉하고 있는 것이다. '깜짝이야, 그러면 안돼 안돼.'  마침내 금요일이다~~~보통 금요일이 아니라 온 국민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역사적인 판결이 나오는 날이기도 하다. 길가에 벚꽃 꽃망울이 팝콘처럼 나올 적당한 때를 기다리고 있는 지금.

'나이탓'을 하며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과, 가능하길 바라며 노력하는 것 중에서 선택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주저주저하다 손가락 사이로 시간은 빠져나가고 마는 것이다. 결심을 뒷받침할 수 있는 건강과 용기가 필요하다. '난 할 수 있고, 지금이 가장 젊은 때야~~~' 잠에서 깨면 스스로에게 주문을 왼다. 

오늘 하루가 마지막 날인 것처럼, 할 수 있는 일부터 성심함을 갖고 해보는 것이다. 교실에서 학생 지도를 할 때,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을 없애기 위해 '천천히'란 말을 반복해줬다. 글자를 쓰며 익힐 때 필요한 것은 바른 자세와 서두르지 않는 마음인 것 같다. 나는 안다, 어느 순간 채워지면 벚꽃처럼 꽃을 피울 것을~~~


Wednesday, April 02, 2025

겸손과 사랑

슈퍼에서 먹거리를 구입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돌팍 사이에서 꽃을 들어올린 작고 귀여운 보라색 제비꽃을 보았다. '조동진'의 제비꽃이다! 소녀시절의 나는 조동진의 제비꽃 노래를 들으면 뭔지 모를 슬픔을 느꼈었는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만나는 작고 귀여운 보라색 제비꽃을 스마트 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아 꽃을 들어올린 작고 강하고 아름다운 보라색 제비꽃.

제비꽃의 범주에 들어가는 꽃이 70여종이나 된다고 한다. 꽃잎 한쪽에 흰털의 유무에 따라 제비꽃이나 호제비꽃으로 구분된다고 하니 다음엔 더 고개를 숙여 관찰해 봐야겠다. 보라색 제비꽃 꽃말은 겸손, 겸양, 성실 그리고 사랑이라 한다. 어제 만난 보라색 제비꽃에서 겸손과 사랑의 에너지를 받아 오늘 하루도 더 나은 사람으로 성숙해보자고~~~

인사

  '안녕하세요'하며 인사하며 처음의 시간을 열고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 인사를 야무지게(?) 챙겨주시며, 인간의 기본적인 '예'를 바쁘다는 이유로 소홀히 하지 않던  분이 유난히도 생각난다. 

대처문장 얼른 챙겨 먹는다. '뭐 그럴 수 있지, 뭐가 중헌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