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16, 2025

친절과 감사

 일주일 동안, 허둥지둥 하는 사이에 스트레스성 과다흡입으로 인한 흐물흐물한 지방이 차오른 것일까 아니면 새로이 작동한 뇌의 한 부분이 근육을 늘렸을까. 다행인 것은 체중의 증가와 감소가 어떤 생활 습관으로 인해 알고 있다는 것이다. 

새롭게 추가한 습관 하나가 잠시 '혼돈'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질서을 위한 적극적인 혼돈! 옛 습관을 흔들어 다시 정립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것이기에 역시 'No Pain, No Gain'의 규칙이 적용되는 중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고민한다. '내려놓고 그냥 편하게 물 흘러가는 대로 순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내 이름 그대로 '천천히 은은하게 순하게' 남은 시간을 평안하고 고요하고 맑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제2막 삶의 시간에 들어선 요즘처럼 나의 이름 석자가 맘에 들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쉬는 시간에 잠깐 앉아있는 공간에 한 선생님이 꽃과 간식을 가져다 놓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맑고 밝은 얼굴을 가진 선생님을 닮은 꽃 한 송이가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 나도 바라본다. '이쁜 꽃이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꽃이어서 사랑한다~~~' 선생님의 이쁜 마음이 내안에서 햇살처럼 따스하다. 

                                           거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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