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14, 2025

다시 시작

 손목의  향수 한 방울의 향기가 은은하게 내 주위를 맴도는 아침이 행복하다. 두 주가 지나서야 맛있는 냄새와 꽃향기를 맡을 수 있다는 사실은 코막힘을 당해 본 사람이 오로지 알 수 있는 일 아닐까.  마침내 코로 냄새를 맡게 되었다. '킁킁~~~기억하는 장미 향기가 느껴진다~~~'

느닷없는 겨울 날씨를 데려온 봄비가 그치고, 내일이면 예전 봄날씨로 돌아간다고 한다. 오늘 하루는 차분하게 몸에서 더 힘빼고, 더 고요하게 보내 봐야겠다.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이다. 

마침내 묵혀 두웠던 작은 스케치북 한 권을 챙겨 보았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고 젊은 순간임을 기억하기로 하자.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처음 마음으로~~~' 부디 필요한 일과 불필요한 일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허하기를 바래본다. 

드디어 때가 되었다. 다시 시작할 때, 봄이다! 봄은 취소될 수 없다!!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