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13, 2025

꽃 목련

 

살다보니 어느날 갑자기
시간과 함께 애쓰게 들어올린 것들이
싹뚝싹뚝 잘려나가고 말았다.
어두움 속의 뿌리를 잡고 한참을 울었나 보다.
그렇다고 봄을 취소할 수는 없다.

꽃 목련이 꼼지락꼼지락 꽃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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