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30, 2011

Born Into Brothels

희망이 없어 보이는 곳에서 희망을 품는 것에 대한 생각거리를 동반한 다큐멘타리 영화를 보았다. 눈물도 찔끔하면서. 인도에 가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고들 하던디...난 아직 인도에 가보지는 않았다. 가난하고 영적인 나라라고 말하는 몇권의 책을 읽었을 뿐.

무엇인가를 꿈꾸기엔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그 순간들로 둘러 쌓여 있을때, 그냥 삶을 받아 들이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 역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길은 스스로를 교육시키는 것 밖에 없음을.

배워서 남을 주어야 되겄지! 도움의 손길을 주고 사는 사람들이 아직 세상에 많다는 것을 보는 것은 가슴 벅차는 일중에 하나이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려나?

울 큰아드님 바지 사러 가는데 따라가서 이러쿵 저러쿵 하였다. 아직 아들들이 날 필요로 한다.ㅎㅎㅎ 작은 아드님 여행을 앞두고 브라브라 잘잘한 이야기를 해준다. 귀담아 듣는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한다. 엄마니깐.

그냥 누리고 있는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꿈꿀 수 있는 오늘에 대한 감사를 잠시나마 해보았다.

Bread & Tulips



It's never too late to bloom? The exciting possibilites of a new one?
'베니스'를 무대로 펼쳐지는 가정주부의 반란(?)에 대한 낭만 코미디 영화를 보았다.

오래 묵은 것들은 아무래도 밥과 같다싶은 것은 다들 공감하는 것이고, 가끔 꽃이 필요한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제 나이들어 낭만적인 사건(?)ㅎㅎㅎ을 꿈꾸는 것은 영화로 대신하고 ㅎㅎㅎ 파머스 마켙에 가서 꽃한송이 사서 꽃병에 꽂고는 산다. 지난주에 오백원 주고 샀던 '글래이드'라는 꽃은 볼수록 날 기쁘게 했다. 물론 시간과 함께 창백하게 희미해지며 시들어갔다. 그것 또한 우리가 기억하고 싶은 것들이 시간의 덧칠과 함께 희미해지는 것처럼.

새로운 것에 대한 두근거리는 환상은 아마도 라인 드로잉에 대한 관심이라고 할 수 있다. 유화로 돌아가기 위한 길이라고 하면 넘 먼 이야기인가? 라인 드로잉을 더욱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즈음이다. 아무래도 내가 저지를 수 있는 바람은? 라인 드로잉! ㅎㅎㅎ

Tuesday, June 28, 2011

Wings


Gesture Drawing Study ,chacoal drawing on Paper, 18x24 inches, 2009

'Broken Wings'란 블란서 영화를 버팔로윙에서 닭날개를 사먹고 보았다.ㅎㅎㅎ 뭐, 날개의 날이라고 정의해 보고 싶다.

날개털을 정비하느라 바쁜 요즘에(?, 꺽인 날개에 대한 그것도 블란서 영화를 보는 것이 심란스러운 점이 있긴 하였지만, 가끔 블란서 영화는 미제 헐리우드 영화가 주지 못하는 그것이 있다는 생각이 틀리지는 않았다.

날개가 꺽인 그 기분을 모르지는 않을 나이를 살았나 보다. 언젠가 경험해 보았던 그 혼돈감과 불확실성이 끈적하게 느껴지는 것이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아 내리는 현실의 무게감을 훌훌 털고 긍정적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며 사는 것 언제나 필요한 그것이다.

젊은 날에 눈물 젖은 밥을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 하긴 안그랬으면 다행인 것이고. 뭐 그렇게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으니깐.

지나고 보니 하는 말, 아픈 만큼 성숙이라고 하지만, 아프지 않고 성숙하면 더 좋은 것 아닌가! 산다는 것이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내게 필요한 것은 대체적으로 주어진 것을 인정하며, 감사하는 것을 익혀나가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운동 나가야겠다. 뛰어야 하는디...

Monday, June 27, 2011

Forever - film by Heddy Honigmann


by Francis Bacon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그런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한편 보았다. 사람은 시간따라 떠나도 예술은 영원하다는 그런 이야기.

마리아 칼라스와 모란디에 관련된 서적을 찾아 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만들어야 하는디...지난밤 보았던 '프란시스 베이컨'에 관련된 영화도 유익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한 표현! 좀 어렵기는 하지만서도 그의 살아있는 음성과 함께 그가 만들어낸 무서운 몬스터의 이미지들을 보니,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하면서...

인간은 동물이다!는 발상과 각종 동물들의 모습을 리서치하여 믹스한 괴상망칙 무서운 표현이 인간 내면의 그 무엇과도 비슷할 수도 있다는 것에 조금은 공감을 하면서...그의 독특하고도 창조적인 발상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무의식의 세계가 그것이 전부이지는 않지만, 작가로서의 비젼을 갖고 쭉 밀고 나갔다는 점을 높이 사지 않을 수 없다.

프렝키스타인 발상이라고 할까? 드러내고 싶지 않은 몬스터! 보이면 추하고 무섭고 그런 내면의 몬스터를 밖으로 드러낸 사람, 베이컨! 그래서 그런지, 오늘 하루 종일 베이컨이 땡겼다. ㅎㅎㅎ

Sunday, June 26, 2011

Questioning about Illustration

Carbondale

My Flesh and Blood


'In and Out', Mix media on MDF board, 12x14 inches, 2009


"You'd have to be a stone not to be affected by My Flesh and Blood."란 표현이 맞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내리고만 영화이다.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레귤러가 아닌, 아이들이 모여사는 광경을 보고 있자니 처음엔 마음이 불편해서 자리를 피하고 싶었지만서도.

Saturday, June 25, 2011

Morvern Callar


Sing,Mix Media on Paper,5x8(?)inches,2009

"...then begins a rebirth of a character free for self discovery." 디비디 자켓에 묘사되어 있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고 있는 시점에 이렇다 할 뾰족한 답을 준 것은 아니지만, 도움을 피부로 흡수한 것 같은 영화의 뒷기분이다.

영어자막이 없어서 빈곤한 릿슨닝에 대한 깨달음이 좀 심란스럽기도 했지만서도 절대 끄지 않고 끝까지 보았다.ㅎㅎㅎ 독립영화들은 돈이 없어서 그런가? 영화는 멋진디..고려가 덜하다. 그것도 브리티시 발음으로 어쩌구 하니깐 영 심란한 것이...

'the middle of nowwhere'! 내가 그런 기분을 쪼금 안다싶다. ㅎㅎㅎ

Friday, June 24, 2011

Los Muertos

뭐여? 끝난것이여?!

미니멀리스트 영화인가 보다. 제한된 대사(?) 그리고 그냥 리얼하게 조미료 치지 않고 보여주어서 넘 황당하기도 하였지만, 일종의 어이없는 반응, '뭐여 이것이...'란 말이 튀어 나오고 마는 그런 영화이다.ㅎㅎㅎ 그래도 보는 동안은 좀 고생하긴 했지만(?) 끝나고 나니 뭔가 남는 것 같은 그런 영화이다. 묘하게시리. 그래서 상을 받았나?

'sensual sight and vivid sound'란 묘사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나뭇가지에 달려있는 과일들을 따먹고, 물고기와 동물을 직접 잡아 굶주림을 해소하는 자연친화적인 밀림의 생활을 보고 있자니, 오래묵은 시골의 추억이 떠올랐다. 닭과 돼지를 잡던 모습을 그냥 바라보고 있었던 유년시절의 그 단순한 순간이 스치고 지나갔다.

Thursday, June 23, 2011

My Architect ---A Son's Journey


"Between Somewhere", Oil Painting on Canvas, 24x30 inches, 2009 Fall

'디자인'이란 단어에 집중하고 있는 즈음에, "My Architect ---A Son's Journey"란 영화는 타이틀 이상으로 장중한 느낌을 주었다. 왜 위대한 예술가님들은 평범한 가정생활을 못 꾸려가는지...불타는 예술혼으로 치열하게 들어올린 건축물들에 얽힌 이야기를 듣다보니, 'No Pain No Gain'이란 평범한 진리가 떠올랐다. 세상에 멋지고 신들린 작품을 세웠지만 누군가들의 희생이 뒷따라야했던, 어쩌면 그 자신(Louis l. Kahn)인지도.

"벽돌이 당신에게 말을 할 것이다. 아치를 만들라고 그러면 아치를 만들면 될것이다." 라고 말하는 장면이 이상하게 인상 깊었다.

Wednesday, June 22, 2011

Mona Lisa Descending a Staircase

와! 이런 멋진 영상이 있었네! 혼자 보기 아까워 소리 높여 작은 아드님을 보았다. 이것 좀 보거라!

정말 멋지지잉!!

나도 한번은 생각해 보긴 일이었는디, 벌써 앞선 위대한 님들이 이미 해버렸군!ㅎㅎㅎ 페인팅을 움직이는 영상매체와 연결해서 독특한 비쥬얼 랭규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곤 무지 어렵겠다며 그 길을 가보지 않았더니, 이미...

"Joan C. Gratz" 님의 아티스트 스테이트먼에 의하면, 그녀는 선과 색의 움직임과 율동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경험들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한다. 카메라 앞에서 그림을 그리고 필름으로 찍고해서 긴 과정을 통해 만들어낸 작품인 것이다. 'The accidental of subconscious'가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보는 이도 즐겁게 하고 작가의 주제의식이 살아있는 독특한 또 하나의 세계를 거실의 텔비를 통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게 느껴진다. 정말 멋지다. 강추!

대파람 소리


-전준엽, 빛의 정원에서----

Monday, June 20, 2011

The Republic of Love

'The Republic of Love' 타이틀이 멋지지 않는가! 지적인 영화라고 감상을 아주 짧게 말할 수 있다.ㅎㅎㅎ 남자 주인공 목소리가 무지 맘에 든 영화이기도 하다. 월요일 늦은 오후에 보고 있을 영화는 좀 아니었지만서도.

Sunday, June 19, 2011

Engine Oil

다짐을 한다. 오늘은 반드시 결코 원하지 않았던 님들을 나의 정원에서 뽑아 버릴 것을. 강하게 뿌리를 내려 잡고 있는 그것들을 잡아 댕기는 일을 하기엔 벌써 햇님이 높이 솟아 버렸고, 아무래도 지는 해를 붙잡고 거사를 치루어야 할 모양이다. 더 이상 뿌리를 내리게 해서는 안된다.

잡초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더운 여름이라 이쁜 나의 꽃들이 다치지는 않을까? 호미들고 뿌리를 캐내는 작업 말고 손 쉬운 방법을 알아볼까나. 정리라는 것을 하고나면 꽃밭을 바라보는 내마음이 덜 불편하지 싶다. 오늘은 반드시!

잔디깍는 기계의 엔진오일 때문에 어제의 늦은 오후는 당황과 황당을 이겨내느라 힘들었다. 엔진오일은 중요하다!ㅎㅎㅎ 정보부족과 개인적인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결과에 대한 뒷처리를 통해 배운 것은 엔진오일은 중요하다는 것이다. ㅎㅎㅎ

내가 나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엔진은 무엇인가? 슈퍼 파우워 엔진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그 엔진을 가동시킬 엔진오일과 가스는 충분한가?

물어볼 필요도 없이 열심히 살면 될 것을 하며 술한잔 독하게 먹고 자버렸다.

Saturday, June 18, 2011

Evening Sun

난 지는 해를 보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 붉게 물들며 넘어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차마 못다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Evening Sun"이란 영화제목이 맘에 들기도하고 해서 보고 있자니, 내가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생각이 들고 말았다. 흰머리 감출 길 없는 나이이긴 하지만 아직 탱탱한 나이인 것 잘 알지만서도 몸과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을 아니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Friday, June 17, 2011

Storm

시리얼 썬더 스톰...주위가 컴컴해지면서 바람이 불고 비가 창문에 부딪혀 흔적을 남기며 흘러내리는 금요일 오후이다.

집밖으로 나가 해야할 일들이 있었지만, 우선 순위로 나선 실질적이고도 현실적인 일(?)로 인해 오전 시간을 보내고 나니 유리창 너머의 뜨겁던 여름날이 무섭게 천둥번개로 차갑게 변하는 중이다.

천둥번개가 지나고 나면 다시?

Wednesday, June 15, 2011

How to allow Fail

In 1965, Sol Lewitt wrote the following encouragement to a then young Eva Hesse, counseling her art and to fail, saying,..."Just stop thinking, worrying, looking over your shoulder wondering, doubting, fearing, hurting, hoping for some easy way out, struggling, confusing, itching, scratching, mumbling, bumbling, tumbling, stumbling, scrambling, hitching, hatching, bitching, moaning, groaning, honing, boning, horse-shitting, hair-splitting, nit-picking, nose-sticking, ass-gouging, eyeball-poking, finger-pointing, alleyway-sneaking, long waiting, small stepping, evil eyeing, back-scratching, searching, perching, besmirching, grinding, grinding, grinding, grinding away at yourself. Stop it and just Do!"-New American Paintings No 87!"

Tuesday, June 14, 2011

Leading


-photo by Ben Kim

Summer Rain

Monday, June 13, 2011

Vodka Lemon

"Subtle screwball rhytem..."
음, 산다는 것이...

러시아란 나라는 어찌 살고 있담?

외계인과 기계 그리고 고릴라와 동물들과 싸우는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과 다른 느낌을 주는 영화이다. 보드카를 먹지 않고서는 안될 것 같은 그런 영화. 쓰디쓴 술 한잔 생각나게 만들었다.

음, 산다는 것이...

Saturday, June 11, 2011

Take Off


무엇이 보이는가?

푸른 창공을 날고있는 독수리의 눈동자? 활발하고도 우아한 춤사위의 날개? 무엇인가가 터져 나오는 박진감? 비행기가 이륙하는 바로 그 순간?

마지막이라고 만들었던 이미지들을 단지 수거하려는 발걸음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침 일찍 하나의 아이디어가 전날의 쓰라린 고통(?)을 잊은 양 '한번만 더'하며 또 하나의 삽질을 권하고 만다.

그러나 할일 많은 주말이 아닌가! 큰 아들 밑반찬도 해주어야 하고 모처럼 엄마로서 부엌에서 뭔가 해야 되지 않은가 말이다.

장을 보고 프린팅을 수거해야 해!
그러나...

차안에 야채들을 내려놓고, 아니지 아니지 하고 만다. 파머스 마켙에서 산 백합이 문제로다.

차안에 뒹굴고 있는 페트병에 조금 남아있는 물기에 이십 초반의 여인의 입술을 가진 분홍 빛 백합을 비상적으로다가 꽂아두고, 프린팅 연장가방을 둘러 메고 만다. 이른 아침에 모처럼 떠오른 영감을 그냥 보내서는 아니 되나니...

......

그리고 역시 바람직하기도 한 쓰라린 쓰레기(?)들을 만들었다. 전날처럼 그렇게 심하게 쓰라리지는 않았다. 이상하게시리.

그렇구나! 그래!! 몸으로 느껴지는 깨달음이었지만, 그 길지 않은 과정속에서 뭐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는, 해 본만큼의 뿌듯함으로 마루리를 하였다. 잠시 정지를 허락해야 혀!!!

그리고 집안 일을 하다가 다시 내가 해 놓은 이미지들을 보니, 이미지들이 말을 한다.

나를 잡아 내리는 스스로의 부정적인 생각들로 부터 있는 힘을 다하여 탈출하는 것!

A Drop on a Desert


"A Drop on a Desert", Monoprint on Paper, 9x12 inches, 2011

Soony Eunsoon Seo
June 15, 2011

Something Like Happiness


I originally planted sunflower seeds in my garden for dreaming sunny day pictures. One day I faced their soundless new green up-risings from the dark soil while I had been busy with my daily life. It was the most wonderful spiritual moment to have their green “Hellos!” from the ground. At that moment, just one question popped into my mind: What made them spring from the dark ground? I had watched them in stormy spring, hot summer, heavy fall and frozen winter. They had been through a series of rainy, windy, dry, snowy, and sunny days which is similar to my life journey. Sometimes, I have met uncertain fear when making art. What is a new challenge to making art in a routine daily life? Through that experience, I learned a lesson from my sunflower standing through four seasons, which is that I have to put my new seeds into my painting ground without fear by just doing, standing, and blooming.

I have started to experiment with mono printing which is a technique that I had never used in my work. Mono printing is characterized by its spontaneity, originality and its combination of printmaking, painting and drawing media. My approach has been intentionally rendered to grab psychological appeal that's difficult to analyze in words but universal to all of us in black and white color. I have been interested in creating metaphors to say something profound or simply to communicate with people in an abstract way. The process of making mono printing also has rainy, windy, dry, snowy, and sunny days. I like that mono printing gives me a more accidental and spontaneous result. These kinds of accidental and spontaneous results are “Something Like Happiness” in my life.

Friday, June 10, 2011

Seek & Hide


서두른 마무리였을까? 이주일의 모노프린트 작업의 끝맺음을 시도했던 오늘의 도전은 의미없는 쓰레기를 양산하고 있다는 무거운 좌절감을 맛보게 하였다. 그런 좌절감을 맛보기엔 넘 이른 것 아닌가? 언제가 맛보았던 그 느낌을 프린트실에서 느끼고 말았다.

무엇땜시?

볼링을 처음 시작할 땐, 공이 굴러가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신났던 기억이 났다. 그리고 핀들이 다 쓸어지면 양옆으로 벌어지는 입을 잠글 수 가 없었었다.ㅎㅎㅎ 그러다가 드러난 능력의 싹이 아까워 시간과 돈을 들여 다듬고 난 후, 볼링이 즐거웠는가? ㅎㅎㅎ

개인적인 최고의 고득점은 왕초짜일때 달성한 것이다. 아마도 이백삼십오? 그것도 초짜들이 곧잘 하는 역으로 도는 스핀으로 연속적인 스트라이크 행진으로 이루어진 숫자이다. 그리고 바람직한(?) 볼링구질을 위하여 연마하고 연마하여 볼을 굴리기를 계속하니, 이제 절대 행운으로 핀들이 쓰러지는 일이 드물게 발생되는 것이었다. 엄지 손가락에 피부가 벗겨져도 그 고통도 모른 채 굴리기를 계속하여 굳혀진 나의 평균은 그럭저럭에 머물게 되었다. 쓰러지지 않은 핀들을 어느 정도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갔다.

왜 볼링 이야기를 하느냐고?
어제 오늘의 프린트 작업에서 처음의 즐거움 보다는 그 연단하는 과정에서 맛보는 좌절감의 유사한 쓰라림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주일 해보고 좌절하는 것이 웃긴 이야기긴 하지만서도...그래, 이미지에 대한 깊은 사유가 부족해서 이기도 할 것이고 서둘러 마무리 하고 싶은 오버 속도일 수 도 있고 또 무엇일까? 왜 시행착오속에서 스스로를 가르칠 수 있는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게 된 것일까?

잠시 멈추어야 할 때가 온 것일까? 아니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자료 불충분일까?

멈출 때를 아는 것 얼마나 멋진 일인가! 오늘 멋지게 끝맺음을 하고 싶었는데 왠지 마음이 그렇다.

Let it Go

Thursday, June 09, 2011

Something like Happiness

Something like Happiness#2

Wednesday, June 08, 2011

Taste of Others

'타인의 취향'이란 디비디를 다시 보았다. 몇년전인가? 제목을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는 것과 다르게 영화의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 고로 뜨거운 여름날 아래 보게 되었다.

블란서 영화라서 영어 릿스닝에 도움이 안되고 영어 캡션 빨리 보는 연습을 하게 되었다고나 해야할까? 영화가 끝나고나니, 영화 제목대로 타인의 취향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어떤 취향이 있듯이 남도 나름대로 어떤 이유를 알든지 모르든지 간에 갖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때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 말이다. '아트'라는 이름으로 행하고 있는 그 과정은 내가 선택한 취향들의 흔적들로 기억될 수 있듯이, 타고나고 자라난 그 상황속에서 길러진 취향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이야말로 내가 이루어야 할 하나의 과업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프린트 샾에서 젊지는 않지만, 창작활동에 있어 젊은 이 보다 훨씬 뜨거운 프린트 메이커와의 대화속에서 나눈 그 예술을 한다는 그 과정에서 때로 직면하게 된다는 질문,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어두운 상자속에 많은 작품들을 모아놓고 있다는 그녀, 그리고 벽에 걸리지도 못하고 그냥 겹겹이 기대어 서있는 작품에 둘러쌓여 사는 나......

그래도 멈출 수 없다는 흰머리 덮은 그녀는 정말 아름다웠다.

Tuesday, June 07, 2011

A horse with no name - by America



On the first part of the journey
I was looking at all the life
There were plants and birds and rocks and things
There was sand and hills and rings
The first thing I met was a fly with a buzz
And the sky with no clouds
The heat was hot and the ground was dry
But the air was full of sound

I've been through the desert on a horse with no name
It felt good to be out of the rain
In the desert you can remember your name
'Cause there ain't no one for to give you no pain
La, la ...

After two days in the desert sun
My skin began to turn red
After three days in the desert fun
I was looking at a river bed
And the story it told of a river that flowed
Made me sad to think it was dead

You see I've been through the desert on a horse with no name
It felt good to be out of the rain
In the desert you can remember your name
'Cause there ain't no one for to give you no pain
La, la ...

After nine days I let the horse run free
'Cause the desert had turned to sea
There were plants and birds and rocks and things
there was sand and hills and rings
The ocean is a desert with it's life underground
And a perfect disguise above
Under the cities lies a heart made of ground
But the humans will give no love

You see I've been through the desert on a horse with no name
It felt good to be out of the rain
In the desert you can remember your name
'Cause there ain't no one for to give you no pain
La, la ...

Even though

Smiling on Your Face

The Sound of Summer

The Rule of Happiness

From Time To Time

Monday, June 06, 2011

Just

Maybe

Just Maybe

Sunday, June 05, 2011

Under Standing U



포기하기 전에 한번만 더!!!
그리고
짜자잔~

From Glass

Under Standing#2

Under Standing#1



내가 너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아마도 너의 신발속에 내 발을 넣어보지 않고서는 힘들 일인지도 모른다. 시간과 함께 알아가고 그리고 너라는 것을 이해하고 그러다...ㅎㅎㅎ
-내가 모노프린트를 알게 되던 날

Saturday, June 04, 2011

Winter Standing#3

Winter Standing#2

Winter Standing#1

Day Dream#3

Day Dream#2

Day Dream#1

The Song of Winter



"Make a choice, and stick to it!"
영화를 보다가 멋진 영어를 들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끊임없는 선택의 묶음! 시행착오속에서 넘어지기를 반복할 지라도, 내가 내린 결정을 붙들고 깊이와 넓이를 더해 보는 것!

Friday, June 03, 2011

Epiphany



거꾸로 생각하기가 쉬운 일인가?
하도 심란스러워서
거꾸로 해보았다.
그리곤!

Epiphany#1

Lucky One#2

Lucky One#1

In Between Days

학교 '모리스'도서관에서 한국 디비디 몇점을 보았다. 그 느낌은 이상하게시리 뿌듯한 반가움이 느껴진다. 어제는 301,302를 그렇구나 하고 보았고, 오늘은 'In between days'를 아이들 걱정을 하면서 보았다.

오전의 프린트 작업의 진행과정에서 머리속에서 순간적으로 반짝이는 실험적인 정신을 받들어 시도하다가 한 이미지를 건진 것은 간만에 내 스스로를 흐믓하게 하기도 하였다.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약간의 생뚱맞음이 삼일 째 되던 날에 어떤 깨달음을 주어 얼마나 스스로에게 다행인지 모른다.

프린트 매니아들과 인사를 하게 되었다. 돌판에 극도 섬세한 작업을 하는 '리스'와 실험정신으로 진행되는 그 과정을 즐기는 '루카스'를 만나게 되었다. 난 무엇인가? ㅎㅎㅎ 프린트 샾에서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 난 그들처럼 치열한가?

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며 세편의 디비디를 연속적으로 보다보니 하루 해가 기울었다.

지금은 운동나가야 할 순간이다. 301에 사는 여인처럼? 그러면 안되지. 걷고 볼 일이다.

Thursday, June 02, 2011

Adaptation#2

Adaptation#1

Summer Snow

Wednesday, June 01, 2011

Peeling Winter#2


Peeling Winter#2, Monoprint, 9x12 inches, 2011 Summer

Peeling Winter#1


Peeling Winter#1, Monoprint, 9x12 inches, 2011 Summer

Just Star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