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24, 2011

Los Muertos

뭐여? 끝난것이여?!

미니멀리스트 영화인가 보다. 제한된 대사(?) 그리고 그냥 리얼하게 조미료 치지 않고 보여주어서 넘 황당하기도 하였지만, 일종의 어이없는 반응, '뭐여 이것이...'란 말이 튀어 나오고 마는 그런 영화이다.ㅎㅎㅎ 그래도 보는 동안은 좀 고생하긴 했지만(?) 끝나고 나니 뭔가 남는 것 같은 그런 영화이다. 묘하게시리. 그래서 상을 받았나?

'sensual sight and vivid sound'란 묘사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나뭇가지에 달려있는 과일들을 따먹고, 물고기와 동물을 직접 잡아 굶주림을 해소하는 자연친화적인 밀림의 생활을 보고 있자니, 오래묵은 시골의 추억이 떠올랐다. 닭과 돼지를 잡던 모습을 그냥 바라보고 있었던 유년시절의 그 단순한 순간이 스치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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