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gs
Gesture Drawing Study ,chacoal drawing on Paper, 18x24 inches, 2009
'Broken Wings'란 블란서 영화를 버팔로윙에서 닭날개를 사먹고 보았다.ㅎㅎㅎ 뭐, 날개의 날이라고 정의해 보고 싶다.
날개털을 정비하느라 바쁜 요즘에(?, 꺽인 날개에 대한 그것도 블란서 영화를 보는 것이 심란스러운 점이 있긴 하였지만, 가끔 블란서 영화는 미제 헐리우드 영화가 주지 못하는 그것이 있다는 생각이 틀리지는 않았다.
날개가 꺽인 그 기분을 모르지는 않을 나이를 살았나 보다. 언젠가 경험해 보았던 그 혼돈감과 불확실성이 끈적하게 느껴지는 것이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아 내리는 현실의 무게감을 훌훌 털고 긍정적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며 사는 것 언제나 필요한 그것이다.
젊은 날에 눈물 젖은 밥을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 하긴 안그랬으면 다행인 것이고. 뭐 그렇게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으니깐.
지나고 보니 하는 말, 아픈 만큼 성숙이라고 하지만, 아프지 않고 성숙하면 더 좋은 것 아닌가! 산다는 것이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내게 필요한 것은 대체적으로 주어진 것을 인정하며, 감사하는 것을 익혀나가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운동 나가야겠다. 뛰어야 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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