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03, 2011

In Between Days

학교 '모리스'도서관에서 한국 디비디 몇점을 보았다. 그 느낌은 이상하게시리 뿌듯한 반가움이 느껴진다. 어제는 301,302를 그렇구나 하고 보았고, 오늘은 'In between days'를 아이들 걱정을 하면서 보았다.

오전의 프린트 작업의 진행과정에서 머리속에서 순간적으로 반짝이는 실험적인 정신을 받들어 시도하다가 한 이미지를 건진 것은 간만에 내 스스로를 흐믓하게 하기도 하였다.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약간의 생뚱맞음이 삼일 째 되던 날에 어떤 깨달음을 주어 얼마나 스스로에게 다행인지 모른다.

프린트 매니아들과 인사를 하게 되었다. 돌판에 극도 섬세한 작업을 하는 '리스'와 실험정신으로 진행되는 그 과정을 즐기는 '루카스'를 만나게 되었다. 난 무엇인가? ㅎㅎㅎ 프린트 샾에서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 난 그들처럼 치열한가?

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며 세편의 디비디를 연속적으로 보다보니 하루 해가 기울었다.

지금은 운동나가야 할 순간이다. 301에 사는 여인처럼? 그러면 안되지. 걷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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