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31, 2011

그냥 시작해

익숙해져버린 아침 잠을 떨치고 일어나 집밖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밥을 먹고 '로우스'로 향했다. 아리따운 꽃들이 많은 정원 파트에 더 이상을 눈길을 뺏기지 않은 채로 말이다.

모노프린트를 위한 '플랙시 글라스'를 구입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9x12 인치로 잘라달라고 했더니 이쁜 로우스 아가씨 비정확하게 나름대로 자르고는 내민다. 프린트 숖에 가서 마무리 처리를 하다보니 이 아가씨 얼마나 엉망으로 잘라 주었는지...쫓아 가기엔 귀찮고 그냥 받아 들이기로 했다. 으씨.

해야 할 일이라면 하자! 그리고 보내야 할 것들은 보내고...

천정 높은 도서관에서 조용하게 책을 읽을 생각이었는데, 왜 그리도 바쁜 사람처럼 멜만 확인하고 일어나는 모양이란...

프린트 할 종이가 없고, 프린트 할 이미지가 없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인식시키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밖을 나가 오늘 만난 인연 깊은 사람들, 에런, 박교수님, 리이스, 그리고 토디.

나의 열정이 출장간 것 같다고 했더니, 학교 친구 '리이스는' 내 현실적인 게으름을 인정하기 힘든 모양이다.

이주일간의 여행을 시작하자! 이런저런 생각말고 그냥 시작하는 것이지. 그래!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