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31, 2017

The Line

뱃심으로 산다는 의미를 알 것 같다~~~ 체중 숫자가 조금씩 줄어들면 기쁘해야 할 일이건만 어둡게  불안한 것은 난 내가 먹은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몸이 가벼운 것이 아니라 허공에 둥둥 떠 있는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이 바람이 불면 날아 갈 것 같다.ㅋㅋㅋ

차라리 힘차게 걷는 발걸음 차라리 힘차게 내젓는 팔뻗음 그런 건강미를 꿈꾸는 것은 어쩌면 주름진 여인이기에 흘러가 버리는 것들을 잡고 싶어하는 소망(?)에서 비롯되는 것 아닌가 한다.

그리하여 어제 오후는 줄곧 음식을 밀어 넣고는 결국은 부채표 까스 활명수를 마시고 밤산책을 나갔다. ㅋ

그리고 돌아오니 소화가 된 것인지 술기운이 남아서인지 위장속으로 들어간 쭈구미가 복수를 하는 것인지 컵라면이 먹고 싶어진다. 그리하여 다시 물을 끓여 컵라면을 들이키며 해외에 나가 얼큰한 라면국물을 그리워하는 양 몸속으로 집어 놓고는 그다음은 언제나처럼 슬그머니 찾아드는 후회스러움과 한심함을 몰라라 하기가 힘들었다.

배부른 김에 잠이나 자두자고 하며 침대에 들어가며 뜨끈한 전기요를 생각했다. 춥다~~~

역시나 이른 시간에 잠이 깨어 벽에 걸려있는 시계를 확인하는 것이 두려웠다. 점점 숫자가 빨라지고 있다. 헐~~~ 무엇이 나를 잠 못들게 하는 것인가?

해야 할 일들을 스마트 폰에 기록하며 눈이 피곤하여 잠들기를 바랬다.

눈을 감으니 우연히 텔비에서 본 뜨개질과 관련하여 성공한 사람의 인터뷰 내용이 생각이 하나의 긴 선을 그으며 잔상으로 남아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나의 연약한 실오라기지만 서로 얽히고 성기면 쉽게 끊어질 수 없는 조직감으로 형성할 수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다. 어찌나 그 말씀이 아름답던지!

찬바람이 부니 아득한 옛날 이야기처럼 뜨개질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이는 것인가! 하나의 실로 시간과 정성을 먹어 탄생하는 그것의 맛과 멋을 아는 사람들이 행복하다 하겠다.

나 또한 선 하나로 일어나야 하는데 넘 물가에서 얼을 빼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물속은 알아도 사람속은 알수 없다고?
ㅋㅋㅋ 아침신문에서 본 지침글이다. ㅋㅋ 물 속도 알 수 없고 사람속을 알려고 하지도 않는데 뭣이 두려운가하고  용기내어 털어낸다. 십일월의 첫날이다.

붉은 캔버스에 선 하나를 그었던 나를 불러내기 좋은 날이다. 본질로 돌아가야 하느니라~~~



Monday, October 30, 2017

Tell Me Something

https://www.youtube.com/watch?v=cxcxskPKtiI
아이유, 어젯밤 이야기

ㅋㅋㅋ '아이유'가 이런 면면이 있구먼~~~ 물론 컨셉이겠지만 흥미롭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어제 적당히 주름진 여인들은 웃느라 눈가에 주름살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유익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각자의 이야기가 듣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시켜 더욱 더 즐거웠던 시간이었음을 기억하기로 한다. 논리적이거나 철학적이거나 형이상학적인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도 산다는 것이 단순하게 정리되는 그런 느낌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어느 정도 삶을 꾸려온 여인들의 수다에서 나오는 깊은 맛이라고 해두고 싶다. 너와 나의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시간따라 허물어지는 각을 용납하고, 서로를 불쌍히(?) 여기고 웃어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그녀들과의 시간은 즐거웠다.

울긋불긋한 옷들을 떨궈내기 전 나무들은 아름답다. 가을햇살에 투명하게 반짝이는 가을 나무들이 서 있는 아침은 본질로 서있을 겨울로 가고 있는 것이다. 한번도 살아보지 않은 가을의 하루를 오늘도 멋지게 꾸려나가는 것을 다짐해 본다. 그려, 난 오늘 동치미 무우를 사서 깍두기를 담을 알뜰한 계획을 세워 놓았다. 사실 그런 주부적인 시간이 아깝고 혹은 귀찮은 생각이 아니 드는 것은 아니지만 깍두기 담기 딱 좋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밀린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말라 비틀어지고 있는 마늘 생각이 난다. 휴~~~ 요즘 세상에 무슨 마늘을 까고 사냐고? ㅋㅋㅋ

그리하여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그런대로 그리하다 하고 싶다. 울 아부지가 직접 기르신 마늘을 다듬어 직접 김치를 담는 그 과정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뭐 그리 가치없는 일은 아닐 것이라는 것을 난 알고 있다.

그리고 다시 난 밀린 책을 읽고 싶다. 텅 빈 느낌이 든다.

March, Oil Painting, 24 x 24 inches


Sunday, October 29, 2017

The Days

창문을 꼬오옥 닫으며 바람을 막는다. 어느새 찬바람이 두려워(?) 옷을 껴입고 두툼한 이불을 꺼내고,  문틈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도 시려운 시간이다.

따뜻한 커피 한잔을 옆에 두고 시작하는 하루의 아침은 맑고 투명하다.

오늘도 난  몸이 기억하고 즐거워하는 아침을 걸어 물가에 가서 적당히(?) 주름진 여인들과 수영을 할 것이다. 풍성하게 물든 가을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거리며 나뭇잎을 떨구는 풍경 아래로  걸어가는 것을 원하는 마음은 있지만 길들여진 발걸음은 오늘도 물가로 갈 것을 알고 있다.

물가에서 꾸려운 시간들 속에서 많이 여물었던 것 같다. 그 젖은 시간들 속에 생채기를 주고 받던 서툴렀던 기억들을 지나 좋은 사람들과 관계맺기를 배우는 그 과정은 자신의 얼굴을 더 들여다 보게 만들었고 그것은 작지 않은 의미라고 생각 되어진다.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먼저 손을 뻗었다는 이야기를 기억하기로 한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지속하기 위해선 먼저 손을 내미는 기본적인(?) 태도가 필요한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행동으로 실천하고 삶의 모습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바꾼 그녀의 모습이 멋지지 싶다.

아침신문을 읽다가 오늘의 운세를 무시하고 읽지 않는가? ㅋㅋㅋ궁금해서 읽었다!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이 있다' ㅋㅋ

단체회식 하는 날인데 누가 이런 시험을 준단 말인가!

'미운 짓하는 사람 있더라도 인간적으로 3번만 참게 하옵시고, 혹시 마음의 평정을 잃게 되겄들랑 후다닥 냄시나는 그것을 피하는 것 처럼 그냥 피하게 하소서~~~ㅋ'

https://www.youtube.com/watch?v=dhGALSnTuhI
팬텀싱어2 에델 라인클랑, 여기가 어디인가



Friday, October 27, 2017

The Beauty

밤하늘의 별이 아름다운 것은 우리가 아름다운 것을 꿈꾸기 때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eCeuIuoS5pA
김동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Thursday, October 26, 2017

Under Water

'침묵의 잠수'~~~
며칠전 아침신문에서 만났던 단어, 침묵의 잠수!

물가의 동갑내기 여인들이 '입다물자~~~'하며 아침인사를 하는 풍경을 불과 몇년전(?)엔 상상도 하지 못한 그림이다. ㅋㅋㅋ 유학생활을 꾸릴 땐 말이 서툴러 어쩔 수 없이 침묵하는 갑갑한(?) 환경에 놓여 조용하고 과묵한 사람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제 모국어인 한국말을 사용하는 이곳에서는 말을 많이 뱉어 내어 발생하는 불편한 경우가 많다. 말이 많아 일으키는 후폭풍을 바라보면 참으로 산다는 것이 흥미롭기도 하다.

물속으로 들어가 숨을 참고 입을 닫고 있으면 물소리가 들린다.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물과 놀고 있는 그 순간이 어쩌면 필요한 멍때리기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쉽게도 또 다른 욕망이 마음밭에서 자란다.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욕망~~~

물속에서 묻는다 진짜 무엇을 원하는 것이냐고?

https://www.youtube.com/watch?v=5U9RcbaWVeI
Pink, Glitter in the Air






Wednesday, October 25, 2017

The Gift

창문이 흐린 것인지 미세먼지가 가을 바람타고 날아온 것인지 뿌연 아침풍경이다. 오는 찬바람을 기념하는 의식(?)으로 흰색 나비처럼 꽃을 들고 있는 시크라맨을 남쪽 베란다에 두고 본다.  어쩜 저렇게도 하얀 것이지?

지난 밤 물가를 걷는 중에 오리 두마리가 날개를 접으며 하강하는 모습을 보았다. 밤중에 비행하는 오리들의 모습에 물가에서 배웠던 입수 동작이 생각이 났다. ㅋㅋ 미끄러지듯이 들어가야 하는데 물이 얕으니 퍼덕하고 소리를 내며 급정거를 하는 모습에 미소가 번지고 만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나이가 들면 말을 줄여야 한다는 지혜(?)를 가슴으로 깨달았던 어제이기도 하였다. 'Shut Up'! ㅋㅋㅋ 우아하게 나이들기를 위한 업시리즈 중에 가장 충격적이던 입을 다물기! 지금이야말로 내가 입을 다물어야 할 때인 것을 알면서도 실천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언제나 난 흔들리는 모양이다. 물속에서 나아가는 것처럼 적당히 흔들리고 중심잡고 앞으로 전진하면 되는 것을 잡아끄는 뒷모습의 무거운 무게로 처지는 형상이로세.

물김치 담기 좋은 날이라 작정하고 김치를 담었다. 요리를 하면 행복한가? 때를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적당한 소금을 뿌리고 적당한 때를 기다리고 적당한 버무림으로 요술처럼 (?) 물김치를 담었다. ㅋㅋㅋ 하다보니 마음이 평안해지면서 누군가를 위한 행위였음을 그리고 결국은 나 자신을 기쁘게 만들 수 있는 일이라는 깨달음이 선물처럼 뒤따라 온다. 다행히~~~

Tuesday, October 24, 2017

잠못드는 밤

며칠 잠을 제대로 못이루니 심신이 피곤하다.  그동안 신경이 예민하게 까칠까칠 했던 한가지 사실을 알았다. 지난주 마음의 평정을 잃어 내게 속한 물건 하나를 잃어버린 사실을 일주일이 지난 오늘 아침에 알게 되다니 말이다.

뭔가 두고온 느낌이 들어 자꾸 뒷통수가 뒤로 끌려가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마음 하나를 못잡아 발생한 칠칠한 이야기가 나에게는 많은 듯 하다. ㅠㅠ

혹시나 몰라 전화를 걸어보니 직접 찾아 보시라는 이야기다. 긍정적인 선택을 하기로 한다. 물건이 없어졌으면 좋은 것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고 남아 있으면 아직도 살만한(?) 세상이라고 감사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한다.

작은 아들이 군에서 휴가 나올 때가 가까워지고 있다. 아들이 좋아하는 백김치와 시원한 물김치를 담고 싶다. 아침부터 쪽파를 다듬어야 하지만 물가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 오후의 시간으로 미루자니 하루가 김치 담는 일로 알뜰하게 분주할 것 같다.

이곳 한국 에 돌아와서 신선한 인상을 받았던 것은 '산'과 '바다'였지 싶다. 특히나 거대한 덩어리로 서있는 산이 든든하고 묵직하게 멋졌지 싶다. 오늘같은 날엔 좋은 사람들과 산을 오르며 흙의 기운을 받아야 할 것 같은데 난 오늘도 물가에 간다.

잠을 쉽게 못이루며 이른 시간에 깬다고 하니 앞선 갱년기 여인들이 '화이팅' 하라며 갱년기 증후군 개념정리를 한다. ㅋㅋ 인정하고 수용할 수 없는 늙음의 신호들이지만 자연의 섭리이니 대자연 속의 한 부분으로서 겸손하게 순응해야 한다며 스스로를 교육시키고 있는 중이다. 밀린 책을 읽기 좋다며 돋보기를 챙겼지만 눈은 뜨기 싫었다. ㅋㅋㅋ

the Fever in Night, Oil Painting on Board




Sunday, October 22, 2017

Bada~~~

그리하여 깊고 푸른 바다에 다녀왔다. 또랑물과 락스물이 낮은 곳으로 흘러 흘러 모여드는 넓고도 깊고도 푸른 바다에 잠시나마 떠있다 왔다.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리더십을 제대로 배워보자는 제안은 새로운 시각을 가져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뿐 아니라 네모난 락스 물(?) 안에 갖힌 나로서는 절대 필요한 일이기도 하여 용기를 내어 동참하였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12척대 133척의 맞대결을 앞둔 명량해전을 앞두고 두려움에 떨고 있을 장병들에게 내리신 가르침이라 한다. 죽는 것이 두렵지 않으니 무엇이 두렵겠는가! 두려움 없이 몰두했던 일이 내게도 있었지 싶다. ㅠㅠㅠ

무엇보다도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통찰력 전쟁중에도 '난중일기'를 적었던 지구력은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에게도 '이순신'이란 존경할 만한 영웅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바다~~~
쇠로 만든 배가 어찌 물에 떠 있을 수 가 있나요? 새삼스럽게 기본적인 질문을 아니 할 수 없었다. ㅋㅋ 무거움과 상관없이 가운데 중심부가 비어 있어서 물에 뜬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렇다! 너무 많은 것을 꽉꽉 채워넣으면 물에 뜰 수 가 없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것이다.  큰 깨달음이었다. 비워내지 않으면 안되는 것을 바다위에 떠있는 배에게서 배웠다.

애국심이란 무엇인가?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는 해군의 함대에서 휘날리는 태극기를 바라볼 때 뭉클하던 그 느낌은 무엇인가.

거북선 갑판 밑 어두운 곳에서 맨손으로 노를 저으며 배를 움직인 사람들 그리고 통찰력과 예지력으로 배의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들 모두가 난세에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기는 전쟁을 해야 하는 것이란 단단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각자의 위치에서 맡겨진 사명을 다하고 리더들의 현명한 지도를 위해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수렴하여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물론 쉬운 일이 아니지만 말이다........

물속에 물고기처럼 유연하고 부드러운 시간을 자신에게 허하기로 한다.

바다 위에서 2017 




Thursday, October 19, 2017

Behind the Wall

The Wind behind the Wall, Oil Painting on Canvas, 40 x 40 inches

아침을 걷지 않은 하루는 신기하게도 길고도 느리게 가고 있는 중이다. 모처럼 한가하게 아침방송을 보며 건강에 대한 염려(?)를 하다가, 요즘 대세인 미디어 아트의 소통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면서 열등감(?)을 느끼다가 밀린 집안 일이나 하자며 리모콘을 꾸욱 눌러 껏다.

정리정돈을 잘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ㅋㅋㅋ 목장갑을 끼고 차분히 옷장 정리를 좀하다가 일어나는 질퍽거리는 한심함을 어찌 해결해야 하는 것인지. 가을 햇살이 남쪽 창문으로 깊이 들어오니 단단하게 말라가던 양파들이 푸른색 줄기를 쫑긋쫑긋 내밀고 있는 풍경을 보면서 또다시 밀려오는 무기력에 아침을 차라리 걸을 걸 그랬다 싶었다.

창밖의 나무들이 옷을 갈아 입고 있다. 어느 새 노랗고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버릴 생각들을 하나보다. 나 또한 떨구어야 할 것들을 어서 서둘러 제거단추를 누르듯 사라지게 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은 듯 하다. 

'비가와야 만물이 산다(시우)'란 단어를 만났다.  간혹 마음에 비가 와야 내가 나답게 살 수 있는 줄 알지만  갑작스런 빗줄기에 밑바닥 진흙이 튕겨 일어나 마음속을 흐려 놓은 기분이다. 문제는 떨어지는 빗줄기가 아니라  내 자신이 마음의 여유에서 오는 부드러운 힘이 없다는 것이다.
  
맨날 물가를 걷고 물속에서 놀아도 물이 주는 포용력과 부드러움 그리고 그 우아함을 내것으로 만들지 못한다.  또랑물과 락스물에서 놀아서 그렇다고? ㅋㅋㅋ  그려 내일이라는 시간은 푸르고 넓은 '바다'를 보러 갈 것이다. 내일은 바다로~~~

https://www.youtube.com/watch?v=V-fGEJsj8pw
조수미,아베마리아


Moon Wave


Tuesday, October 17, 2017

haha~~~

Terry Border! 기발하고도 발칙하고도 유머스러운 그의 작품이 이곳 미술관에서 전시중이라고 하니 간만에(?) 발품을 팔아 미술관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는 그의 모토가 본능적인 매력을 무한 발산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가보고 싶다~~~

ㅋㅋㅋ 새친구가 필요할 때?


이 기분 알지 ㅋㅋ



얼릉 드러와~~~
그려, 그래야지~~~
ㅋㅋㅋ

Adele, Love Song
어제 밤길에 들었던 에델의 사랑가 

Monday, October 16, 2017

to Day (오늘의 약속)

창문 밖에 하루가 이미 환하게 오르게 있는 시간이다.  아침신문에서 발견한  '탕자의 귀환'이란 단어와 극적 드라마 그리고 다시 주어진 기회란 단어들을 보면서 쓰디쓴 커피를 원래 그랬던 것처럼 마시며 나 또한 하루를 일어선다.

아침신문에 글을 기고한 님은 탕자처럼 방황하지 않고 순종하며 살았던 착한 사람의 견딤을 더욱 역설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다. 할 것 다하고  탕아가 되어 돌아와도 용서하고 받아 들이고 축복을 하는 '어이없는' 상황에 마음고생 하며 견뎠을,  착한 그의 면서지 않는 견뎌야하는 착한남의 스트레스를 말이다. 그랬더니 아부지께서 나의 모든 것은 네것이니라 그리고 넌 나와 늘 함께하는 축복을 누리지 않았니 하며 가지고 누리고 있는 축복을 자각하게 했다는 이야기이다.

살아가다보면 누군가와 비교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자신의 잣대로 평가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원망하기도 하며 뾰적한 시간을 꾸려 나갈 때도 있는 것 같다. 자신의 마음도 제대로 다스리기 어려운데 타인의 마음까지 어찌 내것처럼 할 수 있단 말인가. 나이가 드니 힘이 없어 화를 오랫동안 품고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나이든 이야기가 주름짐의 멋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려니'하면서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 지혜가 힘이 빠지니 저절로 생기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하여 내가 누리는 축복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 행복하기로 작정을 한다. 유연하지 않지만 튼튼한 통뼈 발목이 있어 땅을 딛고 걷기가 좋으며, 좋은 눈이 있어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으며,  누군가의 좋은 면을 발견하고 배울 수 있는 착한 저장공간이 아직 비어 있으며, 친절함을 베풀 수 있는 부드러운 힘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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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가을 아침을 걷는 것은 순수하고 소박하게 피어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있는 그림속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맑은 물이 돌들을 휘감고 더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소리가 고향같은 울림을 주는 것이며 고개를 들어 푸른 하늘의 구름을 괜시리 바라보는 것으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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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에 들어서면 춤을 배워야 한다며 밀린 설거지를 하며 다짐을 한다. ㅋㅋㅋ 더 젊은 시간에 배우면 좋을 듯 싶기도 하지만 아직 집중하고 있는 일(?)에서 물러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무슨 춤을 배우지? ㅋㅋㅋ 짝없어도 된다는 라인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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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을 하기엔 무릎과 허리의 통증이 염려되고, 골프를 하자니 귀찮은 일(?)들이 너무 고급지고, 테니스를 하자니 자외선이 두렵고, 스쿼시를 하자니 넘 늙어 담당하기 어려울 것 같고, 헬스를 하자니 너무 자신과 많이 싸울 것 같고 ㅋㅋㅋ, 탁구를 하자니 불균형적인 근육의 발달이 두렵고, 아무래도 춤이 좋을 듯 싶고 실버 합창단에 들어가 겸손하게 봉사도 해보고 싶고 등등 그렇고 보니 앞으로 더 주름진 시간에 새롭게 도전해야 할  두가지는 분명하다.  60이 되면 나는 방황하지 않고 하루에 한 작품씩 나의 것에 집중하며 타인을 위해 봉사하지 않을까.  (ㅋㅋㅋ 손자 손녀나 보지 말라고? ㅋㅋㅋ)

더 주름진 누군가가 나의 나이라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 쉽게 예상하는 대로 삭신이 아프고 후덜거리기 전에 여행을 권하지 않을까 한다. 더 웃고 더 감사하며 더 긍정적으로 오늘을 살라 할 것이다. 결국엔 하루라도 더 젊은 날을 기념하며 날마다 축복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캄캄한 시간에 오늘이라는 시간에 의미 있었던 것은 피곤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도 운동을 다녀온 것 그리고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앞에 가고 싶어 하는 사람 앞으로 쭉~밀어준 것 ㅋㅋㅋ 무관심한 얼굴로 심드렁한 태도밖에 보이지 못하는 사람의 부정적인 모습에도 그 기운에 매몰되지 않고  마음의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은 것 ㅋㅋ 다이어트란 단어를 입에 담지 않고 잘먹고 삼겹살에 야채 많이 먹은 것 그리고 술 딱 두잔만 한 것, 새로운 노래를 배우려는 의지를 꺽지 않고 자꾸 들으며 배우려고 한 것, 아무 옷이나 걸치고 나가지 않고 드레스 업 하고 나간 것, 미장원 원장님의 충고를 잘 알아 듣고 충동 머리 자르기를 하지 않고 물러나 얼른 집에 돌아온 것, 무엇보다 평영에 뭔가를 깨달은 것 ! ㅋㅋㅋ 또다시  반복되는 모자람으로 저지르는  추한(?) 모습에도  실망하지 않고 빳빳한 발목 돌려가며 포기를 하지 않은 것!

내일은 꼭 더 잘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ㅋㅋㅋ 아득한 전설이 되어 버린 스튜디오로 향했던 이른 새벽의 마음이 이랬지 싶다. 이른 아침 텅빈 건물 계단을 걸어 올라가 문을 열고 들어가던 노란 색깔의 문을 가진 내 스튜디오. 그 노란 문안에 내가 서있네 ㅠㅠㅠ보고 싶은 사람들과 보고 싶은 나의 나무들과 장미! 붉은 장미들이 마지막 열기를 들어 올리고 있을 시간이다. 그러네~~ 할로윈이네~~~ 추억을 불러오면 안되는 가을 밤이로세! 그만 정지하기로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nJ3ZM8FDBlg
Pink, Sober

Sunday, October 15, 2017

The Feet


                                        -권기만

발 달린 벌을 본 적 있는가
벌에게는 날개가 발이다
우리와 다른 길을 걸어
꽃에게 가고 있다
뱀은 몸이 날개고
식물은 씨앗이 발이다
같은 길을 다르게 걸을 뿐
지상을 여행하는 걸음걸이는 같다
걸어다니든 기어다니든
생의 몸짓은 질기다
먼저 갈 수도 뒤처질 수도 없는
한 걸음씩만 내딛는 길에서
발이 아니면 조금도 다가갈 수 없는
몸을 길이게 하는 발
새는 허공을 밟고
나는 땅을 밟는다는 것뿐
질기게 걸어야 하는 것도 같다
질기게 울어야 하는 꽃도

The Feet, Gesture Drawing (1 min), 2009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

It's not the only one

https://www.youtube.com/watch?v=nCkpzqqog4k
Sam Smith, I am not the only one

멜로디가 좋아 검색을 해보았더니 남자 에델같은 가수 '샘 스미스'가 부른다. 얼굴이 큰 것인가 어깨가 좁은 것인가 왠지 동질감이 느껴지면서 목소리 좋은 이유를 알 것만 같다. ㅋ  얌전하게 부르는 자세가 왠지 우울해 보이면서 007 시리즈 노래도 불렀네~~~ 그쪽 지역에선 잘 나가는 가수인 모양이로세. 이곳에선 아무래도 '아이유'가 부르는 '가을 아침~~~'으로 담백하고 건전하게 맑고 푸른 가을 날을 노래하고 있는 중이다.

돌을 모으는 이름 모르는 이웃이 생각난다. 슈퍼 가는 길에 보았던 수 많은 돌덩어리들!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트럭에 담겨져 있는 돌들과 이미 내려와 바닥에 폼없이 내려앉은 시커먼 돌들이 보였다. 돌들에게서 의미를 발견하는 이웃이 우리 아파트에 살고 있다! 돌덩이 하나 하나에 의미가 나름 있을 것이며 그 소중한 가치 때문에 나무로 틀을 만들어 폼나게 전시하고 싶을 것이다.

돌들의 의미를 모르는 나는 이웃의 취향에 놀랄 뿐 그 과정속에서 누렸을 기쁨과 행복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뭔가를 알고 이해하고 사랑에 빠져 본 사람은 그 중독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이웃의 대문을 열고 집안을 들여다 보고 싶은 호기심이 조금 일었지만 사진 한장 찍자며 폼 망가지게 누워있는 돌덩어리들을 스마트폰에 담아 오는 것으로 놀란 가슴을 기념(?) 하였다.

아침 수영을 다녀왔다.  일요일 오전이라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 한레인 한명이 수영을 할 수 있는 이상적인(?) 상황이었다. 수영을 좋아하고 그리고 아무래도 중독된 상태를 보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알고는 있다. 좋아하는 일은 늘 그랬던 것처럼 그러려니 받아 들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무엇이 먼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마음을 릴랙스하며 물살을 즐기는 모습이 할머니 영법이 되지는 않으리라고 자기확신을 갖고서 힘을 빼고 물을 타고 싶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 하나를 시도했더니만 릴랙스가 되지 않았다. 도전하지 않으면 발전이 없는데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가장 도전적인 '평영'을 자꾸 하다보니 이제 편안하기까지 하다. ㅋㅋㅋ 갑자기 '접영'을 어찌했는지 기억이 안나는 그런 깜깜한 상태가 가끔 온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을 내려놓고 아니 두려움을 몰라라 하고 다시 못하는 평영을 한번 두번 더 해보았다.  그리고 물가에서의 시간이 나의 모든 것을 잠식해서는 안된다는 뾰족한 지혜를 떠올렸다. 그래 이제 그만 퇴장해야 할 시간 난 마늘도 까야하고 집안 일도 해야하고 밀린 책도 읽어야 하고 되도록이면 예술가적인 감성이 무뎌지지 않게 뭔가를 해야한다고...

그래서 뭔가 어제보다 나아졌냐고 묻는다면?

심장을 잠시 주체적으로 다룰 수 있었다는데 의미를 두고싶다.  마구 심장이 뛰지않게 조절할 수 있으며 물이 주는 부드러움속에 균형과 리듬을 잡을 수 있는 것처럼 일상속에서도 균형과 리듬을 탈 수 있다는 셀프 확신을 가져본다. 이웃의 돌들이 제각기 다른 모양으로 다른 의미가 있는 것처럼 나의 나날은 다른 의미를 가지고 해석하면 되는 것이다. 오늘만 날이 아니다 하지만 오늘은 두번 다시 오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행복하기로 한다.


Friday, October 13, 2017

Just Be

어두운 시간에 물가를 걸으며 '소통'이란 단어와 '주제파악'이란 단어가 마음속에 커다랗게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귀를 울리고 마음을 적셔도 그 단어들은 또렷하게 흔들리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아침신문에서 감정적이며 마음이 여린 남자배우와 결혼한 여인의 '소통'에 관한 이야기는 눈길을 사로 잡았다.  상대방을 인정하며 응원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인데, 감정적으로나 본능적으로 올라오는 것들을 쉽게 뱉어내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것과 주절거리지 않고 짧게 말하고 더 인내하며 기다려 주는 것을 실천하는 그녀는 위대하고 아름답지 싶다.

물가에서 수영수업을 듣다가 가슴이 아리고 시린 말을 들었던 '오늘'이기도 하다. 푸른 샘이 말씀 하신다."여러분은 선수가 아닙니다" ㅠㅠㅠ
ㅋㅋㅋ 웃음이 나오면서도 슬픈 것을 요즘 유행하는 말로 '웃프다'라고 한다고 한다. 어두운 시간을 걸으면서 왜 가슴이 아린지 자신에게 물어 보았다. 선수가 아니지만 선수처럼 어떤 목표의식을 갖고 열정적으로 하고 싶었는데 비록 폼이 아니될 지라도 마음만은 그리 품고 있으려고 했는데 어찌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우리반 나이 평균연령을 고려한 현실적인 사태파악에서 나온 너무나 진실에 가까운 말이라 불편하고 슬펐는지도 모르겠다 싶다.

여러분이 비록 연세가 적지는 않사오나 마음만은 청춘보다 더 붉으니 우리 열심히 해봅시다 나름대로의 폼으로 말이지 말입니다~~~ 여러분은 선수가 아니지만 맞춤 수영을 합시다요 요렇게 요렇게~~~~

이런 뜻이었을 것이다!

선수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혹시 나만 있었던 것이 아닌가? ㅋㅋㅋ 올림픽 선수처럼은 아니지만 생활체육인으로서 적극적인 참여를 하기도 너무 주름진 나이! 이런 힘없는 진실을 직시해서 얻어지는 것이 무엇인가. 무리한 욕망으로 부터의 해방?

아무래도 수영말고 다른 취미를 개발하여 무리한 욕망으로 부터의 자유를 얻어야 하는 것인가 보다. ㅋㅋㅋ 내 안의 붉은 열정에 대한 모욕감 대신에 존중하는 뜻으로다가 선수가 아니지만 더 열심히 한번 끝까지 해볼겨 내가 만족할 때까지. 선수는 대회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난 대회 없어도  내가 시작한 경기를 끝까지 가는 언제나 뜨거운 열정을 품은 사람으로 주제파악 하기로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k3fz6CC45ok
Blade Runner Soundtrack (remastered 2017)

선수와 생활체육인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나의 이야기로~~~

Wednesday, October 11, 2017

The Fevers

오늘이 벌써 몇일이지? 너무(?) 길었던 빨간 날들의 부작용인 것인지 한살을 더해가는 성숙함(?)의 어리숙함인지 어김없이 질퍽거리며 일상의 리듬(?)을 찾지 못한다. 아침 물가에 가서 '스포츠 맨'처럼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쇼파에 몸을 기댈 때 얼마남지 않은 해가 떠 있는 시간을 생각하며 긴장하고 싶지 않았다. 두 눈을 감고 누워있자니 사방이 조용하다.

하루의 오전이 빠져나가버린 시간은  집안일을 해치워야 하는 의무감으로 피곤하게 바쁘다. 도대체 뭘하고 살았길래 이렇게 자잘하게 해야 할 일들이 많은 것인가! 우두커니 서있는 나무들이 시들고 꽃들이 마르고 있다. 물을 주어야 한다~~~

긴 명절 첫머리에 기념행사로 동참했던 불꽃놀이 사진 올리면서, 블러그에 오랜만에 인사를 하는 것으로, 가을이지만 결코 외롭지 않은 나날들을 기념해 보기로 한다.

서울불꽃축제 2017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쏟아져 나왔다. 돗자리를 깔고 앉은 사람들, 먹거리를 파는 사람들, 그냥 나온 사람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무서운 생각까지 들었지 싶다.  먹거리 장사는 통닭에 맥주가 가장 인기가 있는 듯 하였다.   돗자리 깔고 앉아 밤하늘에 수놓아질  불꽃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가로수로 심은 키큰 나무들이 하늘을 가린다. 어디가 좋은 자리인가? 처음걸음이라 알지 못해 당황스러웠지싶다. 한시간 반동안이나 불꽃을 쏘다니 기대이상으로 고급진 불꽃놀이였다. 물위에 쏟아지는 그림을 보지 못한 것을 다음해의 숙제로 미루고 '추석'이란 명절을 앞두고 국제적인 축제를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뿌듯하기도 하였다. 

Monday, October 02, 2017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 밤풍경을 보기위해 배를 기다리다.
https://www.youtube.com/watch?v=VHrLPs3_1Fs
George Ezra, Budapest



밤에 본 국회의사당

부다페스트 밤은 즐겁다

부다페스트는 수도의 오른쪽 도시 부다와 왼쪽 도시 페스트가 합쳐진 지명이다. 부다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부다 왕궁과 겔레르트 언덕이 자리잡고 있으며,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이 있다. 페스트 지역은 현재 상업 지역으로 발전되어 있다.
                      다뉴뷰강이 흐르는 부다 지구: 18세기의 어부들이 성벽에서 적군을 방어 했었다                                                                               는 전설이 있는 어부의 요새
어부의 요새



                                                     
어부와 놀기

아름다운 다뉴뷰 강의 전망이 잘 보이는 겔레트르 언덕 관광
가장 오래된 우체국

                                                       역대 헝가리 왕들의 대관식이 거행되었던 마챠시 사원
                                                       부다페스트를 상징하는 부다 왕궁

                          페스트 지구: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성 이스트반 대왕을 기리기 위한 성 이                                                    슈트반 사원이 있다.
성 이슈트반 사원

 부다페스트는 14세기경부터 헝가리의 수도가 되었고, 1872년 부다와 페스트가 합병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단다. 동유럽의 정취를 가장 여실히 느길 수 있는 부다페스트는 '다뉴브의 장미'라 불리며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헝가리의 대표도시이다

                         헝가리 정착 천년을 기념해 세워진 기념비가 있는 영웅광장
 겔레트르 언덕인가? 헐헐헐
여기가 영웅광장! 문닫아서 멀리 바라 봄

헝가리 와인 맛보기: 헝가리는 세계적인 포도주의 산지라고 한다. 제2차 세게대전이 일어나기 전부터 헝가리 와인의 명성은 대단했다고 한다. 하지만 공산화가 되면서 전통이 이어지지 않아 퇴보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으나, 지금은 옛 전통을 계승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차츰 그 옛날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단다.

-참좋은 여행사 가이드 안내문에서 대부분 옮김 ㅋㅋㅋ 동유럽은 하도 돌아다녀서 곳곳이 헷갈리고 비슷하게 아름답기도 하고 나이도 있고 여러모로 모든 것을 소화하기 벅찬 여행이긴 하였다.  가이드  요약지를 읽으며 다시 떠올리고 있자니 비로소 느낌이 단단해지는 것 같다. 조만간 시간의 필터를 지난 알찬 내것으로 글을 쓸 것을 약속하며 아름다운 동유럽의 추억을 일단 마무리 하고자 한다.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자그레브

관광객들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다. 사람이 너무 많아 화장실 가는 것을 포기하다.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중에 가장 아름답고 수많은 폭포로 연결되는 16개의 호수가 유명하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나무들과 꽃 그리고 호수와 폭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16개의 호수에서 떨어지는 멋진 폭표의 전경과 다양한 동식물들을 볼 수 있다. 에메럴드 빛 토명한 녹색의 호수가 인상적으로 아름답다.
여기저기 여러줄기 폭포가 있어 물이 풍만한 곳이다. 그것도 에머럴드 빛으로 깨끗한 물! 그런데 물고기들이 산다. 깨끗한 물에도 살 수 있는 물고기들이 있다. 

플리트비체 공원엘 갈땐 반드시 안정되고 편안한 복장을 특히 신발을 필요로 하다. 물이 많아 바닥이 미끌미끌 낙상할까 두려워 온몸에 힘주고 눈에 힘주고 오갔던 기억이 생생하다. 

여기저기 이곳저곳 물이 쏟아져 내린다.

고요한 곳도 있었으니 리플렉션은 기본이고, 호수밑에 내려앉은 나뭇가지들과 물고기들이 투명하게 들여다 보였다.


멋졌어~~~


에머럴드 물빛~~~


자그레브
크로아티아의 심장, 수도 자그레브는 전체 인구 80만며으이 작은 도시로서 중세적 느낌과 동유럽 고유의 분위기를 간직하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미와 멋진 길거리 페셔니스타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과거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아 구시가 광장에는 다양한 양식의 건물들이 여전이 남아 있으며, 크로아티아의 수도로서 동유럽의 주요 도시인 비엔나, 부다페스트, 류블라냐, 뮌헨, 베네치아 등 많은 도시들을 연결하는 허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자그레브 대성당
네오고딕 양식으로 첨탑이 이색적이며 자그레브를 대표한다.
자그레브 대성당

자그레브 대성당 멀리샷

네오고딕 자그레브 첨탑이 짤리고 대신에 ㅋㅋㅋ

성 마르크 성당
빨강, 흰색, 파란색 타일로 만든 지붕이 유명한 자그레브에서 가장 오래된 성.
결혼기념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 신랑신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반 엘라치치 광장
크로아티아의 영웅인 반 첼라치크의 동상이 있으며, 자그레브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중앙시장인 노천시장 관광

잘생긴 크로아티아 남자들의 전통 행렬(?) 뒤엔 부끄럼을 모르고 나오고마는 동물적이며 순수한 말의 생리현상을 처리하는 청소맨이 쓰레받이를 들고 뒤따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산다는 것이...ㅋㅋㅋ

크로아티아 대표시인과 함께 이름이 뭐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