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29, 2017

The Days

창문을 꼬오옥 닫으며 바람을 막는다. 어느새 찬바람이 두려워(?) 옷을 껴입고 두툼한 이불을 꺼내고,  문틈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도 시려운 시간이다.

따뜻한 커피 한잔을 옆에 두고 시작하는 하루의 아침은 맑고 투명하다.

오늘도 난  몸이 기억하고 즐거워하는 아침을 걸어 물가에 가서 적당히(?) 주름진 여인들과 수영을 할 것이다. 풍성하게 물든 가을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거리며 나뭇잎을 떨구는 풍경 아래로  걸어가는 것을 원하는 마음은 있지만 길들여진 발걸음은 오늘도 물가로 갈 것을 알고 있다.

물가에서 꾸려운 시간들 속에서 많이 여물었던 것 같다. 그 젖은 시간들 속에 생채기를 주고 받던 서툴렀던 기억들을 지나 좋은 사람들과 관계맺기를 배우는 그 과정은 자신의 얼굴을 더 들여다 보게 만들었고 그것은 작지 않은 의미라고 생각 되어진다.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먼저 손을 뻗었다는 이야기를 기억하기로 한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지속하기 위해선 먼저 손을 내미는 기본적인(?) 태도가 필요한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행동으로 실천하고 삶의 모습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바꾼 그녀의 모습이 멋지지 싶다.

아침신문을 읽다가 오늘의 운세를 무시하고 읽지 않는가? ㅋㅋㅋ궁금해서 읽었다!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이 있다' ㅋㅋ

단체회식 하는 날인데 누가 이런 시험을 준단 말인가!

'미운 짓하는 사람 있더라도 인간적으로 3번만 참게 하옵시고, 혹시 마음의 평정을 잃게 되겄들랑 후다닥 냄시나는 그것을 피하는 것 처럼 그냥 피하게 하소서~~~ㅋ'

https://www.youtube.com/watch?v=dhGALSnTuhI
팬텀싱어2 에델 라인클랑, 여기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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