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30, 2011

I Need a Wife?

잔디 깍는 기계가 오늘 같은 날에 협조를 거부하고 만다. 심한 비바람으로 미국 남부지역이 몸살을 앓고, 카본데일 낮은 곳마다 물이 차올라 호반의 아름다운 도시가 된 지금의 물많은 봄날에 햇살이 맑게 쪼이는 이런 날엔 반드시 잔디를 깍아 주어야 한다.

금요일 부터 시작한 일이 아직 마무리를 못하고 있다. 잔디깍는 기계가 드디어 맛이 갔다.ㅎㅎㅎ 수리공에게 맡기면 시간과 물질이 필요로 하고, 그리하면 이 물많은 봄날에 우리집 잔디는 누가 맡나요? 할 수 없이 새 잔디깍는 기계를 사오고 나니 보통 이상의 바람이 나뭇가지를 미친듯이 흔들고 있다.

이를 어쩌나?

할 수 없이 가위를 들고 미나리를 잡으러(?) 갔다. 야들 야들 봄미나리를 잡을 때가 되었도다! 봄나물 뜯고 있는 나를 보고 이웃 미제 아짐마 지나가다 차창문을 열고 외친다."넌 마누라가 필요해!" ㅎㅎㅎ

남편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마누라?

그녀는 직업여성이라 잔디는 잔디깍는 사람이 와서 깍는다. 난 이런저런 사정으로 내가 깍아야 한다. 폼나고 편리한 잔디깍는 기계는 머무를 시간을 생각하자면 경제지출이 넘 심하고 할 수 없이 밀어야 하는 잔디기계를 구입했다. 오늘 오후엔 정말 잔디를 깍아야 한다. 그녀는 나의 이런저런 속사정을 모르기에 일을 진창 하는 동양 아짐으로 생각이 드는 모양이다. 이번 봄날엔 파머스 마켇에 가서 꽃을 구입해 심지도 못했는데도.

봄나물을 뜯고 있는 아리따운 모습에 왜 마눌을 외치고 갔을까? 그런 일은 남편이?ㅎㅎㅎ

술이나 한잔 하자했다. ㅎㅎㅎ 물론 영어로 말했다.

무서운 날씨님을 체크해야겠다. 오늘 난 잔디를 깍아야 한다.

The Red Tail in Spring Wind


"The Red Tail in Spring Wind",Oil Painting on Canvas,30x30 inches, 2011

'Before Sunset'이란 디비디를 보다가 힘을 얻었다. 오고가는 대화의 아주 사사로운 대목에서 귀중한 붉은 중심을 발견했다. 영화의 발견이라고 해야하나? 늘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었지만, 가끔 잊어버리기 쉬운 것! 일상의 아주 조그마한 것에서 부터 출발이 시작된다는 것! 겉으로 보여지는 것 이전에 스스로를 채울 수 있는 그것은 하루하루의 욕망과 좌절의 덧칠해짐을 보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것 속에 나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드디어 일주일이 넘도록 붓을 들지 못했던 그 마음을 일으켜 미루 놓았던 그림에 붓칠을 하였다.

오랫동안 기다린 이미지로서, 믹스 미디어를 시작으로 해서 제한된 색칠을 하고, 그리고 다시 묵직하고 깊은 푸른색을 칠하며 내 마음의 갈등과 동요를 보았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드디어 붓을 들고 다가갔다. 순간이 온 것이다! 가끔 그렇다. 어떤 그림은 그 순간을 만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새로운 시도? 몇권의 책을 보면서 아니면 스튜디오에서 멀어짐으로 해서 바깥에서 얻은 무엇이기도 하고, 이 그림의 진행과정에서 배운 것은 더 많은 위대한 예술가님들의 작품을 보는 법을 배워야겠다는 것과 그리고 날마다의 훈련과정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천재가 아니니 뭔가 열심히 해 보다가 마술같은 기적을 만나는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러니 미런스럽드라도 열심히 해봄으로 위대한 작품이 아닐지라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그 무엇을 진행시킬 수 있다는 것을.

강한 비바람이 불었던 이천십일년의 봄이 여름으로 가고 있다. 아직도 바깥과 안쪽이 아픈 흔적으로 울퉁불퉁하지만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다.

Spring Flowers

The Tool Box

Thursday, April 28, 2011

Odilon Redon


Odilon Redon explained "the process" by himself

"I have often, as an exercise and as a sustenance, painted before an object down to the smallest accidents of its visual appearance; but the day left me sad and with an unsatiated thirst. The next day I let the other source run, that of imagination, through the recollection of the forms and I was then reassured and appeased."

I agree...


from Mihee facebook

Wednesday, April 27, 2011

Break it, Stretch it, Bend it, Crush it, Crack it, Fold it.

How to keep the elephant in my mind?

Tuesday, April 26, 2011

Rain Fear

Last night, I just went out for running without checking weather. What an un-brain activity it was! On the way to gym, I was able to hear a scary sound from radio in my car.

How many times did I have my heart beating sound in this year! I am a such romantic woman when it rains, but it is raining too much!! My heart is just beating with scream 5!

Sunday, April 24, 2011

Who am I?



Bowling - 165 average 235 high score record. extraordinary club activity with singing.(1995-2005)
Squash - outstanding club activity with singing and drinking.hhh(1998-2005)
Golf - superpower long distance driver shot record.hhh uncontroled.hhh(2001-2004)
Tennis - gorgious form and mysterious playing.(2006-Present)

Singing?
no more singing at this point!

Now, I am a painter!!

이곳에서 볼링클럽에 들어가면 눈 반짝이며 반길 이 있으려나?ㅎㅎㅎ 더 이상 미모가 통하지 않는 실상을 고려할 때 심히 주저되는 바이다. 멋진 중년 클럽이 있으면 좋으련만...하긴 미모 혼자 가면 안놀아주겄지.

스퀴시는 다 잊어 먹었다. 테니스를 가끔 하는 이유로 스쿼시를 잊었다. 학교 체육관에 국제규격의 천정 높은 멋진 코트를 보고서도 가슴이 하나도 뛰지 않는다.ㅎㅎㅎ 라켓볼을 아무렇게나 하는 이들은 볼 수 있어도 스쿼시를 멋있게 하는 사람들을 보지 못했다.

골프는 시간이 없어서 못간다.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긴 하지만, 그림 그린다며 상당한 돈을 소비하는 고로 감히 생각이 서지 않는다. 솔직히 다 잊어 먹었다. 그립을 어찌 잡는지도 잊어 먹었다. 한국 가면 렛슨 받어야 할 것 같다. 그때는 필드에 나갈려면 이곳 가격이 그립겠지 싶다.

작은 아드님이 이제 날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알아서 학교에서 연습하고 경기에 나가기에 어쩔 수 없이 테니스 라켓들고 코트에 나갈 일이 없다.

그래서 난 운동친구가 필요없는 달리기를 최근에 하고 있다. 그래도 운동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성격 거칠고 솔직 담백 무식 여러 좋은 점이 많은 것 잘 알지만서도...

날씨가 험악한 중에 동네 한바퀴를 돌다가 학교 체육관에 갔다. 그리고 다람쥐처럼 트렉을 돌았다. 그리고 다시 오늘 볶은 멸치를 안주삼아 술한잔 하며 몇자 그적그적 옛날생각하며 적는다. 나도 친구가 필요하다. 근데 왜 난 친구를 못만드는 것인지...

모자란 것이 많아서 그런것인지 잘난 척을 너무 해서 그런 것인지.ㅎㅎㅎㅎ

하여튼 이러나 저러나 모지리란 생각이 든다. 둘다 불편한 것이니깐 말이다.
한국에 돌아가면 조직에 들어가 우아하게 나이에 맞게 살고 싶다는 생각 간절하다.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이란 생각이 술땜에 무지 든다. 나도 친구가 필요하다. 근데 난 특수상황이잖아.그러니 할 수 없다.

Saturday, April 23, 2011

The Fear

체육관에 가서 운동할 생각으로 실컷 먹었는데, 날씨님이 수상하다. 인터넷에서 날씨님을 체크했더니 시비어 어쩌구 저쩌구...진정 뛰어야 하는데...슬슬 잠이 밀려온다. 여름동안 상당한 군살을 제거할 생각인데, 오늘 자면 안되나니...

그렇다고 이렇게 무겁게 내려앉은 날씨에 용감하게 차를 몰고 나갈 수도 없고...

정말 날씨님이 무섭다. 그리고 달라붙는 무게님도 무섭고시리...

Friday, April 22, 2011

Rolling in the Deep - Adele






There's a fire starting in my heart,
Reaching a fever pitch and it's bring me out the dark,

Finally, I can see you crystal clear,
Go ahead and sell me out and a I'll lay your ship bare,

See how I'll leave with every piece of you,
Don't underestimate the things that I will do,

There's a fire starting in my heart,
Reaching a fever pitch and it's bring me out the dark,

The scars of your love remind me of us,
They keep me thinking that we almost had it all,
The scars of your love, they leave me breathless,
I can't help feeling,

We could have had it all,
(You're gonna wish you never had met me),
Rolling in the deep,
(Tears are gonna fall, rolling in the deep),
You had my heart inside of your hand,
(You're gonna wish you never had met me),
And you played it to the beat,
(Tears are gonna fall, rolling in the deep),

Baby, I have no story to be told,
But I've heard one on you and I'm gonna make your head burn,
Think of me in the depths of your despair,
Make a home down there as mine sure won't be shared,

The scars of your love remind me of us,
(You're gonna wish you never had met me),
They keep me thinking that we almost had it all,
(Tears are gonna fall, rolling in the deep),
The scars of your love, they leave me breathless,
(You're gonna wish you never had met me),
I can't help feeling,
(Tears are gonna fall, rolling in the deep),

We could have had it all,
(You're gonna wish you never had met me),
Rolling in the deep,
(Tears are gonna fall, rolling in the deep),
You had my heart inside of your hands,

[ From: http://www.metrolyrics.com/rolling-in-the-deep-lyrics-adele.html ]

(You're gonna wish you never had met me),
And you played it to the beat,
(Tears are gonna fall, rolling in the deep),

Could have had it all,
Rolling in the deep,
You had my heart inside of your hands,
But you played it with a beating,

Throw your soul through every open door,
Count your blessings to find what you look for,
Turn my sorrow into treasured gold,
You'll pay me back in kind and reap just what you've sown,

(You're gonna wish you never had met me),
We could have had it all,
(Tears are gonna fall, rolling in the deep),
We could have had it all,
(You're gonna wish you never had met me),
It all, it all, it all,
(Tears are gonna fall, rolling in the deep),

We could have had it all,
(You're gonna wish you never had met me),
Rolling in the deep,
(Tears are gonna fall, rolling in the deep),
You had my heart inside of your hands,
(You're gonna wish you never had met me),
And you played it to the beat,
(Tears are gonna fall, rolling in the deep),

Could have had it all,
(You're gonna wish you never had met me),
Rolling in the deep,
(Tears are gonna fall, rolling in the deep),
You had my heart inside of your hands,

But you played it,
You played it,
You played it,
You played it to the beat.

Reality / Fantasy(70% in Progress)



Her reality is much better than my fantasy!

What a xxxxing compliment!

hhh

떠날 때를 아는 것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쓸쓸한 뒷모습으로 사라졌던 그 순간들을 생각해 보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래전 재미있게 읽었던 책중에 하나이지만 이제 내용이 어떠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혹시 나의 브레인에 문제가? 원래 그랬다고 긍정적으로 넘어가자.

제목대로 하자면, 요즘 나는 그림에 대한 열정을 상실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무엇을 상실하고 있는 중인가? 며칠동안 붓을 들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스스로에 대한 밑바닥 치는 열등감이 지배하고 만다.

스튜디오를 박차고 나와 체육관에 가서 그냥 하염없이 걸어보았다. 언젠가 느껴보았던 바로 그 잊혀졌던 그 무엇이다! 콘크리트 처럼 굳어져 더 이상 느낄 수 없을 것 같았던 그 도움 안되는 느낌들이 부활하고야 만다. 무엇이 나를 슬프게 만드는 것인지! 언제나처럼 대답은 항상 나에게 있다는 것.

내가 살아가다는 것이 늘 못난 돌처럼 그렇다.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누구인가? 그러네, 난 아직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쟁이가 없나보다. 난 누구 누구를 좋아하며 그 스타일을 쫓노라하며 경향을 가져야 하는데 난 없네그려! 그러네. 그러니 자꾸만 흔들린단 이야긴가보다. 볼링을 할 때 기본기를 닦으며 내게 맞는 폼을 익혀 점차 장점을 드높이고 단점을 보완하듯이 무엇인가 스타일이 분명해야 한다는 것인지?

난 미니멀리트도 아니고 익스프렌션니스트도 아니고 그렇다고 추상작가도 아니고 실험주의자도 아니고 그럼 무엇이란 말인가? 색채주의? 그냥 열심주의? 그러네 생각해 볼 일이네.

난 너무 단순하게 빨갛게 한색만 칠해서 작품이라 내 걸 수 있는 힘있는 사람이 아니고, 내 감정을 표현한답시고 거지같은 그림을 대담하게 뽐낼 수 있는 큰 그릇도 아니고 그리고 알 수 없는 것들을 그려대는 위험한 용기를 가진 자도 아니며 무엇인가를 들이켜 취한 사람처럼 환상적인 그리을 그리는 사람도 아니다. 그렇다고 색채주의자인가? 설치예술을 하는 사람인가? 아니 아니다.

난 구상중의 추상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고 있었던 사람이다. 그리고 무엇인가 내게 새로운 것을 시도했고,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길에서 쓴맛과 단맛을 열심히 보았다. 그런데 무엇이 나를 좌절하게 만들었던가! 돌이켜보니 역시 나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어려운 사람얼굴을 그리고 있다. 왜 얼굴을 그리고 있냐고? 빛의 화가인 램브란트는 인생의 고비마다 자기 초상화를 그렸다고 했다. 난? 초상화를 왜 그리냐고요! 얼마나 못하는 가 볼려고! ㅎㅎㅎ 가보지 않았던 길이기에 해본다는 합리화를 입혔다. 그리고 열 몇개의 작품을 하면서 난 깨달았다. 얼마나 내가 보잘 것 없는 그림쟁이 중의 하나인가를! 뜨거웠던 내 집중력과 날카로웠던 관찰력과 그리고 치열한 열정은 어디로 보내고 아무 유익없는 것들에게 정복당하는가 말이다.

무엇이 나를 쓰러지게 하는가 다시 묻는다. 그것은 나 때문이다. 그리고 때로는 이렇게 돌아서야 하는지도 모른다. 내 마음속에 버디고 있는 씁쓸한 못난 감정에서 돌아서야 한다는 것이다.

Thursday, April 21, 2011

Be Strong (50% in Progress)



큰 아드님이 출가를 하고, 작은 아드님이 테니스 시즌이라 바쁘고, 그런데 잦은 봄비로 잔디는 푸르게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고...

푸른 잔디들의 흔들림을 보고 마음이 쏴하게 심란해지는 것은 너무 안낭만적인 매너이지만서도 잔디깍을 생각을 하며 내 마음 흔들리는 것이 나의 현실이다.

날씨님이 보통 심란스러운 것이 아니다. 지난 주 강한 비바람을 찻길에서 마주쳤을 때의 그 가슴 철렁하고도 막막함! 온통 세상이 뿌여지더니, 전봇대들이 흔들리고 전선들이 심하게 춤을 추는 것들만이 공포의 한장면과 똑같이 현실적으로다가 펼쳐질 때 아, 이렇게...

또다시 이번 주 화요일, 앵앵 거리는 라디오 사이런 소리에, 촛불을 준비하고 전화기를 챙겨서 욕실속에 숨었다. 지하실이 없는 고로 유리창이 없는 욕실바닥에 앉아 홀로 있을 때의 기분을 아는가!

그리고 다시 내일 밤, 화요일 보다 더 큰 바람이 온다고 한다. 정말 날씨님이 무서워서 못살겄다!

부지런한 이웃이 서둘러 잔디를 깍기에 나도 어젯밤 잔디를 깍았다. 스튜디오가 있는 건물이 지난 화요일의 태풍에 전기가 나가 스튜디오에 머물 수가 없어서, 오늘 난 화창한 햇님 아래서 남은 잔디를 영차영차 깍았다.

대체 몇시간을 들여 잔디를 깍았단 말인가! 어제 두시간 오늘 두시간! 이럴 수는 없다. 잔디가 너무 길고도 습기가 있어 잔디깍는 기계가 멈추기를 자주하고 그 뒷처리를 하다보니, 쉬는 시간 없이 한다해도, 내 성질대로 막 민다해도 그런가 보다.

맛있는 것이 먹고 싶어 외식을 했다. 차라리 그돈으로 사람을 사서 잔디를 깍았더라면... 실컷 고생하고 외식하느라 돈 다썼다. 경제적으로다가 그래서는 절대 안되는 것인디...난 역시 바보다. ㅎㅎㅎ

스튜디오가 있는 '글로브 펙토리'건물에 드디어 전기 파우어가 들어왔다기에 스튜디오에 가서 피곤해서 그림은 그릴 수 없고 해서 캔버스를 만들었다. 왜 캔버스를 만드냐고? 캔버스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 아니냐고요 하며 스스로에게 물었다. 실험정신 없이 캔버스를 탈출하지 않는 나의 생각은 무엇을 뜻하는가 하며 그냥 물어봤다. ㅎㅎㅎ

난 때때로 내가 정말 재능이 있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여기서 재능이란? 뭔가 특이하고 창조적인 끼 말이다. 많은 물음표가 떠올라 생각을 정지하기로 했다. 그냥 캔버스를 만들었다. 캔버스 밖에서 뭔가를 찾을 생각을 하지말고 그냥 캔버스 안에서 놀다보면 뭔가 나오지 않겄어하며...

내게 주어진 것을 받아 들이는 것! 어쩌면 그것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난 캔버스가 좋아! 아직도 난 캔버스를 따랑해. 왜 따랑하는 캔버스를 남따라 버리겄냐고요. 난 절대 남을 따라 하지 않아. 내 마음이 움직여야 되잖아! 내 마음을 움직일 사람 그 누구 없나하고 둘레둘레 해보지만, 아트라는 것이 외로운 것이다. 그들도 나처럼 외롭고도 힘들겄지 싶다.

강해 보인다는 인상을 싫어 했었다. 하지만, 이제 난 강한 여성이 되고 싶다. 아니, 강해질 것이다. 미국 여자처럼 잔디 빡빡 깍고 하는 말이다. 난 강하다! ㅎㅎㅎ

Sink or Swim

I sometimes face the moment of choosing "Sink or Swim".
I know that I have to choose "Swim".
Maybe I have to remove somethings decorative for swimming.
But, I want to sink myself on and on.

Monday, April 18, 2011

Just Do It!


어느님의 사무실 책상에 있었던 'Flexibility'!

Sunday, April 17, 2011

Under the Blue Moon

며칠 이런저런 이유로 달리기를 하지 않았더니 눌러 놓았던 파란 우울이 슬그머니 올라와 머리 끝까지 차오른 느낌이 드는 일요일었다.

오전중에 잠깐이라도 스튜디오에 들려 몸과 마음을 움직인 일은 스스로를 위해 잘 한 일 같다.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고 하얀 달님이 푸르고 검은 하늘에 걸려 있을 때, 무거운 몸을 끌고 밖으로 나갔다. 사슴도 뛰고 나도 뛰고...

나를 잡아 끌어 내리는 것들로 부터 달려 나가야 한다. 지금 난 달려야 한다.

Saturday, April 16, 2011

The Tool Box (in Progress 40%)



난 때때로 필요에 따라
내가 가지고 있는 잣대를 가지고
측정하고 판단한다.
그리고
원하는 대로 잘라내고,
풀칠을 하고,
못질을 사정없이 한다.

Thursday, April 14, 2011

Mom or Student

I had to make a decision, to be a mom or a student in this morning.
I was a mom. Above all, the first thing should be a mom.

And, I am now a student, everything looks like the foggy picture to me.

It will be ok like always.
I even forgot a bittery coffee.

Wednesday, April 13, 2011

My Name is Red


소녀시절 가슴을 설레게했던 "캔디"의 주제가처럼 난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다. 맨날 다짐을 해도 아직 눈물샘이 마르지 않아 슬픈 음악을 들으면 눈물이 흘러내린다. 경년기 증상중의 하나인가? 아직 눈물이 흘러나오지 않는 콘크리트같은 마음이 되지 않은 것 다행이긴 하지만, 나이가 들면 어느정도 마음이 무뎌지는 것 정상적인 것 아닐까싶다.

빨간 립스틱은 아직도 나의 필수품 중의 하나이다. 핑크 립스틱은 내것이 아니지만, 붉은 립스틱은 아직 내것이다. 붉은 립스틱 발라서 내마음이 붉어질 수 있다면 기꺼이 바르고 만다. 정면을 향한 얼굴은 증명사진용인가 보다. 얼굴을 약간 비틀고 그리는 그림이 훨씬 쉽다고 할 수 있다. 빛과 어두움을 쫓기가 쉽기도 하면서 얼굴의 윤곽선을 잡는 것도 쉽고...정면을 향한 얼굴을 한번 더 그려봄으로해서 한 수 배웠다. 생각없이 덤비면 물감과 시간을 버리는 일이라는 것을. ㅎㅎㅎ

그래도 한만큼 유익이다!

Tuesday, April 12, 2011

For the Deep Green


마음이 빨간 열정으로 가득 찼다고 믿고, 밥묵고 방금 밀려있던 과업하나를 이루었다. 몸은 피곤하였지만, 푸른 꿈을 안고, 땅파고 영양제 뿌리고 그리고 잔디 씨를 뿌렸다. 그리고 다시 스트로라고 불리는 일종의 지푸라기로 덮어 주었다.뜨거운 햇살과 새들의 공격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덮어주어야 한다.

삼년이 지나면 잔디밭이 그럭저럭 괜찮아진다는 말이 맞나보다. 초창기 듬성듬성 못생긴 잔디밭 때문에 얼마나 속이 상했던가! 품질 좋지 않은 잔디의 색은 깊은 색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시작하면서 부터 해마다 아까운 돈을 잔디밭에 뿌려대곤 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이웃들이 칭찬하는 경지까지.ㅎㅎㅎ

하필 현관앞 잔디밭이 대머리이다! 잔디는 대머리여서는 안된다!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어찌된 것인지 시간이 흘러도 잔디가 절대 자라지 않는다. 더이상 꽃밭을 만들 수 없다. 드라이브웨이 잔디라인도 너무 맘에 들지 않는다. 이웃의 라인은 얼마나 정갈하고 반듯한가! 운전하고 들어올 때마다 속이 상하고 만다. 미국사람 다 된 것 같다.

모든 것엔 때가 있는 법!
먼저 땅을 파고, 그리고 영양 촉진제를 뿌리고 그리고 씨를 뿌리고 그리고 다시 스토로! 그리고 뒷정리!

이제 봄비가 자주 내려주면 금상첨화! 날씨님 부터 체크를 해야겠다. 바람이 불지 말고 비만 자주 내려주길! 그러면 푸른 잔디가 올라올 것인디... 그래도 잔디가 올라오지 않으면? 할 수 없지, 다시 뿌려주는 것이지 될 때까지.

마가리타 한병 마시고 나서, 다시 산보를 나가야겠다. 바람이 부나 안부나 보게.ㅎㅎㅎ

I am in Red

괜시리 몇년 묵은 빨간 원피스에 굽높은 뾰족 구두신고 살랑살랑 봄입싹처럼 걸어보는 것도 잠시...아이구 다리 아파 죽겄다!!!

일년전 사두었던 뾰족구두가 문제였다. 한번도 신어 보지 않았기에 오늘을 잡아 무거운 체중을 얹었더니, 발가락에 물집이 생기고 종아리가 부어 오르고, 심한 고문을 한 것 같다. ㅎㅎㅎ 남이 이런 심한 대우를 했다면, 난리 부르스를 떨었을텐디...

아트 히스토리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옷을 바꿔입었어야 했다. 페인팅 중독이 심한 나로서는 손이 떨려서 섹시 슈즈와 섹시 원피스를 입고도 붓을 들었다.

넘 다리가 아파서 움직이지 않고 네시간 반동안 서있었나 보다. 다리가 아파서 그런 것인지, 그림이 안되서 그런 것인지 머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비싼 물감만 버렸다. 할 수 없이 다 닦아내고 한 수 배웠다 하며 스튜디오에서 퇴장했다.

무엇을 배웠냐고?
그림을 그리는 일은 그렇게 가볍게 다가갈 일이 아니라는 것, 그림에 대한 예의로 익숙하지 않은 뾰족구두 신고 할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멈출 때를 아는 것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네시간 반동안 칠해 놓은 물감들을 지워낼 때의 기분을 아는가? 판단력이 흐려져서 고생 심하게 하고, 남편이 머리카락 빠져가며 버는 돈 하수구로 흘려보낸 그 길티!

쓰라린 경험속에서 꽃을 피워내야 하나니, 그래도 난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ㅎㅎㅎ왜냐하면 내 이름은 진정 빨강이기 때문이다.ㅎㅎㅎ 옷이 아니라 마음이!

Monday, April 11, 2011

How Do I Know to Stop?

심란한 느낌이 막 느껴진다. 비가와서 그런가?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처음 칠했던 활발한 느낌의 색과 브러시 터치를 시간이 더하면서 점점 잃어버린 경험을 만든 그림이다. 아이고...경험부족 때문이겠지...처음 붓을 씻던 그 순간에 멈추었어야 했는지도...

Sunday, April 10, 2011

Irresistable#5 (in Progress)


꽃그림을 그리다가
그림자를 보았다.
애써 안보는 척 해보았지만,
꽃들은 그렇게
그림자를 만들고 있었다.

The Green


푸른 잔디를 깍고 있는 울 작은 아드님 사진이다. 싱그럽고 젊은 풍경 아닌가!
잔디를 깍다가 우리집 뒷마당에 살고 있는 야생 토끼를 잡았다. 깡충깡충! 쥐인지 토끼인지 구별이 안가는 작은 야생토끼를 다시 방생했다. 카메라에 잡아놓지 못한 것 좀 안타까운 사실이지만서도.

Thursday, April 07, 2011

The Gift for Myself


I painted this image for myself because i am worthy of it.hhh I do now study how to paint with my face. Some image is look like me, but it is not expressive, Some image is expressive, but it is not comfortable.ggg I am now digging something through my face. Anyway, this image is for myself who is worthy of gettig my gift. I know my gift should go to others but this moment, I need my painting for myself.

Monday, April 04, 2011

One Day You'll Understand

비내리는 월요일 오후엔 블란서 영화 한편을 보는 것도...영어에 익숙해져야 하거늘...불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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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오늘 도서관에 반납했다. ㅎㅎㅎ 작품성 있는 영화같아서 골랐었는데... 도저히 집중을 할 수 없어 포기하고 말았다. '스톰'이라는 영화도 시도했다가 역시 잠에 밀려 포기했다. 영어가 나오긴 했는데 넘 심각하고 그리하여...

언젠가 넘 심심한 날 빌려보기로 한다.

Sunday, April 03, 2011

Don't Look at the Past, or...


"돌아보지마", Acrylic Painting on Canvas, 23X22 inches, 2011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캔버스에 그림을 그렸다.ㅎㅎㅎ 맞다! 난 페인팅 홀릭!!

The Sound of the Wind

봄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다. 선그라스를 바람그라스 삼아 눈을 덮어야 할 정도로 바람이 심하게 부는 일요일이다. 푸른 잔디들이 바람따라 파도처럼 흔들리고, 아직 푸른 잎이 돋아나지 않은 나뭇가지들은 모처럼 술마시고 노는 사람처럼 흔들린다. 차를 운전하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봄바람에 넘어져 있는 이쁜 꽃나무 몇그루를 보았다. 봄바람이 파도 소리를 내며 불고 있다.

아니 벌써? 어디선가 잔디깍는 소리가 들리는 것 아닌가! 벌써? 지난 가을 잔디를 야무지게 잘라놓지 않아 이동네에서 가장 긴 머리카락을 갖고 있는 우리 푸른 잔디밭! 부담스럽다.ㅎㅎㅎ

잔디깍는 기계는 겨울동안 무사히 잘 있는 것인지?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 것인지...어디선가 들리는 모터소리에 근심이 한주먹 올라온다. 누구야? 하고 밖을 보니 우리의 낭만 이웃이 야채밭을 가꾸기 위해 땅을 갈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바람부는 날 어찌 땅을 뒤집고 있단 말인가? 하긴 일요일이니...

씨를 뿌리기 위해 땅을 뒤집고 있고나! 그리고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어린시절 불렀던 동요처럼 그렇게 씨씨씨를 뿌리고 물물 물을 주면서...이번 여름 방학은 수업을 들어야 하는 고로 채소밭은 어려울 것 같다. 자생으로 자라는 들깻잎이나 먹을 수 있으면 만족이다. 뚱띵이 토마토를 이번해엔 심어볼 생각이다. 샌드위치에 넣어서 먹게. 뭐? 그냥 사 드시라고?

봄이 되니 해야 할 일이 많아 보인다. 잔디도 깍아야 하고, 벌레 죽이는 약도 살포해야 하고, 그리고...

Saturday, April 02, 2011

She is in Wonderland (in Progress 30%)

Studying (in Progress 20%)


오랜만에 컴프레스 차콜로 그림을 그리니, 넘 이쁜 여인이 나오고 말았다.ㅎㅎㅎ 누구님 말씀대로 난 드로잉에 문제가 생기고 있나보다. 하도 그려보지 않아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