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13, 2011

My Name is Red


소녀시절 가슴을 설레게했던 "캔디"의 주제가처럼 난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다. 맨날 다짐을 해도 아직 눈물샘이 마르지 않아 슬픈 음악을 들으면 눈물이 흘러내린다. 경년기 증상중의 하나인가? 아직 눈물이 흘러나오지 않는 콘크리트같은 마음이 되지 않은 것 다행이긴 하지만, 나이가 들면 어느정도 마음이 무뎌지는 것 정상적인 것 아닐까싶다.

빨간 립스틱은 아직도 나의 필수품 중의 하나이다. 핑크 립스틱은 내것이 아니지만, 붉은 립스틱은 아직 내것이다. 붉은 립스틱 발라서 내마음이 붉어질 수 있다면 기꺼이 바르고 만다. 정면을 향한 얼굴은 증명사진용인가 보다. 얼굴을 약간 비틀고 그리는 그림이 훨씬 쉽다고 할 수 있다. 빛과 어두움을 쫓기가 쉽기도 하면서 얼굴의 윤곽선을 잡는 것도 쉽고...정면을 향한 얼굴을 한번 더 그려봄으로해서 한 수 배웠다. 생각없이 덤비면 물감과 시간을 버리는 일이라는 것을. ㅎㅎㅎ

그래도 한만큼 유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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