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30, 2013

8 Seconds

보따리를 싸고 있는 중에 도너츠를 맛있게 먹는 법을 배웠다. ㅎㅎㅎ 전자레인지 팔초라~ 커피를 마시다 보니. 지난밤에 좋은 이에게서 배웠던 팔초가 생각이 났다. 말랑 말랑 맛있다~~

이곳 저곳에서 새들이 제각기 나름대로 소리를 낸다.  멀리서 집을 세우는 망치소리가 모던하게 합해지면서 말이지...그렇고 보니 오랜만에 거실 유리문을 열었나 보다. 문을 여니 많은 소리들이 들린다 싶다.  바람소리 타고  낭만 이웃의  풍경(?) 소리도 들리고...

그래, 차가 지나간다 싶다. 씽크대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도 들리고...아직 잔디깍는 소리는 들리지 않네...하긴 잔디를 깍기엔 아침 이슬에 잔디들이 젖어있을테니...

그리고,

나의 살찌는 소리가~~~

오늘은 무엇을 하지? 사월의 마지막 날까지 내가 마쳐야 할 일이 있지...가지고 갈 짐이 얼마나 되는 지 파악을 해야해...

Sunday, April 28, 2013

Soony Eunsoon Seo in Night Garden (2013)

http://www.youtube.com/watch?v=v9Dys1Gf-Bo&feature=youtu.be

Gregory Alan Isakov, That moon song


the tail lights burn red
they were hotter than hell
and i've been long gone couldn't you tell

the smoke in the air
couldn't hide my shame
saw it lit up on that silver screen

and ahh that full bellied moon she's a shinin on me
yeah she pulls on this heart like she pulls on the sea

and you came on strong like some running wave
and your beauty left me broke and hungry
left me begging to the birds for a bone or an offering
left me saying nothin, nothin, like i always say

and ahh that full bellied moon she's a shinin on me
yeah she pulls on this heart like she pulls on the sea

and those broken hearted lovers,
they got nothing on me

Saturday, April 27, 2013

Rooting into the Dark

Rooting into the Dark, Oil Painting on Canvas, 2012

어두움에 뿌리를 내리고 ,
내 정원에서 푸르게 일어났던,
 '해바라기'를 기억하며...


INSIDEOUT - 파바로티 (Pavarotti)

Thursday, April 25, 2013

I like to stay Home

 아이들 라이드를 안다니니, 아침 늦잠을 잔다~ 방학처럼! 왠지 불안감이 밀려오는 것이...삐룩삐룩 노래하는 새들이 날 일어나라하는 것으로 알고, 어젯밤 급조 요리한 오이부추 무침을 먹을 욕심으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좋은 님이 만들어준 케잌과 쿠키, 특히도 난 '스노우 볼'이 눈에 아른거려서 도저히 침대에 누워 있을 수 없지. 먹는 것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무얼하지?

다시 커피를 마시면서 생각하기로 했지.ㅎㅎㅎ

먹고 보자고, 그랬더니...

먹었으니 먹은 값을 하는 것으로 해서, 일거리를 만들어 나름 바뻤나 보다. 그동안 사용했던 그릇을 가지고 가야하나 말아야하나...아까워서...

다시 먹고 보자고...ㅎㅎㅎ

먹었으니, 청소를 해볼까?

모처럼 가사일을 했더니, 아짐마가 필요한 낮잠이 자고 싶어서 쇼파에 누워있자니,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 창문으로 들어오는 지는 햇살이 씽크대를 훤하게 비춘다.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인지 하고 오던 잠이 쉽게 깊이를 더하지 못하고 다시 일어났나보다.

시간이 정말 빨리 휙하고 간다. 난 준비가 안된 것 같은디...
http://www.youtube.com/watch?v=v1MfeLx6Uds&feature=share

Wednesday, April 24, 2013

be still?


Tuesday, April 23, 2013

One Part of Her Bedroom


그녀가 사진을 찍어 페북에 올렸다.ㅎㅎㅎ 지난밤 어쩌고저쩌고 그림에 대한 예의를 술먹은 김에 잔소리를 좀 했더니만...ㅎㅎㅎㅎ빨간 열정이 보인다며, 그녀 자신을 보는 양 기뻐하는 그 모습을 나도 나의 가슴벽에 간직하려고 한다.

Be Red, Oil Painting, 14x14 inches, 2010-2012

Saturday, April 20, 2013

Where's my Red Lipstick?

-De Lempicka

Memory of the Wall


공간이 필요한 그림인데...이미 내 손을 떠났으니 할 수 없지 싶다. 오랜만에 이곳 국제학생부에 들렸더니만...나름 이유가 있었겠지 하며, 울림없는 그림배치에 그림을 그린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지만서도...이래라 저래라 할 수도 없고..나름 이유가 있었겠지 하며...


꽃이 피는 것을 위해 흙속에 뿌리를 묻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내 그림의 뜻을 알 수 없고, 책속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만나지 못한 이는 내 그림을 역시 보아도 보지 못한다.ㅎㅎㅎ 자만?! 소통하고 싶다는 뜻이지...내 우물안에서 피어낸 꽃과 내 젊은 날의 방황이 칠해져 있는 순수한 나의 그림.

Silence


Barbara Kruger, Your Comfrort is My Silence, 1981

Friday, April 19, 2013

Something on Friday?

Kiss, Stirling Ruby

-Rucio Fontana
인생은 끝없는 선택의 묶음! 토네이도 워닝이 올해 들어 몇번 있었지? 이곳에서 낯설던 시간에  이렇게 심각한 날씨님을 만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그림의 갯수를 세어야 한다. 난 숫자에 약한디...그래 하나씩 하나씩...

몇년 묵은 영수증 서랍을 열었지~ ㅎㅎㅎ

오래묵은 기록들을 보니, 참으로 시간이 빨리 지난다는 생각이 들더구먼 새삼스럽게시리. 누렇게 발한 영수증들을 찢고 버리고...이런 일들은 해가 바뀌면 당연히 했어야 할 일 아니었던가 싶어 자괴감과 열등감이 올라오더군.

가볍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뼈에 사무쳤나이다. 그래도 오늘 아침에 난 쉽게 버리지를 못했다. 왜 집착하는 것이지? 

인생은 끝없는 결정.

Tuesday, April 16, 2013

포장하기 (Even Though)


페인팅을 포장하다가, 얼굴을 보았다. 누구의 얼굴이냐고?


지난 시간은 기억과 함께 오는 것이 분명하다. 내가 찍은 사진을 이용하여 그린 최초의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정물화 시리즈를 직접관찰에 의해 꾸준히 연구하고 있던 터에, 셋팅의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던 그 두드림!


그리고,
나의 그림을  지켜 봐주신 스승이 내게 있었던 것 감사하다.







in Box







Sunday, April 14, 2013

The Crate#2

대학원 졸업전, 'Night Garden'을 담고 갈 두번째 운반용 박스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항상 준비가 철저해야 하는데, 나무 판대기를 이어서 조일 수 있는  '나사'가 오기를 기다리는 중에 근황을 적는다. 지난번의 실수 아닌 실수, 상자의 밑과 뚜껑에 사용한 나무의 두께에 염려가 되는 바, 이번 두번째 박스엔 더욱 튼튼한 것으로 구입을 했다.  이번에는 더욱 받침이 튼튼한 강한 상자가 나올 것 같다.



Saturday, April 13, 2013

Deep Pocket

'7번방의 선물'이란 영화를 보며 나도 울었다.

Hanging in Ear


달콤한 말 한마디 그리워,
쫑긋 거리며 바람속에서 찾으려했지.

쓸쓸한 침묵이 두려워
내 속에 너를 달고 달랑 거렸지.

 빠알갛게 떨어지는 너가 시려워,
푸른  바람속에서 잡으려했지.

Friday, April 12, 2013

Bluebird by Charles Bukowski

Bluebird

http://www.youtube.com/watch?v=jsc3ItAKSLc&feature=player_embedded#t=27s
Bluebird, Charles Bukowski

there’s a bluebird in my heart that
wants to get out
but I’m too tough for him,
I say, stay in there, I’m not going
to let anybody see
you.
there’s a bluebird in my heart that
wants to get out
but I pour whiskey on him and inhale
cigarette smoke
and the whores and the bartenders
and the grocery clerks
never know that
he’s
in there.

there’s a bluebird in my heart that
wants to get out
but I’m too tough for him,
I say,
stay down, do you want to mess
me up?
you want to screw up the
works?
you want to blow my book sales in
Europe?
there’s a bluebird in my heart that
wants to get out
but I’m too clever, I only let him out
at night sometimes
when everybody’s asleep.
I say, I know that you’re there,
so don’t be
sad.
then I put him back,
but he’s singing a little
in there, I haven’t quite let him
die
and we sleep together like
that
with our
secret pact
and it’s nice enough to
make a man
weep, but I don’t
weep, do
you?

Painting by the Bed


Children by the Sea, Edward Henry Pottast

나의 벽에서 이미지 하나를 뜯어 내었다. 누구의 그림이지?ㅎㅎㅎ 알게 모르게 내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싶다. 꿈틀거리는 브러시 터치의 움직임이 시간이 갈수록 맘에 와닿던 이미지. 나도 모르게 그런 그림을 그린 적이 있었지 싶다. 나의 벽에서 이미지 하나를 거두었다.

Thursday, April 11, 2013

Being Bright

굳윌 헌팅했던 전리(?)들을 다시 굳일에 가져다 주어야 할 것 같으이...그래, 난 짐이 넘 많아~ 누굴 주자니 그것도 그렇고, 버리자니 아깝고...

억수로 후회된다~ ㅎㅎㅎ

젊은 친구, 크리스의 '파운드 케익'을 먹고 힘을 얻어 짐 정리를 좀 했나보다.  정말 힘이 났다. 누군가 날 위해 케익을 준비해 준다는 것이 이렇게 힘이 나는 일이구나 싶어 젊은 친구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먹는 것에서 정이 치솟는 이 기분! ㅎㅎㅎ

오전에 만났던, 가난한(?) 의사샘의 삶의 버거운 이야기는 예술이 현실에서 얼마나 사치스러운 것인가를 깨닫게 했던 것 같다. 현실이 예술보다 앞선 것 이해한다. 이해하기에 씁쓸했던 아침을 잊게 만든 '크리스'의  파운드 케잌을 기억한다.


Rooster should Cry

짐을 꾸리며...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법정스님 [무소유] 중에서

Wednesday, April 10, 2013

Dreamer?

Dreamer, 2008

얼굴을 심하게 작게 그렸다! ㅎㅎㅎ 상대적으로다가 내 얼굴 보다는 훨 작은 얼굴들을 지녔기에...라는 핑계를 내밀어 본다. 난 드로잉 하는 것을 좋아했었다. 

잔뜩 찡그린 날씨가 오히려 화창한 어제보다는 덜 불편한 것이 아무래도 내가 좀 가라앉은 모양이다. 즐겁게 살아야겠지...

오랜만에 정원에 나갔다가, 부추를 한다발 얻었고, 미나리도 한바구니 거두웠다. 작년 여름의 가뭄이 내 정원에서만 일어난 듯 잡초 가득한 뜰을 보고 말았다.

말라 버린 나무들을 잘라 내야 하고, 가지치기를 서둘러야 하고, 그리고 멀치도 덮어 주어야 하고...스튜디오도 비워야 하고...

이럴 때 일수록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야겠지.


Written by Regina Brett, 90 years old, of the Plain Dealer, Cleveland , Ohio .

"To celebrate growing older, I once wrote the 42 lessons life taught me. It is the most requested column I've ever written.

My odometer rolled over to 90 in August, so here is the column once more:

1. Life isn't fair, but it's still good.

2. When in doubt, just take the next small step.

3. Life is too short – enjoy it..

4. Your job won't take care of you when you are sick. Your friends and family will.

5. Pay off your credit cards every month.

6. You don't have to win every argument. Stay true to yourself.

7. Cry with someone. It's more healing than crying alone.

8. Save for retirement starting with your first pay check.

9. When it comes to chocolate, resistance is futile.

10. Make peace with your past so it won't screw up the present.

11. It's OK to let your children see you cry.
12. Don't compare your life to others. You have no idea what their journey is all about.

13. If a relationship has to be a secret, you shouldn't be in it...

14 Take a deep breath. It calms the mind.

15. Get rid of anything that isn't useful. Clutter weighs you down in many ways.

16. Whatever doesn't kill you really does make you stronger.

17. It's never too late to be happy. But it’s all up to you and no one else.

18. When it comes to going after what you love in life, don't take no for an answer.

19. Burn the candles, use the nice sheets, wear the fancy lingerie. Don't save it for a special occasion. Today is special.

20. Over prepare, then go with the flow.

21. Be eccentric now. Don't wait for old age to wear purple.

22. The most important sex organ is the brain.

23. No one is in charge of your happiness but you.

24. Frame every so-called disaster with these words 'In five years, will this matter?'

25. Always choose life.

26. Forgive but don’t forget.

27. What other people think of you is none of your business.

28. Time heals almost everything. Give time time.

29. However good or bad a situation is, it will change.

30. Don't take yourself so seriously. No one else does..

31. Believe in miracles.

32. Don't audit life. Show up and make the most of it now.

33. Growing old beats the alternative -- dying young.

34. Your children get only one childhood.

35. All that truly matters in the end is that you loved.

36. Get outside every day. Miracles are waiting everywhere.

37. If we all threw our problems in a pile and saw everyone else's, we'd grab ours back.

38. Envy is a waste of time. Accept what you already have not what you need.

39. The best is yet to come...

40. No matter how you feel, get up, dress up and show up.

41. Yield.

42. Life isn't tied with a bow, but it's still a gift."

Its estimated 93% won't forward this. If you are one of the 7% who will, forward this with the title '7%'.

I'm in the 7%. Friends are the family that we choose

Monday, April 08, 2013

Monday Picture

in Figure, 2008
꽃들이 피는 모습을 해가 지는 시간에 바라 보는 것 아름다운 순간임에 틀림없다. 하얀 눈꽃 같은 오래묵은 나무의 자태에,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나의 그림이 생각나고 말았다. 좀 심한가! 나의 전시회를 꽃이 피기전에 마쳤고, 이제 나의 그림들을 닮은(?) 나무들이 서서 꽃들을 드리운다.

음악회에 오랜만에 갔다싶다. Fritz Lang's (1927 silent science fiction masterpiece) Metroplis with Alloy Orchestra!  흑백 무성 영화에 맞춰 배경음악을 처음부터  끝까지 멋지게 완주하는 그 시간을 함께 했던 것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진한 감동을 주었지 싶다. 

" a three man musical ensemble based in Boston, who writes and performs live music to accompany classic silent films. Alloy uses an outrageous assemblage of objects, including found percussion and state-of-the art electronics, to create virtually any sound imaginable." -by the school of music in SIUC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철판을 긋는 소리를 양철을 현으로 긋더라구....물소리는 어찌 내었냐고? 아마 라디오 효과음악 담당하는 방송국 여러분들은 넘 잘알 것 같다.  난 긴장을 고조시키는 드럼소리에 쉽게 감동이..ㅎㅎㅎ 이런 점을 이용해서 옛날에 북치면서 전쟁을 밀었겠지...

머리와 손을 연결하는 것이 뭣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내 그림에 답이 있다싶다.ㅎㅎㅎ

Sunday, April 07, 2013

How to make Crate

이삿짐 회사에 맡기면 될 것을 그랬을까? 언제 궂은 날이 있었냐며, 봄꽃들이 한창이다. 노란 개나리, 흰 벗꽃, 자목련, ...푸른 잔디들을 깍느라 이웃들이 웽웽 소리를 낸다. 하지만, 난 이 화창한 봄날이 즐겁지가 않다.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은 느낌이 날 지치게 만드는 듯 하기도 하다. 박스도 만들어야 하고, 잔디도...

많은 그림!

우선 그림을 안전하게 가지고 갈 '크레트'라 불리는 운반용 박스를 만들자며 공부를 우선 했나 보다. 작은 아들과 숫자를 계산하여 '로우스'란 곳에 가서 나무를 사오고 각목을 사서 칫수에 맞게 자르고, 그리고 연장! 강한 드릴과 나사 못, 샌드 페이퍼, 장갑, ....등등의 것들을 사다 나르며 이틀에 걸린 작업이 마감이 되는 듯 싶어 사진을 기념삼아 찍었다.

그래, 운반용 박스를 만드는 것도, 예술가가 알아야 할 일이지...

두개는 더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가져 갈 필요를 묻는 일은 지금 내게 가장 큰 부담감이다.


'드릴'이 제일 황당했지싶다. 한국에 가져갈 수 없는 이유로 좋은 드릴을 구입하지 않아서 번거룸을 겪어야 했던 느린 속도!  긴급하게 빌린 드릴의 그 단순한 강함을 사진을 섬세한 샷으로 찍었어야 했는데...나무값이 가장 큰 비용을 차지했고, 자잘하게 나사 값이 적지 않게 들었지 싶다. 그리고 인건비?!ㅎㅎㅎ

울 나의 작은 아들은 요즘 늦은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듯하다. ㅎㅎㅎ 안부리던 짜증을 내게 부리고, 아무래도 내 품을 떠날 준비를 하는 듯 하기도 하고...이쁜 울 아들을 놓고 어찌 엄마 혼자 한국에 돌아가 맛있는 것을 먹고 살까나...페북에 맛있는 음식 사진 안올리기로 맹세한다. 울 아들! 성격이 모잘라 친구없는 외로운 나에게 울 아들이 있어 오늘 엄마는 '크래트'라른 것을 얻었다! 이것 저것 할 일 많은 엄마의 성질 급한 요구를 참아가며 나와 함께 귀한 시간을 보내준 내 아들, 울 우빈이가 멋진 남자로 자라기를 소망한다. 하긴, 다 자랐지싶다. ㅎㅎㅎ 우리의 다툼과 언쟁을 지나 만들어진 정말 가족적인 박스?!

- in  the Box

학부시절 만들었던 정물화 시리즈를 담고 갈 크래트 속에서 웃고 있는 나다. 매끈 매끈한 '플아이 우드'라고 불리는 나무를 잘라 샌드를 하고, 나사를  조여서 만든 박스 안에서 기념삼아 사진을 찍었다. 꽃들이 한창이니, 나도 봄나들이 하고 싶은 마음 가득하나, 난 넘 할 일이 많은 듯 하다. 이제 만들어 놓은 그림을 가져갈려고 하니 머리가 지근지근 거린다. 부정적인 마음이 유독 올라오는 내 마음을 달랠 길이 없는 듯 하다.  그냥 난 그림만 그리고 살면 아니 되는지...난 모든 것에 서툰 것 같은 열등감이 올라와 날 우울하게 만드는 봄날이기도 하였지 싶다.  넘 화창한 봄날이 잔인했지 싶다.


- Out of the Box

그래도 사진은 웃고 찍어야지...

Saturday, April 06, 2013

Still

My son, Luke, aka "Tusam D. Clide", wrote a poem "Still" which was selected by Poetrybomb.tumblr!

http://poetrybomb.tumblr.com/post/47318532572/still

Friday, April 05, 2013

The Corner of 202B


Sketch of Soony


Thursday, April 04, 2013

심심한 이야기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전쟁이 날 수 있을까? 만약에? 뒤숭숭한 아침을 보냈나 보다. 만약에?
....................................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하지? 막상 쇼가 끝나고 짐을 챙기는 일이 가장 앞선 일일 것인데, 몸과 마음이 영 뿌리를 뽑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시간이 짹깍짹깍 가고 있잖은가!

...............................

아무생각이 없어 보이는 날 달래어 스튜디오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왔나보다.  아크릴 물감과 오일 튜브들을 챙기며 버릴 것들을 찾았다. 버리는 것 정말 어렵다! 갑자기 오일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본능이...

..........................

김치없는 세상을 산다는 것 정말 힘들다! ㅎㅎㅎ

................................

어제 푸른 야채들과 과일들을 사왔어도, 욕구불만이 버럭버럭 올라오는 이유는  아무래도 김치때문이란 결론을 얻었다.ㅎㅎㅎ
............................

어제 만난 착한 미국인들은 나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처럼 생각하고 신속처리를 할 것인가?!
두고보면 알것이다.


이웃이라며 멜날리며 주절너절 알고싶지도 않은 자신의 작은 소식을 전하는 착하고도 신실한 그녀가 왜 우리집 앞의 불행한 모습을 보고도 몰라라 하는 지 묻고 싶다. 물론 내가 친구가 아니니까 그렇겠지.


어제 난  어느 아티스트의 쇼카드가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는 것을 보아야했다. 없는 돈에 쇼카드 만들어 돌리면, 그 정성을 보아서 안보이는 곳에 버려야 하지 않겠는가! 덩그렇게 복사지 종이속에 버려진 어느 님의 쇼카드! 꼭 내것을 보는 듯 하였다. 예술이란 것이 무엇인지...쇼란 보라고 하는 것인디...문학과 예술이 어쩌고저쩌고 거창을 떨 것이 아니고, 쇼에 참여함으로 한 인간이 창출해 낸 것에 대한 열린 마음이 있어야지... 하여튼 잘난 것들이란...정말 성질 나는 장면이었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여서.


입을 찢고 웃길래, 친구인줄 알고 페북 친구했더니, '좋아요'를 한번도 누르지 않는다. 그리고 그녀는 많은 친구를 가졌다~ ㅎㅎㅎ 나름 시간을 내어 성의껏 내쇼에 오신 것 같은디, 왜 그녀는 몰라라하며, 모른 척을 하는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내가 더 이쁘고 작품도 좋아서 그러리라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서도, 착해보이는 그녀가 정말 사악하다 싶다. 나쁘게라도 생겼으면, 기대도 하지 않잖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위의 이미지는 내가 '서던 일리노이 주립 대학'에서 공부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 올린다. 젊지 않은 나이로 비전통적으로다가(?) 잘 다녔나보다. 많은 친구를 만들지 못한 것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난 가족이 있으니 괜찮다. 내가 이십대였다면? ㅎㅎㅎ

난 마스터인가? 좋은 대학, 좋은 학위를 지니고 있다해서 그 예술이 더욱 가치를 더하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내가 왜 대학원을 나왔지? 하고 심심하게 물어본다. 오늘.

작품활동을 정지하고 있다보니, 좀 불안해지면서...

Wednesday, April 03, 2013

Memory

 

스튜디오 문안쪽에 붙어있던 매듭같은 나의 흔적들을 뜯어 내다, 문득  눈과 마음이 멈추었나 보다. 얼마나 소중하고도 귀한 격려가 되었는가 말이다.


Monday, April 01, 2013

Spring's F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