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26, 2010

Gnarls Barkely - Crazy


Spring 2009, Soony Seo, Mix media on board,11x18 inches,2009



I remember when
I remember I remember when I lost my mind
There was something so pleasant about that place
Even your emotions had an echo
In so much space

And when you're out there
Without care
Yeah, I was out of touch
But it wasn't because I didn't know enough
I just knew too much

Mmm!
Does that make me crazy?
Does that make me crazy?
Does that make me crazy?
Possibly

And I hope that you are having the time of your life
But think twice, that's my only advice

Mmmm
Come on now, who do you
Who do you, who do you, who do you think you are?
Ha ha ha, bless your soul
You really think you're in control?

Well,
I think you're crazy
I think you're crazy
I think you're crazy
Just like me

My heroes had the heart to lose their lives out on a limb
And all I remember is thinking, I wanna be like them

Mhmmmm
Ever since I was little, ever since I was little it looked like fun
And it's no coincidence I've come
And I can die when I'm done

But maybe I'm crazy
Maybe you're crazy
Maybe we're crazy
Probably

Ooh ooh

Saturday, April 24, 2010

RZ Smile



Dance, like nobody is watching you.

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Sing, like nobody is listening you.

Work, like you don't need money.

Live, like today is the last day to live.


-Alfred d, Suja

Thanks, Ed

Thanks



with Tom

RZ pr


RZ presentaion



알지, 몰지


위너가 되지 못한 이유는 난 알지 그리고 모두가 몰지.
아니, 모두가 알지 그리고 나만 몰지.

패자는 말이 많다 하지 않았던가! 패자로서 넘 감정적인 글을 올리는 것이 두려워 일주일의 시간을 필터로 사용했나 보다. 흑흑흑 먼저, 젊지 않은 나이로 기꺼이 알지쇼의 한 기억의 부분이 되어주신 존경하는 교수님께 진정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월요일 심사 발표가 있던 날, 나의 눈은 이미 눈물로 젖어 있었다. 지금도 내가 눈물을 흘린 이유를 뭐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없지만, 기꺼이 열심히 달렸던 경기에 대한 마지막 느낌은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올라온 눈물의 축축함이었다.

학교와 집을 오가는 외롭고도 아름다운 '딜린저' 길을 운전하여 발표가 있는 곳에 갈 때까지 난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위너가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운 것이 아니라, 그냥 울컥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참을 수 없는 눈물의 청승이었을까!

그리고 패자가 되었다.ㅎㅎㅎ

Sunday, April 18, 2010

Cornucopia


I am a Korean woman of modest means living in a foreign country-America. As a foreigner, I’m amazed by new things in a new land, while simultaneously experiencing common, everyday objects with renewed intimacy. I’m in a kind of cultural vertigo, where even the commonplace feels foreign.

I paint objects and environments that I see as metaphors of my new world. I select subjects, such as food or cooking utensil that I use daily.My subjects are intentionally rendered in heightened color and larger than life-size to suggest their richness of meaning to my simple life. My paintings are the fruits and vegetables that spill from the horn of plenty that is my imagination.

Friday, April 16, 2010

The Name of Art(50%)




왜 어려운 것이지? 내게도 생각이 있었는디...하다보니 무지 어렵다. 그리고 매번 더하기와 빼기를 반복하는 것 같아 잠시 쉬었다가 다시 어제 오늘 덤벼 들었다. 워낙 주위의 기대가 있는 작품이라서.ㅎㅎㅎ 존경하는 님들이 반응이 좋다. 그런디 무지 힘들다. 그것은 아마 큰쇼를 앞두고 마음을 못잡아서이다.

벽돌 앵글 바로잡는데 이틀 걸렸고, 그리고 다시 포그라운드 작업을 할 생각이고, 다시 백그라운드로 돌아갈 생각이다. 기초를 다지고, 회색을 공부하는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 본다. 그리고 컨셉도 좋다는 주위의 반응이 뜨거워서(?) 꼭 이 그림을 완성하고 싶다.

The Chasing Mr. Blues(60%)


으씨, 어려워! 마음을 집중할 수 없어 그만 정지하였다. 처음 마음은 이것이 아니었는디...

The Sweet 3D Artists


작품도 좋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게 친절한 그들이다. 신기하게 생긴 오래된 악기를 들고 있길래, 한곡조 해보라고 했더니, 우리의 '레이시' 온 몸을 울려 한곡조 뽑아 주었다.ㅎㅎㅎ 내가 젋었을 때 미대에 다녔다면 그러지 아니하였을까? 친절은 어떤 거룩한 신앙보다 훨 낫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그녀들이다.

Thursday, April 15, 2010

Tango to Evora



카본데일의 고등학교 여학생 합창단과 서던일리노이의 여성 중창 그리고 나이 있는 교수님의 독창으로 꾸며진 '우먼'의 밤에 갔었다. 우먼쇼에 알맞는 그림을 석점 낸 것도 있기도 하고 간만에 귀를 행복하게 하는 것도 좋겄거니 싶어 안되는 시간을 만들어 가보았다.

아득한 향수를 자극하는 시간이었다. 나도 한때는 노래 좀 했는디...ㅎㅎㅎ

함께 목소리를 모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가슴을 적시던 합창을 해 본 때가 언제이며, 마이크 잡고 한가닥 분위기에 취해 쓰러지던 때가 언제이던가!

참고로 이곳엔 노래방이 없다. 그리고 난 교회에 못나가고 있다. 그래서 온몸에서 뽑아 올리는 소리를 내 뿜을 수가 없는 실정이다. 그냥 그림만 그릴 뿐! 인어공주가 목소리를 희생하여 인간이 된 것처럼 난 목소리를 내지 않는 대신에 하얀 캠버스에 그림을 그리니 잃고 얻는 것이로니 공평하소이다.

세상살이가 그렇다. 잃은 것이 있으면 반드시 얻은 것이 있고 얻은 것이 있으면 잃은 것이 있다는 시각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싶다. 어쨋든, 돔형식의 홀에서 전기코드음이 없는 순수 음악(?)을 듣노라니 내 마음도 순수해지는 것 같았다. 요즈음 큰 아드님과 차를 공유하자니 맨날 큰 아들의 시디를 들어야만 하는 것이 큰 불편중의 하나이다. 내가 듣고 싶은 시디들은 다 어디있는 것이여.

그야말로 비단결처럼 고운 십대소녀들의 소리에 귀가 잠시 동안이나마 행복했을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대학부의 제목 Tango to Evora
라라라라라라...끝없는 라라라로 시작과 끝을 맺은 음악은 정말 멋있었다. 가사가 라라라여서 좋았고 그리고 그 멜로디가 정말 아름다워 전공을 바꿀까도 생각했다.ㅎㅎㅎ

나이있는 교수님의 목소리는 몸매가 무겁지 않아서인지 약간의 뼈를 울리는 쇠소리(?)가 났다.ㅎㅎㅎ 크리티크를 하자면 건조한 소리라고 해야할까. 나이를 먹은 소리였다. 하지만 경험많은 여교수님의 노련함에 감동해서 박수를 씨게 쳐주었다.

귀를 위해 뭔가를 해야된다. 내 시디를 찾아 차에 가져다 놓는 열성을 보여야 할 때이다. 아니면, 빨리 차를 한대 마련하던지. 원 이건 깽깽거리는 음악을 듣자니 정말 괴롭다. 아무리 마음을 열라고 해도. 그래도 간혹 아드님이 쇼팽의 시디를 듣기도 하니 참기로 하지.

여자여서 좋았던 것과 싫었던 것을 잠시 생각해 보았다. 영어가 잘 안들리니 미루어 짐작도 해보았다. 요즘처럼 좋은 시상에 여자여서 좋지 않았던 것이 있었을까? 소극적으로 살아서 그런지, 아들을 둘이나 있어서 그런 것인지 남자들의 삶이 더 힘들어 보인다. 내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좀 문제가 많지 않았을까 하면서 여자로 태어난 것을 자족하면서 어젯밤을 닫는다.

Monday, April 12, 2010

Sound of Nailing

이웃의 쓰레기통이 밖으로 나온 것을 보고 월요일이란 것을 알았다. 이곳의 쓰레기 수거는 공적인 업무가 아닌 서너개의 회사에서 맡아 하고 있어서 전화를 걸어 쓰레기 회사를 선정하는 일이 얼마나 이상하던지. 그래서 이웃의 쓰레기 처리 날짜가 나와 다르다. 나의 쓰레기 수거일은 화요일이다.

매일 아침 스튜디오에 가다보니 간혹 요일을 까먹고 그리고 날짜를 모르는 것은 다반사고. 프레임 작업을 정지하고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이미 마음이 다른 곳으로 간 것 같다. 아무도 없는 이층의 클리닝룸에서 나무를 자르고 풀을 칠하고 못을 치고 그리고 샌드 페이퍼로 마무리하고...

며칠 프레임 작업을 했으니, 잘할 것만 같은 생각이 다시 그림대신에 프레임을 계속 하게 하였다. 그리고 세시간이나 골머리를 썩었다.ㅎㅎㅎ 전문인이 아니니 손 다리가 고생을 한다. 지쳐서 '로우스'란 곳에 가서 달콤한 바바나 고추 모종을 샀다. 그러나 집에서 땅파고 고추심고 할 때가 아니란 불안한 마음에 다시 스튜디오에 가서는 그림 안 그리고 다시 캠버스를 입힐 스트레치바를 만들었다.ㅎㅎㅎ

그래도 시간이 남아 할 수 없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그림 작업에 들어갔다. 어라, 연장이 없네.

불안한 마음에 그림을 그려서는 안되는디...며칠 전에 셋팅해 놓은 꽃을 시들기 전에 그려야 하는디...

기초 작업을 해 놓았다. 꽃 그림은 언제나 어렵다. 청초하고 깨끗한 아이보리색 도그트리의 꽃을 완성하고 나면 좀 마음이 덜 불안하려나...

Sunday, April 11, 2010

Honor's Day



사년동안 딘리스트에 오르면서도 '아너'가 되지 못한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어서 나름대로 안되는 영어로 그 이유를 물어는 보았지만, 이십이년전에 기록해 놓았던 국문과의 처절한(?) 학점을 불리하게(?) 적용하는 바 어쩔 수 없었다.흑흑흑

이곳 학교에서 한과목 비맞고 올에이 맞은 나로서는 어이가 없는 일이었다. 어찌하여 그 옛날의 학점이 지금에서도 영향력을 끼치는 것인지...전학하는 학생의 규칙은 그동안의 각 대학에서 이룩한 학점을 모두 통합하여 결산한다는 규칙을 적용하기에 슈퍼 우수학생이라도 난 아너가 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다녔던 대학을 안다녔다 하고 다시 처음부터 할 수는 없지 않았던가! 미대 전학 하는디 왜 국문과 전공 점수까지 넣고 그러는 것이냐고 물었다. 난 정말 이렇게 학점을 총결산 하는 지는 몰랐다. 남사년이란 시간이면, 대학원 나오고 박사 학위 하는 시간 아니던가! 근디 시방 이것이 뭣이여.보란듯이 빨간 마후라 두르고 졸업하려고 했는디...멋지게 꿈꾸었던 광경이 갈기 갈기 찢겨 흩어진다. 혹시나 졸업식 때 슈퍼 우수학생이라서 마이크 잡고 연설하라고 할까바 좀 두렵기도 한 망상을 갖기도 한 것을 알기나 하려나.ㅎㅎㅎ

어쩔 것인가! 이입이년전의 저질러 놓았던 학점의 댓가를 치루는 수 밖에!

그리고 얼마지나 공식적인 편지 하나를 받았다. 작년에 받았던 페인터를 위한 장학금을 받았으니 하너스 데이에 참석해 달라는 편지엿다. 다행히 얌전히 옷을 차려입고 그리고 뾰족 구두신고 오전중에 중독된 프레임 작업을 하고, 그리고 빵집에 가서 홀로 샌드위치 먹고 입술에 묻은 빵가루 털어내지 못하고 걸어 나오는디, 멋진 미제 할머니 내게 말을 건다.

넘 넌 멋있어! ㅎㅎㅎ 목걸이와 너의 브라우스 그리고 치마, 위에서 아래까지 넘 마음에 든다는 찬사였다.ㅎㅎㅎ 오랜만에 들어보는 칭찬 이 분야에 있어서. 간만에 도시틱 하게 치마입고 구두 신었다. 섹시하게 걷니라고 무릎 부딪히는 일을 잊지 않아야 했다.ㅎㅎㅎ일단은 성공! 미제 할머니 감동 그리고 미제 남자들 무반응!!!

결혼반지를 보았을까?ㅎㅎㅎ

그리고 궁금했던 시상식에 참가했다. 인문대학, 리버럴 아트 대학의 각 과별고 주어지는 시상식이었다. 이름 부르면 무대위에 올라가고 그리고 악수 악수 박수 박수...미제 음식이 마련되어 있다는 광고도 있었지만 서둘러 집에 왔다. 큰 아드님 모시고 가서 사진이라도 찍었어야 하는디.

일주일 동안의 먹거리를 사와 시방 배 터지게 먹고 자체적으로다가 하너를 기념하고 있다. 왜 맨날 먹는 이야기 하냐고? 그럼 무슨 이야기 하남?

Saturday, April 10, 2010

My Precious Right Hand

개인전 뒷마무리와 알지쇼의 준비로 토요일 오전을 보냈나 보다. 그리고 멈출 수 없는 프레임 작업, 정말 멈추기가 힘들다. 그림을 그리는 것과 달리 프레임 작업은 단순하고 뿌듯하다. 세번 측정 그리고 원 컷트! 그것도 매번 다른 현상에 어찌 할 바 몰라 시간을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프레임 속의 그림은 정말 가치가 더 보인다. 그래서인가보다! 별로라 했던 그림도 프레임만 잘만나면...ㅎㅎㅎ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보고싶어서인가? 그림을 그리지 않고 내리 프레임 작업을 하고 있다. 기계치인 난 전기 드라이버가 무서워서 직접 수동으로 멍청하게 한다. 그래서 손바닥 가운데가 물집이 생기고 만다. 밴드를 붙여도 오크나무의 단단함을 밀고 들어가는 힘을 쓰다보면 겉면에 붙어있는 밴드는 그만 가볍게 너덜거리고 만다.

엄청 힘쓰고 와서 미나리 뜯어 실컷 밥묵고, 아침에 파머스 마켓에서 사놓은 키작은 지니아를 심었다. 잔디의 천적인 크로바를 해마다 뜯어내고 있는데도 그들은 강하다. 다시 퍼지는 크로바! 미운 크로바! 좋은 흙으로 뿌리를 덮어주고 행복한 정원을 꿈꾸며 꽃들의 뿌리를 땅에 묻었다. 그리고 길다란 호수를 끌어다가 물을 주었다. 아! 방학이 기다려진다. 깊고 푸른 잔디밭의 구멍이 보인다. 잔디씨도 뿌리고 뜨거운 햇살을 가려줄 스토로도 덮어줘야 하고...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다시 봄이 오고 여름이 오나보다. 이웃들의 잔디깍는 소리와 함께 숨어있던 이웃들이 밖으로 나오고 그리고 새들이 지저귀고 진정으로 깨끗하고 선명한 꽃들이 막 피어나는 봄이 온 것이다. 곧있으면 벌레들과의 전쟁을 해야겄구먼...

잡초를 뽑으며 나의 소중한 오른 손을 생각했다.ㅎㅎㅎ 너무 남용한 것 아니냐고요. 신경통이 오면 어쩌지 잡초 제거제를 써야하는것 아니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엎드려서 잡초들과 힘겨루기를 하고나서 그리고 실컷 밥묵고 술한잔 하고 있다.

산책을 나가야 하는디..텔비에서 '슈렉'을 한다. 영어공부를 해야하나 산책을 가야하나. 어디까지나 인생은 선택의 묶음이다. 건강하게 살려면 산책을 나가야겠지.

The Little Night

I am unable to attend your closing tonight, but I wanted to share with you how much I admire your painting and your energy! Your show is really terrific and very professional. Best wishes in your career as a painter,


인간인지라...리셥션이 없다 해놓고도 혹시나 누군가가 나를 위해 돌연 모습을 보일 것 만 같은 환상(?)을 품고 있는 연약한(?) 모습에 스스로 놀랐다. 작지 않은 그림들을 스튜이오에 옮겨야 하는 일이 금요일 밤에 해야 할 우선적인 일이었다. 착한 마음이 변하기 전에 아끼는 그림 한점을 도네이션하고 그리고 왔다 갔다를 일곱번 정도 하였다. 혼자 잘 놀아놓고 이제야 아쉬워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하기도 그렇기도 하면서...스스로 내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하였다.ㅎㅎㅎ

혼자서도 잘하지깐 그나마 커피마시고 밥 먹는 사이들이 있더라도 걱정하지 않는가 보다. 부탁하지 않았으니깐. 그래도 마음 한구석이 괜시리 섭섭했다. 인간인지라 어리석은 마음이 드는 것을 금지해야 하는디...

학부의 몇몇 친구들이 리셥션을 왜 하지 않냐고 물었다. 알지 쇼를 앞두고 괜한 수선을 떨고 싶지 않은 생각과 그리고 아마도 내가 비사회화 된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진정 축하해주고 격려해 줄 사람들이 몇명이나 될까 하는 회의적인(?) 마음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쨌든, 덕이 모자란 탓으로 돌리고 말자. 초대하지 않았으니 내겐 특별한 밤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그래도 네번째 닺는 개인전의 밤은 외로웠다.

그리고 메일 박스속의 짧다란 멜을 보았다. 평소에 그냥 헬로우 하아유까지 하는 사이의 다른 과 교수님의 멜이 와있었다. 눈물이 핑돌아 볼을 타고 내려왔다. 누군가가 나의 그림을 이해하고 누군가가 내 고독과 내 서성임을 읽어낸다는 사실에 눌러놓았던 눈물이 올라왔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것이다. 그리고 그들도 내 그림을 좋아할 것이다. 쉬운 길을 가지 않을 것이며 눈에 드러나고 싶어 순간적인 쇼에 지나치지 않는 얄팍한 그림을 그리지 않을 것을 약속 하면서 금요일 밤을 닫았다.

Monday, April 05, 2010

Soony's Statement for Little Life



The Little Life


I was happy when I did something in art class as a child. One day, my art teacher saw my potential in art, but I could not take the chance to focus my energy into art. My family could not pay for art school in Korea, and I went another way for a long time. I majored i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college, but I could not give up my passion for painting.

Eventually, I got the chance to reveal my matured passion for art in America. I have longed to be an artist since I was a child, and now I have the chance. I have always been attracted to still life painting that shows that little things have multiple meanings in daily life. Still life painting shows those little things that have symbolic references to my life. I regard each subject that I choose to paint as alive regardless of whether it is actually living or inanimate. For example, I may think about an object in relation to people or things in my life. I use objects in my paintings to see metaphors to the world around me.

I use the energy from each vegetable, fruit, ceramic, and plant to see meaning. I have started searching for the themes of my painting. I have developed my painting as a way of teaching myself. I prefer to paint objects at their real size or somewhat bigger than their real size. Painting objects larger than they are allows me to amplify the little beauty in any object. The visual elements that fascinate me in a painting are rhythm, color, reflection, and light. I am also fascinated by the paintings that show a realistic image when viewed from a distance, but when I move closer, I can still see a lot of small structures. And I enjoy illustrating the little things on my works.

I keep on teaching myself by painting. I paint because it defines who I am, who I long to be. I am a mother, a housewife, and an art student whose fingertips smell like Korean food mixed with the scent of oil paints. The years of learning in SIUC have helped me to obtain the necessary skills and teachings that I need to achieve my dream. And my dream is as simple as, as big as how it was when the art teacher in Korea saw my love and potential for art. My dream is to paint, to spend the other half of my life with the dirty fingernails, to show the small but deep love I have for this world, to cherish the little things in my life with my brush, to live with passion and to keep it real with myself. Even when the time plays its oldest tune and the wrinkles lie on my skin and stay gently, I will keep on painting, because being a painter is my lust, my hope and my own pursuit of happiness.

Saturday, April 03, 2010

Yesterday



오래전 그래픽 수업의 학기말 프로젝트로서 만들었던 이미지인데, 갑자기 넘 맘에 들어 불쑥 올려보고 감상 중이다. 그래픽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사노라니, 어떻게 만들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분명 내가 만들었는디...

Vergette


런던에서 활동중인 세라믹 아티스트님, 그랜트님이 학교를 방문하였다. 그리고 이 두작품을 좋아하노라고...


역시 분위기에 취해서 그린 제스쳐 페인팅이 인기가 반응이 좋다. 빠른 속도감과 램덤한 우연같은 표현이 좋은 모양이다. 꽃잎이 떨어져 있는 표현에 그들도 반응을...

과정이 힘들었던 '박스안의 감자'가 갤러리에서 생각밖으로 반응이 좋다. 쏟아부운 시간을 갤러리 불빛이 드러낸 것일까? 찬란한 양파야 그러려니 하지만, 빛 못보았던 감자를 좋아라 하니 어찌 기쁘지 않으리요.ㅎㅎㅎ


The Little Life #2



작은 아드님께서 테니스 경기에 가는 바람에 등치 큰 울 큰 아드님과 함께 열 작품을 세시간 동안 걸었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마음을 조렸는데, 지남 밤중에 실컷 봄비를 뿌리고는 진정 찬란한 봄아침을 새소리와 함께 열어주니 어찌 축복받는 그 기쁨을 누리지 않으리요.

비가 오지 않음으로 해서 훨씬 덜 부담스러운 과정이었다. 그동안의 철저한(?) 준비로, 하긴 미국인들은 간혹 내가 염려가 지나치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한 지나친 걱정없이 어찌 완벽하게 준비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어쨋든, 철저한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경험자인 울 둘째 아드님이 출타중이니 경험없고 등치 큰 큰 아드님을 모시고 하자니...성질 많이 죽여야 했다.ㅎㅎㅎ

정말 갤러리 안이 찜통이었다. 학교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땀 찍찍 흘리며 고생한 울 큰아드님께 감사의 말씀을...현금 이십달러 있냐고 해서 줬다.ㅎㅎㅎ

Friday, April 02, 2010

Yellow Spring

봄이다! 아니 여름이다! 지난주만 해도 스튜디오의 공기가 너무 추워 오리털 조끼 끼어 입고 그랬는데, 드디어 오늘날 한증막 같은 더위에 훌러덩 겉옷들을 벗어야만 했다. 드러나는 살들이 넘쳐나도 할 수 없지 않는가!

노란 수선화가 안녕하며 봄 인사를 하니 벗꽃이 눈처럼, 개나리가 너무나도 노랗게 피고, 이웃의 자목련은 얼마나 아름다운지...새들이 노래하는 봄이 온 것이다. 살랑살랑 부드러운 바람에 나도 모르게 봄바람이 나고 만 것인지 자꾸만 바깥으로 나가고 싶다. 아름다운 푸른 잔디밭에 눈을 마주치고, 어여삐 올라오는 꽃들의 순수한 색들의 향연에 나도 모르게 사로 잡히고 만다.

뒷뜰 습습한 자리에서 자라는 어리고 푸른 돌미나리를 잔뜩 뜯어 보약이라며 귀하게 먹었다. 얼마나 맛있던지! 물론 그 맛있는 비밀은 말할 수 없음! ㅎㅎㅎ

토마토 두그루를 심었고, 그리고 고추도 심고 그리고 부추도 보충을 하여 서둘러 심었다. 그리고 이웃들의 잔디깍는 소리에 우리집 잔디에 눈이 가며 근심이 생기고 만다.ㅎㅎㅎ 언제 깍나 하는 근심. 삼년전만 해도 심란했던 잔디밭이 이제 이웃들의 부럼을 살만할 정도로 푸른 잔디밭이 되었다. 사랑스런 깊은 푸른 색의 잔디밭! 돈 좀 썼다! 그리고 쭉 써야 할 것이다. 정성과 시간 그리고 돈이 없이 어찌 관리를 할 수 있단가. 뿌린 만큼 거두는 것이제.

부드러운 봄바람과 지저귀는 새소리로 그저 행복하기로 하자.

Thursday, April 01, 2010

Tornado---by Nathan



친절한 'Nathan'님의 작품이다. 토내도가 휩쓸어 섞어 놓은 모습을 예술로 승화시켜 전시회를 했단다. 광풍이 휩쓸었던 지난 봄의 아찔한 추억이 떠올라 그렇긴 하지만, 꽃들이 올라오는 이 아름다운 봄날에 감사하면서 언제나 친절하고 선한 눈빛을 가진 님의 작품을 올리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