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10, 2010

The Little Night

I am unable to attend your closing tonight, but I wanted to share with you how much I admire your painting and your energy! Your show is really terrific and very professional. Best wishes in your career as a painter,


인간인지라...리셥션이 없다 해놓고도 혹시나 누군가가 나를 위해 돌연 모습을 보일 것 만 같은 환상(?)을 품고 있는 연약한(?) 모습에 스스로 놀랐다. 작지 않은 그림들을 스튜이오에 옮겨야 하는 일이 금요일 밤에 해야 할 우선적인 일이었다. 착한 마음이 변하기 전에 아끼는 그림 한점을 도네이션하고 그리고 왔다 갔다를 일곱번 정도 하였다. 혼자 잘 놀아놓고 이제야 아쉬워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하기도 그렇기도 하면서...스스로 내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하였다.ㅎㅎㅎ

혼자서도 잘하지깐 그나마 커피마시고 밥 먹는 사이들이 있더라도 걱정하지 않는가 보다. 부탁하지 않았으니깐. 그래도 마음 한구석이 괜시리 섭섭했다. 인간인지라 어리석은 마음이 드는 것을 금지해야 하는디...

학부의 몇몇 친구들이 리셥션을 왜 하지 않냐고 물었다. 알지 쇼를 앞두고 괜한 수선을 떨고 싶지 않은 생각과 그리고 아마도 내가 비사회화 된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진정 축하해주고 격려해 줄 사람들이 몇명이나 될까 하는 회의적인(?) 마음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쨌든, 덕이 모자란 탓으로 돌리고 말자. 초대하지 않았으니 내겐 특별한 밤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그래도 네번째 닺는 개인전의 밤은 외로웠다.

그리고 메일 박스속의 짧다란 멜을 보았다. 평소에 그냥 헬로우 하아유까지 하는 사이의 다른 과 교수님의 멜이 와있었다. 눈물이 핑돌아 볼을 타고 내려왔다. 누군가가 나의 그림을 이해하고 누군가가 내 고독과 내 서성임을 읽어낸다는 사실에 눌러놓았던 눈물이 올라왔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것이다. 그리고 그들도 내 그림을 좋아할 것이다. 쉬운 길을 가지 않을 것이며 눈에 드러나고 싶어 순간적인 쇼에 지나치지 않는 얄팍한 그림을 그리지 않을 것을 약속 하면서 금요일 밤을 닫았다.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