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03, 2010

The Little Life #2



작은 아드님께서 테니스 경기에 가는 바람에 등치 큰 울 큰 아드님과 함께 열 작품을 세시간 동안 걸었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마음을 조렸는데, 지남 밤중에 실컷 봄비를 뿌리고는 진정 찬란한 봄아침을 새소리와 함께 열어주니 어찌 축복받는 그 기쁨을 누리지 않으리요.

비가 오지 않음으로 해서 훨씬 덜 부담스러운 과정이었다. 그동안의 철저한(?) 준비로, 하긴 미국인들은 간혹 내가 염려가 지나치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한 지나친 걱정없이 어찌 완벽하게 준비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어쨋든, 철저한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경험자인 울 둘째 아드님이 출타중이니 경험없고 등치 큰 큰 아드님을 모시고 하자니...성질 많이 죽여야 했다.ㅎㅎㅎ

정말 갤러리 안이 찜통이었다. 학교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땀 찍찍 흘리며 고생한 울 큰아드님께 감사의 말씀을...현금 이십달러 있냐고 해서 줬다.ㅎㅎㅎ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