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4, 2010

RZ presentaion



알지, 몰지


위너가 되지 못한 이유는 난 알지 그리고 모두가 몰지.
아니, 모두가 알지 그리고 나만 몰지.

패자는 말이 많다 하지 않았던가! 패자로서 넘 감정적인 글을 올리는 것이 두려워 일주일의 시간을 필터로 사용했나 보다. 흑흑흑 먼저, 젊지 않은 나이로 기꺼이 알지쇼의 한 기억의 부분이 되어주신 존경하는 교수님께 진정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월요일 심사 발표가 있던 날, 나의 눈은 이미 눈물로 젖어 있었다. 지금도 내가 눈물을 흘린 이유를 뭐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없지만, 기꺼이 열심히 달렸던 경기에 대한 마지막 느낌은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올라온 눈물의 축축함이었다.

학교와 집을 오가는 외롭고도 아름다운 '딜린저' 길을 운전하여 발표가 있는 곳에 갈 때까지 난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위너가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운 것이 아니라, 그냥 울컥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참을 수 없는 눈물의 청승이었을까!

그리고 패자가 되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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