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25, 2026

내려놓자~~~

 덕지덕지 달라붙는 우울감을 털어내려 일부러 시간을 내어 공원산책을 다닌 적도 있었다.  지금 나는 '구원'과도 같았던 공원산책을 다니지 못할 정도로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오후에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기 위해  오전에 미리 일상이 매끄럽게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집안 일을 하고 장을 보며 그날의 개인적인 일을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바쁜 중에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유연성을 길러줄 '춤'을 배울 시간을 아직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자신을 생각하면 행복이다. 물론 나이를 고려하면 근육을 더 길러야 하기에  동네 헬스장을 끊어 전문적인 관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 그것도 쉽지가 않다. 

하지만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타파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일이다. 생활에 활력소를 갖게 되고 정지했던 것들을 다시 시작하면서 예전의 열정있는 자신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은 기적이며 축복이다 싶다. 조용히 혼자 있는 오전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 

아직 도전할 수 있는 일을 내려놓지 못하고 멈칫거리는 자신을 본다. 아직 기회가 있을 때 해보는 것이 현명할 것 같기에 내적 갈등을 겪고 있는 시간은 평화롭지 못하다. '내려놓자~~~~~~소탐대실이라~~~'

요즈음 최고 관심사는 나의 학생들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나의 학생들의 눈동자가 처음 낯설음을 통과하고, 드디어 바라보는 눈동자가 빛나고 있음을 감지하였다. 문제해결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힘이 생기고 재미와 흥미가 생기는 듯해서 기분이 좋다. 

두 학생 간의 거주지가 상당한 거리로 떨어져있기에 오고가는 길에 몸의 해독작용에 좋은 빠른걷기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감사할 부분이다. 버스를 타고 오가려고 했던 결정을 점차  두 다리로 활기차게 걸어다니고 있는 자신을 셀프로 칭찬해 주고 싶다. 물론 초미세먼지와 교통규칙을 어기는 바쁜 운전자가 모는 차량의 진격이 가장 두렵기도 하지만 초민감 경계태세를 취하며 잘 걸어다니고 있다. 무엇보다 여유있는 시간관리가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다급하면 누구나 실수라는 것을 저지를 수 있고, 그 실수는 나이를 고려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추신: 한 학생의 어머님께서 감사하고 고맙다며 '마라탕'을 해주셨다. 처음으로 먹어보는 마라탕은 따뜻하고 고소하고 담백했다. 


Tuesday, February 24, 2026

개념 있는 사람

 나의 한 학생에게 '어떤 수'를 찾는 법을 도와줘야 한다. 쉬운 개념이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다면 모르는 어떤 수를 알아내는 과정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계획과 반복 연습과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알 수 없는, 아니 알아낼 수 있는 '어떤 수'에 대한 사고과정에서 '기초개념'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복잡한 계산과정을 이해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거꾸로 추적해 나가는 유추과정을 어떻게 쉽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다, 갑자기 나의 삶을 뒤돌아 보게 되었다. 그때그때 난 개념을 갖고 최선의 선택으로 나의 삶을 충실히 살았던 것일까. 시시때때로 삶이 던지는 변화구에 우선순위로 정해진 개념을 갖고 흔들리며 적응하며 꽃을 피웠던 시간도 있었고, 어둠 속에 주저앉아 내적 에너지를 발산 할 그 때를 인내하며 기다리기도 했던 것 같다. 다들 그렇게 사는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선택을 했을 것이다. 

과거의 푸르고 붉었던 젊은 욕망들을 내려놓은 지금의 시간은 선택지가 많지 않아 어쩌면 평화롭다. 너무 평화롭지 못해 지루하고 무기력한 시간도 없지 않았지만, 마침내 포기하지 않고 지금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기로 했던 나를 셀프로 칭찬하고 싶다. 

 '무엇이 중한가?'란 개념이 있어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고 후회를 덜 할 수 있는 것 같다. 때때로 아직도 욕심을 부릴 때가 있다. 노년의 시간에 들어선 나에겐 '건강'이 최우선 순위이다. 하지만 더 일할 기회가 있다면 하고 싶기에 고민스럽기도 하다. 

 아이들의 학습을 도우기 위한 강력한 내적동기가 내게 삶의 활력소를 주며 붉은 열정을 되살리는 동력이 되고 있는 지금의 시간은 감사함으로 가득이다. 어제는 기초 사회를 한 학생과 공부하면서 '다름'과 '존중'이란 귀한 단어를 마주하였다. 각자의 경험과 기억이 다르기에, 어떤 일에 대한 생각과 느낌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존중하여야 한다는 말은 말처럼 쉽게 실천되지 않기에 상호간의 노력이란 것이 필요한 것 같다.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에선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는 기본적인 예절을 아는 것, 다름에 대한 열린 마음으로 역지사지하며 존중하는 태도, 솔직함과 무례함을 구별할 수 있는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덕분에 되새기게 된 것 같다. 난 개념있는 사람인가?

Sunday, February 22, 2026

시간은 그저 흘러갈 뿐!

 '시간은 늙지 않는다, 그저 흘러갈 뿐!' 신문을 읽다가 발견한 문장이다. 내게 주어진 시간이 한정되어 있음을 때때로 잊어버리고 사는 것 같다. 바야흐로 시간이 흘러, 주름지며 약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시시때때로 천년만년 살 사람처럼 굴고 있는 모습이 내게 있다. 사실 변화와 발전을 멈추면 시간은 늙는다는 관점에선 뭔가 노력이란 것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시간을 따라 주름지는 얼굴이 자연스럽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시간의 흔적을 지운 고급진(?) 얼굴을 보면 간혹 부러움이 생기기도 한다. 이른 아침 TV 홈쇼핑엔 가장 노령의 사람들을 위한 상품들을 팔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나 또한 처음 늙어보는 참이라 트랜드를 좇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귀를 종긋거린다. 오늘 아침은 월요일 아침이고해서 이래저래 바쁜 탓으로,  무사히 홈쇼핑에 걸려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나에게 주어진 선물과 같이 주어진 '지금'에 집중하고, 어제보다 더 나은 변화를 가지려고 노력하다보면, 내 삶이 아무 의미없이 주름지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잘 살다 가자.

Friday, February 20, 2026

알 수 없는 일

 엊그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를 확인하는 날이었다. 걱정이 살짝 되기도 하였다. 아무리 관리를 한다고 했어도 사이사이 저지른 나의 비리를 잘 알기에 결과에 신경이 쓰였지 싶다. 다행이 칫수가 전보다 좋게 나와서 기쁘기 그지없다. 

하지만 분석 결과에 의하면 상급 병원에 가서 전문적인 소견을 들어야 하는 부분이 생겼다. 지금으로서는 아무런 이상증상은 보이지 않지만 보통의 정상의 숫치에 못미치는 숫자의 의미를 알 필요가 있지 않을까 고민하게 한다. 

아직 이상 증상이 없기도 하고 요즈음의 바쁜 일정을 고려하자면  그냥 소극적으로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한번쯤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해서 이리저리 알아 보고 있는 중이다.  더 주름진 시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미리 자신의 몸 상태를 알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일 수도 있겠다. 

그것은 그렇고, 요즘 들어 가장 에너지가 향하는 것은 학생들과의 시간이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면서 시무룩하던 학생의 눈빛이 빛나고 얼굴에 미소가 담기는 것을 보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새로이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누릴 수 없는 기쁨을 누리게 된 것이다. 나의 학생들의 좋은 학습 습관을 기르기 위해, 시시때때로 연구하며  맞춤형 지도를 찾고 있는 중이다. 물론 아직도 피곤하고 힘겨운 모습을 보이는 아이도 있다.

 가장 하기 싫은 과목에 흥미를 돋구고 재미를 붙이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자꾸만 조바심이 생긴다. 재미없고 자신 없는 과목이 우선 순위가 밀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결코 포기할 순 없는 일이기에 열심을 다해 안내하고자 하는 모습이 혹시 과하지 않을까 자꾸 뒤돌아보게 된다.

집중력이 떨어지며 흐트러지는 학습 태도를 보이는 학생을 이끄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학생 내면에서 이끄는 '동기'가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피곤함을 물리칠 정도로 재미있는 시간이 되어야 하는데 조급함이 앞서 그만 여유를 잃는 순간이 생기는 것 같다. 조급함을 뒤로하고, 한 발 뒤로 물러나 지금은 학생들과 친해져야 할 시간임을 잊지 않기로 한다. 더 나의 학생들을 알아야 한다. 

Wednesday, February 18, 2026

옳은 일을 하다가

붉은 구정연휴가 끝난 다음날 서둘러 병원을 다녀왔다. 봄으로 가는 햇살은 훨씬 맑아지고 추운 독기를 뺀 것 같지만,  봄을 부르는 바람은 손가락이 무색하게 시럽다.  장갑 없는 시린 손을 자꾸만 주머니에 밀어넣게 되는 아침은 월요일 같은 목요일 아침이다.

연휴 마지막 날에 '왕과 사는 남자'란 한국 영화를 보았다. 꽃미남은 아니나 연기력이 월등한 배우와  감독의 유머코드와 미감이 찰떡으로 들어맞고, 출연진 모두가 조화롭게 훌륭했던 것 같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무거움과 가벼움을 오가는 밀땅을 무리없이 표현하며 역사적인 비극미와 인간미를 잘 표현한 것 같다. 게다가 '한명회' 역할의 배우의 선택은 참신했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웃기고 재밌는 영화라야 요즈음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재미도 있고 감동도 줄 수 있는, 잘 만든 영화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고난 후, '단종'에 대해 검색을 해봤다. 그렇고보면 왕권의 세습을 능력이 있는 아들 대신에 오로지 '장손'이라는 이유로 물려주고 싶어했던 것이 비극을 잉태한 잘못된 선택이었지 않나 싶다. 수렴청정 할 수 있는 엄마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없는 상황에서 어린 왕 주변에 권력을 가진 군신들은 정치적인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결국 집안의 능력있고 야심있는 숙부, '수양대군'에 의해 어린 왕은 쉽게 제거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다. 어린 단종의 죽음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영화관이 어두워서 다행이다 싶었다,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붉은 연휴가 끝나고 다시 보통의 새 날이 되었다. 햇살 받은 꽃들이 툭툭하고 꽃망울이 피어날 것 처럼,  베란다 창문에서 집안으로 스며들어오는 햇살은 봄햇살처럼 화사하다. '왕과 사는 남자'의 '엄흥도'처럼 인간에 대한 의와 예를 잃어버리지 않는 하루를 보내보기로 한다. '옳은 일을 하다가 화를 당하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  자신의 목숨과 가문을 멸할 수 있는 위험을 무릎쓴 선택을 나는 '엄흥도'처럼 할 수는 없을게다. 하지만 거창하지 않는 의와 예를 지키는 선택을 매일 실천할 수는 있을 것이다. 

Tuesday, February 17, 2026

새해에는 복을

 

우리우리 설날을 맞이한 아침의 햇살은 축복이라도 하듯이,  거실 빈 벽에 스며들어 그림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황금색으로 빛나며 흔들리는 그림자를 보며 '아름답다'란 단어를 떠올렸다.  2026년 여러 새로운 날이 이미 지나갔음에도 다시 한 번 더 새해맞이가 주어진다는 사실이 고맙다. 그래, 늦은 때는 없어, 지금부터라도 성실하게 내 삶을 가꿔보는 것이야~~~

Saturday, February 14, 2026

미친 사랑

 에밀리 브론데의 소설, 'Wuthuring Heights'(폭풍의 언덕)을 각색한 영화를 우리우리 설날 기념으로 보았다. 소설의 제목은 '폭풍의 언덕'으로 훨씬 감각적으로 번역되어 한국과 일본에서 출판되었다고 한다. 원 제목 'Wuthuring Heights'은 영국 오오크셔 지방의 바람 많고  들판의 언덕 위에 있던 저택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워더링(Wuthuring)은 바람이 거세게 부는'의 뜻을 가진 방언인 것을 고려하면  '바람이 거세게 부는 높은 곳'이라 할 수 있었겠다.

'폭풍의 언덕'이란 제목이 연상하게 만드는 것은 '질풍노도의 사랑'이다. 지금 나의 나이는 감당할 수 없는ㅋ 그런 사랑이기에  낭만적인 사랑 영화를 보러가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조금은 당황했지 싶다.  영화관에 들어가서 놀랬던 점은 대부분의 관람객이 주름진 사람들이었다.  

명절을 앞두고 다들 바쁠 때인데, 유난히도 나이가 든 사람들이 많았던 것은 특이했다. 물론 뒷자리에 앉은 나이들고 매너 없는 사람들이 의자를 발로 건드리기를 멈추지 않고 자기 집 거실처럼 중얼거리며 영화를 보는 탓에 들끓는 사랑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과 내 마음을 들끓는 화를 가라앉히느라 꽤 힘들었음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영화가 끝난 후 불이 켜지면 얼굴 한 번 보고 싶었지만 참았다. 

영화로 돌아가, 시각적인 영상이 참으로 감각적이었다. 처음 도입부부터 관객의 감각을 놀리며 시작하며 흥미를 끌었다. 배경이 되는 무채색인 장소에 젊음과 사랑 그리고 욕망을 뜻하는 붉은 빨강이 꽃처럼 피어나고 번져나가는 각각의 장면은 압도적이었던 것 같다. 꽤 긴 시간이었지만 지루하지 않고 시각적으로 충분한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다. 

'미친 사랑', 사랑에 빠진다면 당연한 것 아닐까.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캐서린이 사랑하면서도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그럼에도 가슴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몸이 원하는 사랑을 선택했다하여 도덕적인 잣대로 쉽게 비판할 수 있을까. 끝없는 황야와 거친 바람을 무채색으로  음침함을 표현했다면 욕망과 사랑을 붉은 색으로 꽃처럼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파괴적인 면을 시각적 감각으로 이끌었기에 충분히 황홀했다. 

서로가 들끓는 사랑을 치명적으로 멈출 수 없어, 서로를 해치며 사랑하는 미친 이야기.  나처럼 나이지긋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궁금하였다. 한 때의  붉은 꽃처럼 피어나던 시간, 화양연화 같은 시간들을 떠올렸을까. 

 

Friday, February 13, 2026

Somthing Like Happiness

 잘하는 것을 내려놓거나, 정지하거나, 포기하며 다른 것을 찾아 헤매이던 오랜 시간이 있었다.  어쩌면 그것도 그 나름으로 내 삶에 풍부한 색감을 더한 것은 사실이나 한 가지 일에 오랜 시간과 정열을 지속해서 쏟지 못하는 현실에서 오는 비애감이 온 몸과 마음에 스며들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한 정체감을  견뎌낸 난 때때로 무기력하고 우울감을 통과해야 했었기에 지금의 나는 더 강해졌을 지도 모른다. 최근에 시작한 일은 겹겹이 내재된 재능을 가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하겠다. 

최근 교육 경향을 연구하며 정보를 수집하며 자체 교육을 하면서 자신을 많이 들여다 보게 된 점은 간과하고 싶지 않은 점이다. 허무함으로 '이 나이에 배워서 뭐하지?'하는 생각과 끝없이 배워야 하는 삶이 지겹게 느껴질 때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다시 배우고 깨우치고자하는 열망이 샘솟는 푸른 자신을 만나게 된 것은 작은 기적이다. 마침내 감사함으로  뒤돌아보니,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힘든 시간을 잘 견디며 지내온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 

다시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푸른 에너지를 끌어올리며 집중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기분 좋은 피곤함을 맛보게 된다.  아마도 이 느낌은 '행복'이라고 할 수 있고, 우여곡절을 지난 지금 여기 내게 주어진 선물은 다시 가슴을 뛰게 한다. 


Thursday, February 12, 2026

Waters of February

 아침부터 집안 일을 먼저 하고 본다. 근육 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식단으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서 황금빛을 입은 황태와 식물성 단백질로 우수한 두부를 넣고 거기에 콩나물과 무우를 넣은 먹거리를 준비하고 나니 몸과 마음이 든든하다. 오늘도 활기차게 좋은 출발을 시작한 것 같다. 

활기가 도는 것은 좋은데 소비활동이 왕성해지는 것을 느꼈다. 무기력하고 우울할 때와 비교하면 '왕성한'이란 말을 붙여도 과함이 없는 듯하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을 땐, 아무 것도 구입하고 싶지도 않았고, 있는 옷도 입고 나갈 자리가 없질 않던가! 그렇고보면 집밖으로 나가 자신이 가진 재능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은 무기력하게 주름지는 시간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하겠다. 

집안 일을 하면서 홈쇼핑을 켜두고 있는 자신을 그리 나무라지 않았다. 나를 전적으로 믿고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해보았다. '그래, 입고 싶대잖아! 그 돈 아낀다고 부자 되는 것도 아니고, 셀프로 칭찬하는 뜻에서 ㅋ'

엊그제 넷플렉스에서 '사랑하면 누구나 최악이 된다'란 노르웨이 영화를 본 게 기억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랑은 변하고 나도 변하고, 때로는 오늘 자신이 원하는 것이 어제와 다를 수 있고 때로는 모를 때가 있다. 참고 살지 않는다하여 그것을 비난할 수 있겠는가.  자신의 삶을 원하는 대로 살려면 대가를 치루어야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더 이해하게 될 것이며 자신의 삶을 사랑하게 될 것이란 생각에 이르게 되었따.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아!'란 대사가 가장 인상적으로 남는다. 삶은 아이러니란 생각과 그 모순적인 얼굴을 마주할 때 절대 쉽게 비난할 수 없다는 것을 알 것 같다. 

난 오늘 새 옷을 장만하였다. ㅋ 난 내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Wednesday, February 11, 2026

당당하게

 오래전 '당당했던 나'를 기억한다. 때때로 그 당당해 보이는 자신감이  뭔가 겸손함 없어 보이는 태도로 낙인이 찍히는 쉬운 현실을 감안할 때 당당함은 숨겨져야 할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그 당당함은 기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알았을 때 서글퍼지고 우울감이 밀려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당하게 살아라, 그것이 품격이다!'이란 멋진 말을 신문에서 찾았다. 보통적이고 평범을 거부하고 자신다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때때로 대가를 치루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타인이 삶과 비교하며 부러워하느라 허송세월 하지 않고, 자신답게 살다가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염색을 하지 않고 머리를 지끈둥 묶고 다니기에 '왜 염색을 하지 않고 흰머리를 하고 다니나요?'란 질문을 심심찮게 듣는 편이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염색을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과 다른 선택을 하였지만 난 부끄럽지 않다. 회색빛 머리카락은  자연스런 현상으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일부러 젊어 보이려는 노력은 전혀 하고 싶지 않기에 당당하다. 그로 인해 늙어보인다면 그것은 내가 치루는 대가일 뿐 타인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 인상을 주고 싶기에 가끔은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아름다운 미모로 승부를 걸 나이가 아님은 분명한 나이다. 시간을 머금었기에 더욱 성숙한 한 사람으로 우아한 품격이 스며나오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량과 다년간 길러진 공명되는 목소리로  간혹 성량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언어의 온도가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 목소리가 크면 자기주장이 센 사람으로 생각된다고 하니 억울하긴 하지만 더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오늘 하루도 당당하게!

Monday, February 09, 2026

노잼과 유잼 사이

 흥미를 잃고 재미없어 하는 과목인 '국어' 공부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우선 학생과 본격적인 학습에 앞서 심리적인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라포(rapport)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중요한 관계 형성은 시간이 필요할진데 얼른 학습지를 펴고 만다. 일단 시작을 하면서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며 융통성 있게 나아가면 될 것이라며 조급함을 내려 놓는다. 학생이 주어진 환경 또한 중요한 것이라 그것 또한 살펴 배려해야 할 것이다. 

'관찰'을 잘 하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잘하는 부분을 더 향상시키고 못하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안내를 잘하려면 맞춤형 계획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인데 자꾸 욕심이 난다. 차차 상황을 보면서 피드백을 주고 받는 동안에 친밀감도 형성될 것이고, 적절한 코칭을 받은 나의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익히게 될 것이라 믿어본다. 

재미가 없는 그 무서운 '지루함'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작은 성공을 경험하고 축적할 수 있도록  작은 퀘스트를 활용하고, 타임어택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면 좋다고 한다.  예를 들면,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10분안에 이것만 끝내보자!'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데드라인(dead line)을 주는 것도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유용할 것 같다.

글을 읽으며, '네 생각은 어때?'  '왜 이렇게 행동했을까?' '너라면 어땠을 것 같아?' 등등의 질문을 하여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코칭을 할게다.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것이 적절한 질문이라고 하지 않는가.  묻고 답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지나며 '비판적 읽기'가 가능한 사고력이 생기도록 잘 이끌어 주어야 하는 역할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참으로 가슴이 뛰는 일이다. 

노잼과 유잼 사이엔 나의 섬세한 '관찰'이 요구되는 것은 틀림없다. 흥미와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살피고 생각하고, 생각해서 다시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붉은 열정을 이끌고 가는 희망의 불을 밝혀본다. 


Sunday, February 08, 2026

이제부터 시작이야^^

' 말 한마디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할 수 있다.' 괜찮다며 기다려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 나의 학생들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는 일이 급선무이다. 열정에 따른 조급함만 잘 조절하면 될 것 같기도 하다.  매일 새롭게 알게 된 것과 인내하며 노력한 점을 칭찬해주고 어려웠던 부분을 도와줘서 결국엔 학생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중요한 역할이다. 좋은 학습 습관은 시간이 키운 근육으로 매일매일의 성실함과 지구력이 필요로 한 일임을 알기에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맞춤형 방법을 알아내야 하는 일은 나의 사명이다. 

공부 모드를 켜고, 좋은 학습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격려하며 칭찬하고 도움을 주는 일! '이제부터 시작이야^^'  어제보다 더 나은 집중력, 스스로 공부하려고 노력한 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려고 한 점......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말 한마디가 중요한 시점이다. 

Saturday, February 07, 2026

작은 기적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나의 학생들과의 첫 만남을 기다리는 동안, 난 살아있음을 느꼈다. 우연히 집 앞에 걸려있는 현수막에 이끌려 면접을 보고 그리고 합격을 한 후에도 난 망설였던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을 알지만 감내해야 할 일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우선 몇 년 동안 몸에 익힌 하루의 루틴이 바뀌는 일이 가장 꺼렸던 이유였고,  전문성을 살려 주도적으로 학생을 코칭을 해야 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더 시간과 열정을 필요로 하기에 신경이 쓰이는 일이기도 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부담스러움이 있었던 것 아니었을까 싶다. 

일의 특성상 나의 학생을 만나기까지, 불합리해 보이기까지 하는 배정과정을 이해하고 납득하는 동안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지금껏 갈고 닦은 재능으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험난한(?) 그 필수 과정을 기꺼이 통과하고 마침내 나의 학생들을 만나게 된 것은 셀프로 칭찬할 만하다. 

마침내 첫 만남을 갖고 난 후,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된 것 같다. 학생들 수준에 맞게, 부족한 점을 찾아내어 적절한 도움을 주어야 하는데 제대로 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더 많은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의 정보를 취합하면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코칭하면서 도와주는 일이 나의 일이며 나의 책임이란 소명감이 들었다.

 나의 최선이 학생들에게 심한 부담감을 주어 그나마 남아있는 흥미와 재미를 상실하지 않도록, 흥미진진한 시간을 만들어 좋은 학습 습관으로의 개선을 이끄려면 어떤 맞춤 수업을 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 공부라는 정의일진데, 성실한 학습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안내를 잘해야 할 것이고, 실수를 통해서도 좌절하지 않고 그 실수를 통해서 더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동기'를 부여하여 '자가발전'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꾸려나갈 수 있는 태도를 바꿔줘야 하며, 작은 성공들을 경험하고 축적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게하는 것은 어쩌면 '기적의 힘'이 필요로 한 일이기도 하다. 그 기적은 계획과 성실함 그리고 인내와 기다림으로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 나의 학생들 속에 내재된 '잠재력'을 이끌어낼 사명을  깨닫는 난 다시 '젊은 나'이다. 한 동안 잃어버렸던 '젊은 나'를 다시 만나게 된 것은 내게 일어난 작은 기적이며, 내안의 내재된 잠재력을 밖으로 꺼내어 다시 새로운 작은 기적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 속에서 행복감이 꽃 핀다. 

Thursday, February 05, 2026

구정물

 새로 시작하는 일의 특징상 다른 사람과 시간을 서로 조절하며 협조해야 할 일이 생길 것 같아, 별 내키지 않은 사람과 말을 섞어야 했다. 짧은 문장으로 대답하고 친절하지 않고 딱딱한 그 사람을 평소 불편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터였다.

내 맘에 들지 않은 태도지만 타인을 존중하는 자세로 그러려니 했다. 친절하지 못하게 느끼는 것은 나의 주관적 느낌이기에 판단하고 싶지 않았다. 순간 불쾌감이 마음을 불편하게 했지만,  존중하는 뜻에서 꾹 참을 수 밖에 없었다. 침묵하며 한참이나 흐려지는 구정물을 조용히 가라 앉혀야 했다.

'저 사람이 오늘 안 좋은 일이 있나 보다.' 

'원래 성격이 그런가 보다.' 

습관적으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뭘 잘못했지?' '말하기 싫은 데 물어본 죄?'

그 사람의 태도는 내안의 평화를 깰 만큼 가치가 있는 일이 아니며, 부정적인 에너지를 붙들며 휘저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덕분에 깨우치게 되었다. 

'구정물을 맑게 하려고 손을 집어넣는 순간, 물은 더 더러워진다.'


Wednesday, February 04, 2026

나를 찾는 방법, 하나

 새로운 일을 앞두고, 뇌가 각성을 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라며 아침 늦잠을 방해한다. 노년기에 들어선 몸은 깊은 수면을 이루기가 힘든데, 너무 일찍 깨어난 뇌는 좀처럼 잠들지 않는고로, 할 수 없이 검색을 하고 나아갈 바를 생각하게 되었다. 좀 더 성숙하게지는 과정으로서의 한 단계로 지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을 하게 되었다.

마음의 정원의 깊숙한 곳은 자신감과 두려움이 섞여있다. 품고있는 씨앗이 제대로 싹 튀고 꽃으로 피어날 수 있을까.  오로지 꽃처럼 셀프 성실함으로 셀프 자신감으로 어두움을 뚫고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처음 시작하는 마음은 둘러싼 어두움을 통과해야 한다. 

더 큰 성장을 위한 동력은 '나 자신을 찾는 일'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잠시 내려놓았던 에너지 넘치던 나, 지적 호기심이 왕성했던 나,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나......씨앗 속에 품고 있는 나를 기억하고, 앞으로 나아갈 때가 지금이다. 

 주름 사이사이에 축적할 수 있는 것은 행복했던 기억과 사랑했던 기억들로, 자신을 잘 챙길 것을 다짐한다. 설령, 가장 사랑스럽지 않은 모습으로 다가온다할지라도, 그 때가 가장 사랑이 필요로 하는 시점인 것을 잊지 않고 나답게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꽃을 피우는 것이다. 


Tuesday, February 03, 2026

님의 침묵

더 젊고, 신규라는 이유와  일의 특정 속성을 근거로 기회를 박탈하거나 배제하는 행위는 '차별'이란 단어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 일의 속성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구습을 답습하며 차별을 가하는 행위는 개선되어야 한다. 

절차상의 이유로 대안을 마련할 수 있었던 시간들을 기다리게 만들고 애매모호한 태도로 불확실한 답변을 하다가 결국엔 어쩔 수 없었던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느라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과정은 생산적이지 않아 보인다. 

일하고자 하는 사람의 인권을 해치는 행위로 의지 상실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행위는 개선되어 마땅하다. 무리한 시간배정과 불합리한 위치 선정을 해놓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며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행위는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며 책임전가로 보인다. 더 심한 상황을 이야기하며  더한 경우도 있으니 참으라는 논리를 펼치는 행위는 또 하나의 가스라이팅적인 태도이다. 

나의 희생이 잘못된 관행을 유지시키는 동력이므로 침묵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침묵은 동조이며 동력이 되어 또 다시 반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일의 특정상의  업무 분담을 제대로 못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자의 문제로 개선되어야 한다.


Sunday, February 01, 2026

작은 죽음

 주말 동안 '듄(모래사막)' 1부와 2부를 다시 보게 되었다. 무지막지한 모래벌레와 모래폭풍이 도사리는 극한 곳에 가장 필요한 물질인 '스파이스'가 매장되어있다는 설정이다. 정치적 권력과 경제적인 부를 축적하고 누리고자 하는 기득권자들이 필요로 하는  '스파이스'란 물질이 매장된 이유로 온갖 고난을 견디며 생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정치적인 이유로 기득권의 세력에서 퇴출당한 금수저는 흑수저 속에 들어가 역경을 이겨내며 성장하며 마침내 정치적 이상을 실현시킨다는 이야기로 추측된다.  병약미가 보이는 주인공이 생각보다 갈고닦은 무술이 출중하며 게다가 초능력까지 겸한 캐릭터로 '사랑'을 한다. 3부와 4부에서는 '사랑' 하나로 만족할 수 없는 운명의 금수저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공상 과학 영화로, 체온과 수분을 유지하는 '스틸슈트'라는 의복의 기능은 인상적이었다. 수분이 극도로 부족한 곳이니만큼 인체에서 배출되는 모든 수분을 다시 재활용하여 사용한다는 발상이 흥미로웠던 것 같다. 

 '금수저 주인공의 엄마가 두려움에 대해 '두려움은 자신의 영혼을 갉아먹고 그것은 작은 죽음을 자행하는 것이다.' 라고 말하곤 한다. 

영화를 보다가, 나의 두려움과 맞닥뜨렸다.  며칠 동안 해결되지 않는 불합리한 시간과 위치 그리고 치루어야 할 경제적 댓가에 대한 저항감이 파도처럼 일면서 마음의 안정이 깨진다. 두려움이다! 마음의 평화를 깨부수는 일에 대한 자유함이 없으니 난 두려움에 잡힌 것이다.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오직,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고 '네네'하며 감사하는 자세로 모든 불합리성을 받아 들이는 '수용적 태도'가 최선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