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09, 2026

떨어지는 봄비

 

오래된 아파트는 낡고 허름하지만 함께 세월을 품은 오래된 나무는 봄이면 잊지않고 새 꽃으로 새 봄을 노래한다.  봄바람에 꽃잎이 눈처럼 날리는 장면은 언제나 낭만적이며 영화적이다. 봄비가 그치고 나면 아마 속도를 내어 푸른 여름으로 달려 갈 것이다. 자동차 번호판도 나오지 않고 지나가던 사람도 인식하기 어려우니 블러그에 올리기에 안성맞춤이다. 돋보기를 쓰지 않으면 뿌연 내 시야같은 뿌엿고 흐릿한 풍경이 왠지 더 편안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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