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28, 2010

March 2010




삼월의 끝자락을 붙들고 그리고 있는 두 작품들을 사진으로 찍어 보았다. 왼쪽에 보이는 이미지는 'Between Life and Art'이고 오른쪽의 작품은 'Chasing the Wind(Suri suri Masuri)'의 제목을 구상하며 그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는 중이다.




Pink- Sober

I don't wanna be the girl who laughs the loudest
Or the girl who never wants to be alone
I don't wanna be that call at four o'clock in the morning
'Cause I'm the only one you know in the world that won't be home

Aahh, the sun is blinding
I stayed up again
Oohh, I am finding
That's not the way I want my story to end
[Sober Lyrics On http://www.elyricsworld.com/ ]
I'm safe
Up high
Nothing can touch me
But why do I feel this party's over?
No pain
Inside
You're my protection
But how do I feel this good sober?

I don't wanna be the girl who has to fill the silence...
The quiet scares me 'cause it screams the truth
Please don't tell me that we had that conversation
When I won't remember, save your breath, 'cause what's the use?

Aahh, the night is calling
And it whispers to me softly, "come and play"
Aahh, I am falling
And if I let myself go, I'm the only one to blame

I'm safe
Up high
Nothing can touch me
But why do I feel this party's over?
No pain
Inside
You're like perfection
But how do I feel this good sober?

I'm comin' down
Comin' down
Comin' down
Spinnin' round
Spinnin' round
Spinnin' round
Looking for myself.. Sober

Comin' down
Comin' down
Comin' down
Spinnin' round
Spinnin' round
Spinnin' round
Looking for myself.. Sober

When it's good, then it's good, it's so good, 'till it goes bad
Till you're trying to find the you that you once had
I have heard myself cry
Never again
Broken down in agony
And just trying to find a friend

I'm safe
Up high
Nothing can touch me
But why do I feel this party's over?
No pain
Inside
You're like perfection
But how do I feel this good sober?

I'm safe
Up high
Nothing can touch me
But why do I feel this party's over?
No pain
Inside
You're like perfection
But how do I feel this good sober?

How do I feel this good sober?

Sweet potato-scaping(60%)



아름다운(?) 싸가지 시리즈의 네가지 이미지중의 하나로 한달이 넘도록 끝내지 못하고 교수님들의 유익한 아이디어를 얻고자 클리닝 룸에 걸었다. 에런, 세이, 그리고 나자르님이 함께한 크리티크 시간에 별 관심을 얻지 못한 작품이다.ㅎㅎㅎ 엣지녀에 많은 시간을 쏟다보니......

내가 만들어낸 고유한 텍스쳐가 깔린 캠버스에 유화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리빙투게더를 그릴 때는 그래도 이미지를 창출해 내지 않았던가!

집요한 집중력이 떨어진 이유가 클 것이다. 두번의 전시회를 앞두고 앞서 완성해 놓은 작품들을 우선으로 고려하다 보니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생각도 드는 것도 사실이고 처음 가졌던 가슴 뛰던 영감이 시간과 함께 사라진 것 때문일 것이다. 싹난 고구마를 셋업하고 얼마나 그 기발한(?) 생각에 스스로 기뻐 웃지 않았던가!

고구마를 육지 삼아 그릇을 바다삼아 조명은 태양삼아...하지만 나의 그림은 갈 바를 잃었다!

넉넉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이다.

Saturday, March 27, 2010

Home- by Luke and Benny


Home- Clide Band | Upload Music

목소리가 넘 크게 녹음되었어도, 그래도 자랑스럽다. 큰아드님과 그의 친구 칼 목소리가 우렁차게 꺽어지면서...하여튼 잘 꺽는다!ㅎㅎㅎ 그리고 울 우빈이의 하모니카 연주 쥑인다!!!

Monday, March 22, 2010

The Edger



The Edger, Oil Painting on Canvas, 24x48 inches, 2010



끝자락을 붙들고 무엇을 하고 있냐고요? ......

어느님이 버린 나무토막을 본 순간 내 그림의 아이디어가 떠올라 가슴이 뛰었다. 서너개의 나무토막들 중 가장 적당한 것을 골라 셋팅을 해 놓은 지 오래 되었던 것 같다. 그동안 서둘러 마무리해야 했던 정사각형 이미지들에게 우선 순위가 밀렸나 보다.

선택하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다. 프레임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부터해서 어떤 재료로 할 것인지 어느 두께로 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작품을 선후로 할 것인지...결정해야 할 것들이 참으로 많게 느껴지는 밤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고 그리고 살이 찐다.

대충 어지러웠던 머릿속이 정리되면서, 난 다시 붓을 들었다. 어느 프로 작가님처럼 하루에 세시간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좋은 습관일 것이다. 말이 세시간이지 그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인내심과 집중력 그리고 결단력 등등의 과정이 칠해지는 그 시간들을 지나면 기쁜 결과를 얻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매우 지친다.

그래서 살이 찐다는 핑계를!ㅎㅎㅎ

더 이상 나갈 곳 없는 가장자리에 밀려본 사람은 그 삶의 고단함을 볼 것이고, 가장자리에 서서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 위험스러움 다음에 올 변화에 흥분할 것이고, 그림을 그리는 이는 페이팅을 하고 있는 중이냐고 내게 물을 것이다......

무엇을 하고 있냐고? 그것은 보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난 이 그림이 좋다.

Studio on March

The Yellow Fevers


I can't give it up

Sunday, March 14, 2010

Living Two(processing)


며칠간 그림을 그리지 못하다가 드디어 붓을 들었다. 그리고 진행중인 그림을 서둘러 올려본다. 섬머타임이 시작되어 한시간을 앞당기다 보니 벌써 밤열시가 넘어브렀다. 봄방학 동안 프레임 공부를 하고 그리고 그림 한점이면 그럭저럭 잘보냈나 싶다. 그림이 마르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아마 삼월의 끝자락까지 새 그림을 그릴 수는 있으나, 프레임을 생각한다면 우선 좋은 이미지를 최대한 빨리 그려내야 한다.

마음이 바쁘다!

Wednesday, March 10, 2010

Spring Break?

RZ의 최종 명단속에 Eunsoon Seo를 보았다. 열여섯 명이 갤러리를 배분하여 사용해야 하다보니, 가지고 있는 그림들 중에 최상의 것들을 네점밖에 못걸 것 같다. 그동안 왜 프레임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는지......

직접 스트레칭하여 만든 캠버스는 프레임이 없어도 될 것 같았다.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은 프레임 없이 전시하지 않았던가! 추상화가 아닌 이상 간단한 프레임이 있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금,토, 일, 월, 화, 그리고 오늘 수요일 까지 내 그림에 맞는 프레임을 연구하고 만들어 보는 과정을 정신없이 경험했나 보다. 누가 봄방학 중에 내게 은혜(?)를 베풀겠는가!

중요한 전시회는 한달 남았지만, 내 개인전은 이주일 남았기에 난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직접 프레임을 하였다. 이번 경험으로 통해 다시 한번 깨우친 사실은 아는 것은 힘이다. 지난 봄날에 같은 과 학생에게 부탁해야 했던 것에 비하면, 올해의 봄날은 어찌한가! 실험삼아 일곱개 정도의 그림을 단단한 오크나무로 그런대로 멋지게 완성했나보다.

해본만큼 이익이다! 물론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프레임샾의 '데이빗'이 가장 좋은 작품들을 하고, 그리고 난 만만한 작품을 하였다. 좀 더 공들여서 만들어진 프레임속의 그림은 멋졌다!

그래서 난 며칠동안 프레임 만드는 일을 멈출 수가 없었다. 대여섯개의 나무가시들이 붉은 피를 보게 하였고, 망치가 내 손을 치기도 하였고, 단단한 나무속에 박힌 내가 박은 못을 빼내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어었다.

봄방학중이라 우드숍이 문을 닫은 상태라서 클리닝 룸에 있는 전기톱을 사용해야 했는데, 난 정말 모르는 것이 많았다. 처음 시작했던 그 순간의 당황스러움! 시간이 갈 수록 내가 모르고 있는 사실에 직면했고, 그리고 해답을 찾아나갔다.

같은 굵기의 프레임 나무를 한번에 구할 수만 있었어도 좀 더 쉬웠을 것인데, 갑자기 구하러 다니다보니 나무들이 없었다. 좀 더 일찌기 준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감사하다. 이제 한시름 놓고 다시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런데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두렵게시리.

봄방학 동안 무엇을 했냐고 묻는다면? 그림 안그리고 액자 만들었시요. 잔디밭에 비료를 주는 일이 또하나의 과제인데 날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자꾸만 미루고있다. 아무래도 다음주에 해주어야 할 모양이다.

산을 오를 때 꼭대기에 다 다를 때 산이 더 가파랐다! 한라산이 그랬다!! 두번 올라가 봤는데 그 오랫동안 올라가는 것은 괜찬았는데, 얼마남지 않은 정상을 바로 앞두고 얼마나 그 높이가 가파랐던가! 지금 나의 심정이 그렇다. 이제 결승자들이 발표되었는데 왜 몸과 마음이 이리도 피곤한 것인지.

함께 올라갈 예술학도가 이층 스튜디오에 아무도 없다. 고립이다!!! 'isolation tank'라는 말이 스튜디오에 가는 계단 언저리에 누군가가 낙서를 해놓았다. 난 충분히 이해한다. 얼마나 외롭고도 힘든 길인가! 누구나 나름대로 비평은 할 수 있지만, 내 그림에 대한 답을 줄 수는 없다는 사실이.

봄은 어김없이 오고있나보다. 수선화가 벌써 푸른 싹을 많이 올렷다. 다음주면 노랗게 필려나.

Friday, March 05, 2010

Living Together#2(f)

Living Together, Oil Painting on Canvas, 36x36 inches, 2010

Waiting(f)

Waiting, Oil Painting on Canvas, 36x36 inches, 2009

The Box and Potato(processing)

The Box and Potato, Oil Painting on Canvas, 36x36 inches, 2010

Green Revolution

Green Revolution, Oil Painting on Canvas, 36x36 inches, 2010

Soony


New Paintings#1


Wednesday, March 03, 2010

Volcano(processing)

The Green Will Hunting, Oil Painting on Canvas, 36x36 inches, 2010

Green Will Hunting#2(final)

The Green Will Hunting, Oil Painting on Canvas, 36x36 inches, 2010

Hunger with Blue(final)

Monday, March 01, 2010

3.1

바쁜중에도 김치를 담궜다. 여성운동하는 예술가님의 강의를 듣고 들어온 시간은 절대 무엇인가를 먹으면 안되는 것 잘 알고 있지만, 싱싱하고도 맛있는 김치의 유혹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 서서 그림을 그리는 나로서는 다리가 피곤하다. 그러다보니, 산보를 하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체력이 떨어진 것인가.

문득 뛰고 싶다는 생각이 나긴 했지만 아주 희미하게 반짝이더니 사라졌다. 그리고 월맛에 가서 맛있어 보이는 초코렛을 몽땅 사오는 나는 인생의 아이러니다. 그리고 김치에 술두잔 하고 있다. 안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김치에 술을 먹고있다. 왜 김치에 먹고 있는것이냐고?

예전엔 김치에 술을 먹지 않았다.ㅎㅎㅎ 근디 지금의 나는 김치두사발을 안주삼아 먹고 있다. ㅎㅎ 말이 되는가 그리고 몸이 되지 않는 자태!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하지만 그냥 다른 날처럼 보냈다.......그리고 술에 취해 잠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