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01, 2010

3.1

바쁜중에도 김치를 담궜다. 여성운동하는 예술가님의 강의를 듣고 들어온 시간은 절대 무엇인가를 먹으면 안되는 것 잘 알고 있지만, 싱싱하고도 맛있는 김치의 유혹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 서서 그림을 그리는 나로서는 다리가 피곤하다. 그러다보니, 산보를 하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체력이 떨어진 것인가.

문득 뛰고 싶다는 생각이 나긴 했지만 아주 희미하게 반짝이더니 사라졌다. 그리고 월맛에 가서 맛있어 보이는 초코렛을 몽땅 사오는 나는 인생의 아이러니다. 그리고 김치에 술두잔 하고 있다. 안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김치에 술을 먹고있다. 왜 김치에 먹고 있는것이냐고?

예전엔 김치에 술을 먹지 않았다.ㅎㅎㅎ 근디 지금의 나는 김치두사발을 안주삼아 먹고 있다. ㅎㅎ 말이 되는가 그리고 몸이 되지 않는 자태!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하지만 그냥 다른 날처럼 보냈다.......그리고 술에 취해 잠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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