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21, 2010

Challenge with Hunger (processing)


Hunger with Blue, 36x48 inches, Oil on Canvas, 2010

너무 밀었나? 똑같은 셋팅으로 네번째 그려본 이미지로 가장 오랫동안 스튜이오에서 그 어느 순간을 기다려왔나 보다. 그리고 오늘 실험정신으로 잘(?) 그려놓은 그림위에 푸른줄기들을 흘러내리는 도전을 하였다.ㅎㅎㅎ 실험전엔 가슴이 호기심으로 뛰었고, 실험후엔 가슴이 낭패감으로 쓰렸다.ㅎㅎㅎ

급기야, 다시 오후에 스튜디오에 가서 뒷수습을 한다고 했는데...가끔 내가 저질러놓은 그림을 보고 스스로가 책임을 못질 때가 있다. 가장 뒷골 아픈 상태이다! 그냥 이럴 땐, 한만큼 진보라는 말을 가슴판에 되뇌이며 더 쭈우욱 밀고 봐야 하는 것인가!

수채화처럼 흘러내리는 축축한 느낌을 표현해 보고 싶어 모험을 하였다. 그리고 뭐가 뭔지 모르겠다. 가슴떨린 실험정신이 가벼운 장난처럼 보이는 이 현상을 뭐라고 하나? 무모한 도전?ㅎㅎㅎ화요일에 존경하는 교수님께 질문해 봐야겠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것처럼 보이냐고.

밑바탕에 텍스쳐를 극복하는 것이 힘들었고, 포그라운드의 콘크리트 색을 표현하는 것과 어두어야 할 포그라운드가 여전히 어려웠다. 겨우 극복한 것 같더니 푸른 물을 찌끌고 만 것은 진보인가 치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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