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12, 2015

Time


이 사진을 왜 올려 놓았지? 봄이 빠르게 초록으로 짙어지고 있는 지금에, 컴앞에 앉아 있는 것이 왠지 불안하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이지?

해운대 바닷가에 들려 팥빙수 한 그릇하며 출렁이는 바다를 잠시 바라 보는 즐거움을 느꼈지 싶다. 모래 사장을 넓히려 돈을 쏟아 부었다지...파도가 오가며 데리고 가고, 바람이 날려 버리는 모래가  아름다운 해변의 풍경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나 싶었다.


Wednesday, April 08, 2015

Song for the Blue

Song for the Blue, Oil on Board, 24x24 inches

완성된 이미지가 나무판이 벌어진 쓰라린 과정을 겪었던 작품이다.  전시회에 걸어보지 못하고 그곳 어두운 방안에 있을 내 붉었던 그 무엇. 티 테이블용 나무판을 구해 그 위에 텍스쳐를 입히고 몇번의 과정을 뒤로하고 붉게 그렸던 그 때가 봄이었지 싶다.

Somewhere in Seoul

-북촌에서

Flower Marching in 2015


기대하지 않았던 즐거움을 뒷동산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진달래가 피어있는 꽃길을 걸을 줄 누가 상상하였으리~
분홍 물감을 마구 뿌려 놓은 그림같은 풍경속을 걷고 있자니, 내가 화가가 아닌들 어쩌구 예술가가 아닌들 어쩌랴 하는 뭐 그런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 즐겁게 되어버리는 행복감이 분홍빛으로 물들었지 싶다.
그 귀한 꽃길이 아파트 뒷동산에 숨어 있었다니!

눈꽃같은 벚꽃도 한창이라지만 난 김소월님의 진달래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