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22, 2026

가고 있어, 기둘려 친구~~~

'프로젝트 해일메리(2021)'는 마션( 화성에서 감자를 키우며 생존하는 이야기)을 쓴 미국 작가, '앤디 위어'의  공상과학소설을 영화한 것이다. 노트북과 발렌타인 데이에서 달달하게 나왔던 꽃미남, '라이언 고슬링'의 단독쇼라 볼 수 있다. 

지구가 멸망을 앞 둔 상황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참여하는 자살 프로젝트 해일 메리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생물학 박사이며 중학교 교사인 그레이스의 이야기다. '아스트로파지'란 미지의 미생물이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지구는 물론 다른 행성들까지도 멸망의 위기에 처한 상황으로, 자살임무나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그 과정은 전혀 영웅적이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우주선에 동행했던 일행 두 명은 시체로 남아있고 자신은 기억 상실에 걸린 상태로 영화는 시작되었다. 영화전개의 방식이 흥미있었던 것 같다. 뻔할 수 있었는데 뻔하지 않은 전개는 참신했던 것 같다. 홀로 우주선에서 적응해 나가며 기억상실을 회복해 나가는 중에 외계 생물체인 '로키'를 만나게 되어 서로 소통하고 서로 의지하며 희망을 붙잡는 과정이 과학적이며 인간적이며 따뜻했지 싶다. 

거미와 돌메이를 합친듯한 모습의 '로키'는 얼굴이 없다. 소리의 화음으로 소통하며 금속을 먹고 사는 로키의 모습이 내게 '돌게'를 너무 연상시켜서 웃기기도 했다. 난 과학과 먼 사람이지만 영화를 보면서 참으로 과학의 힘과 기술의 힘은 위대하다는 생각을 했다. 

지구로 돌아갈 수 있었음에도, 위험에 처한 로키를 구하기로 결정한 그레이스의 선택은 위대하였던 것 같다.  '가고 있어, 기다려 친구~~~'  '프로젝트 해일메리' 영화는 따뜻하다~~~

Thursday, March 19, 2026

그녀의 방향전환

 아침 배송으로 구입한 대추방울 토마토는 과숙성된 것들이 섞여 있었다. 아침부터 불쾌함이 솟구쳐서 고객 불만에 사진을 올리고 몇 자 적었다. 정직하게 장사를 하면 어려운 것인지, 과숙성해서 말랑말랑한 토마토를 과감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그것들을 소비자에게 끼워서 판매하는 것은 비양심적인 행동이다. '소탐대실'적인 선택으로 개선되어야 마땅하다. 탱글탱글하고 싱싱한 대추 방울 토마토를 원했지 물텅거리고 썩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동네 마트에 직접 가서 장을 볼려고 개점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다. 편리해서 온라인에서 장을 보다보니 간혹 생기는 일이긴 하다. 하긴 직접 장을 본다고 해도 속이려고 작정한 사람들의 수완에 걸려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정직한 상도덕이 있으면 좋으련만 사는 것이 그렇다.

2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으로 주제가상을 받은 '이제'는 'Rejetiong is Redirection!'이란 문장을 언급하였다. 수많은 거절을 겪고서도 자신의 불꽃을 포기하지 않은 그녀의 이야기는 정말 멋지지 않는가. '거절'이란 단어는 속이 쓰라린 단어이다. 자신을 의심하고 좌절하게도 하는 단어이지만 굴복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끝내 성취했다는 점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각종 대회에 작품의 이미지를 보낼 때 왜 두려움이 없겠는가. 그리고 거절당할 때의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는 참으로 시렸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하다. 도전하지 않으면 그런 거절의 쓴맛도 맛보지 못하는 것으로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고 어쩌면 통과해야 할 것이기도 하다. 그녀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Wednesday, March 18, 2026

제발~~~

 목이 터져라 웃을 수 있는 목요일 아침은 조용하다. 집안 일도 특별히 많지 않고 해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학용품을 정리해 보았다.  여기저기서 굴러온 필기구들도 각자 추억이 있기에 쉽게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다보니 학용품 '부자'가 된 것 같다.ㅋ 차분히 책상 서랍을 정리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자신이 안정되며 더 건강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할 일이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구나^^' 

백색소음을 꺼버린 오전의 시간은 정말 조용하다. 오전에 일을 하나 더 잡을까 하는 욕심이 들었지만 내려놓기로 한다. 지금은 '건강'을 더 신경쓸 때이기 때문이다. 

'찬바람 알러지'는 환절기에 극성인 모양이다. 병원 기록에 의하면 작년 4월에 알러지 비염을 심하게 앓고 난 후,  다시 새봄이되는 시간에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것을 보면 '환절기 알러지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비염 때문에 처방 받은 약의 '사용 설명서'를 잘 읽지 않는 습관은 고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제발 사용설명서를 읽어주세요, 스스로에게 부탁한다.' 

분명 남쪽에선 산수유가 노랗게 피고 있는 봄이지만 이곳 지금은 겨울인 지금 난 겨울 코트를 입고 외출을 할 생각이다. 춥기도 하고 바람이 부니 머리카락이 휘날리게 되어서  할 수 없이 모자를 쓰게 된 것 같다. 모자가 잘 어울리지 않는 것을 알기에 조심스럽기 그지 없지만, 나이가 들면 편한 것은 남의 눈치를 덜 보게 된다는 것이다. 

여행 길에 구입했던 모자들이 컴컴한 곳에서 빛도 못보고 있는 것을 기억해 냈다. 시중에선 흔히 볼 수 없는 모자임에 망설여진다. 우아하게 튀지 않게 '꾸안꾸' 패션을 하려면 사용하지 않아야 하지만 난 용기를 내고 활용을 해보기로 했다. 모자 하나로 나 자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충분하다! 나이가 들면서 남들의 시선을 덜 의식하게 된 것은 어쩌면 편하다.  내가 쓰고 싶은 모자를 못 쓸 이유가 있는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적당한 좌절과 시련도 맛보았고 나의 결함도 잘 알고 있는 나는 힘이 있다. 난 나의 모자들을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남들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 여기 있는 내가 모자가 쓰고 싶다는데......그리고 사람들은 생각보다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한 26년 처음 본 동백 한 송이로 부터~~~


Tuesday, March 17, 2026

나도 블루스가 좋아^^

 '죄인들(Sinners)'(라이언 쿠글러'가 제작 각본 감독)이란 영화는 까다로운 아이맥스 카메라로 찍은 영화이기에 큰 대형 상영관을 감독이 추천했었다. 그럼에도 이제야 겨우 거실에서 걸작을 주말의 영화로 집에서 편안하게 보게 되었다. 

'라이언 쿠글러'가 제작 각본 감독을 맡은 미국 영화로, 1932년 블루스 음악의 타생지로 알려진 '미시시피 델타'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로  벰파이어 공포 영화이다.  최근 '마이클 B. 도던'이 이번 '오스카 남우 주연상'을 받았다고 한다. 놀란 사실 하나는 영화에서 쌍둥이 형제역으로 1인2역을 하였다는 사실이다.  눈썰미 있는 내가 전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연기와 연출을 잘했던 점도 있지만서도 자신의 눈을 의심하게 되었다.  상 받을만 하다!

영화 제목, 죄인들(Sinners)이 말하듯이, 세상에는 선인과 악인의 음악이 있다. 종교 생활을 열심히 할 때, 교회에서 사탄의 음악을 추려  인쇄물을 만들어 배포한 것을 받아든 적이 있다.  멜로디가 좋아 흥얼거리던 팝송들이 얼마나 그 가삿말이 신실하지 못했던지. 좋아하던 팝송들의 대부분의 가삿말은 인간적이며 낭만적이고 개인의 욕망을 노래했다. 그렇다고 그것이 죄인들의 음악이고 사탄의 것인가.

개인의 '욕망'을 노래하는 노래들은 '악마의 음악'이라고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것을 보면,  내 믿음이 신실하지 못한 면도 있었을 것이고 아니면 그 회색지대에 놓여있던 나의 믿음이 다행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거룩하시고 신실하신 '신'을 찬양하지 않고 인간의 사랑과 고뇌 그리고 갈망을 노래하는 것이 죄이며 악마의 노래라는 논리는 그때도 지금도 불편하다. 

영화의 중심 축을 끌고 나가는 '새미'는 끝내 세상 음악인 기타를 내려 놓지 않았다! 흑인 노예의 역사의 '한'이 있을 것이며 굴레와 같은 그 편견과 선입관으로부터 쉽게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럼에도 '음악'으로 승화시키며 굴곡진 삶을 버티며 살아낸 사람들은 대단하다 싶다. 

'블루스'는 삶의 고통과 고난을 잠시라도 잊기위한 생존형 음악이며 아프리카인의 영혼이 들어있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특유한 리듬과 정서적인 면에서 흑인 음악은 개인적으로 참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나도 블루스가 좋아^^

벰파이어들이 'Let us in'라고 말하며 초대를 원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개인은 없고 '우리'라는 단체나 조직이 우선시 되는 사회는 간혹 위험을 초래하곤 한다. 종교집단이나 정치집단 그리고 이익집단은 '정의'라고 외치는 것들에 대해 편협적인 사고방식에 갖히지 않도곡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Sunday, March 15, 2026

내가 원래...

학생 어머님으로부터 '선생님은 최고세요'란 말을 선물 받는 순간은 잊혀지질 않을 것 같다. 학생의 어머님과 주고받는 꽃피는 미담 속에  피곤함이 사라지고 새로운 힘이 더 솟아나는 것을 느꼈다. '그래, 내가 원래 이런 능력자였지 ㅋ' 하루가 저물고 있었지만 마음 속에 빛이 만발하여 집으로 귀가하는 발걸음은 얼마나 신났던지~~~

칭찬 받아 춤추고 싶은 마음을 누리는 것은 짧았다. (산다는 것은 때때로 그렇다.) 때때로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  같다. 그래서 똑같은 현상을 두고 자신만의 경험과 느낌으로 해석을 하곤 한다. 각자 자신의 경험에서 나오는 해석은 나름으로 존중하지만, 왜 상대방에게 충고하고 가르치려 드는 것일까. 특히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심해지는 것 같으니 스스로 경계하고 조심해야겠다는 깨우침을 까칠거리게 얻었다. 

그리고 난 '신학기 환절기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개학 전엔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었는데, 일교차가 심한 지금, 나의 학생들은 다들 미열이 나고 목이 아프고...아뿔싸 '연로하신 나'를 보수적으로 보호하지 못했다. 스스로 마스크를 서둘러 사용했어야 했다. 꼭 아프고나서야 깨닫는다.'아프서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없다~~~'

학생들의 증상과 같은 미열이 나고 몸이 으스스 하고 콧물이 나서 서둘러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은 '찬바람 알러지'라는 병명으로 약을 처방하시는 것 아닌가. 그 엄동설한에도 마스크 쓰지 않고 밖으로 나가고도 아프지 않았는데, 분명 학생들에게서 옮은 것이 분명한데, 처방은 '찬바람 알러지'라니, 받아들이기 어려웠지 싶다. 알러지 비염은 옮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다행히 처방받은 약을 주말 동안에 먹었더니 차차 나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맞긴 한 것 같다. (그래도 난 의심이 간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다음부턴 전문적인 의사 선생님의 진단을 의심하지 않기로 하고 존중하고 겸손하기로 한다. 나도 살만큼 살아본, 알 것 다 아는, 어리석은 인간인지라 알게모르게 선을 넘기도 한다. 조심!

Thursday, March 12, 2026

생활의 발견

가지고 있는 허리띠를 버리기엔 너무 아깝고, 허리띠에 구멍을 뚫어주는 곳을 찾아야 했다. 앞서 체중이 줄고 있다라는 사실에 약간의 경각심이 발동하긴 했다. 오랫동안 삶을 '하체비만'으로 살아온 터라 바지의 허리 사이즈가 점점 줄어드는 지금의 상황이 당황스럽긴 하다. 아마도 '나이가 들어서'라는 말이 여기에도 쓰일 것이다. 

 '근육녀'라는 자부심으로 살았던 적이 있었따. 여기 지금의 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고 있기에 더 이상 나에게 해당이 되지 않는 단어가 되고 말았다.  틈틈이 근육의 필요성을 깨달아 마음과 몸의 근육을 늘리려고 신경은 쓰고 있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이던가. 생활 속에서 근육을 지켜내는 법으로 계단 오르기와 스쿼트가 접근이 쉬운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늘 큰 맘을 먹어야 실현 가능하다.

어쨋든, 허리가 줄어든 것은 괄목상대할 일이다. 연골도 나이가 들어 닳아지고 있을 것을 고려하면 체중을 가볍게 하는 것도 유리할 수 있다는 점에선 좋은 면도 있다. 다만, 지방을 더 줄이고 근육을 더 늘려야 하는 것은 명심하기로 한다. 오늘 내 몸의 근육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고? 고작 동네 마트에 걸어서 장 보러  다녀온 것 밖에 없네, 하긴 짐이 많아 계단을 오를 수 없었다!오랜만에 친구와 수다를 떨면서 마음의 근육을 이완시키기도 했다.

 동네 허름한 상가를 찾아가, 가방 수선 하는 곳에서 허리띠를 수선해야 할 사명이 내게 있었다.  상권이 죽어 병원 말고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어디 이곳 뿐이겠는가, 여기 저기서 전쟁이 나서 기름 값이 오르고 먹거리 값도 튀어 오르고 모든 것이 오르고 있는 마당에......

구멍 4개에 '5천원'이라니! 요즘 돈의 가치를 생각하니 놀랄 일도 아니다. 아직도 허리띠에 구멍을 내주는 곳이 집 가까이 있는 것에 감사했다. 나선 김에 여기저기 상가를 구경하다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귀여운 모자를 뜨고 있는 알록달록한  '뜨개질 방'을 발견하였다.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 중에 하나가 뜨개질을 배우는 것이다. 실과 바늘로 뭔가를 만들고 있으면 성취감도 생기고, 나이들어 쉽게 생기는 우울감이 치료되고,  단순한 손동작을 반복하는 가운데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앗, 이제야 발견하다니!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구나, 지금은 밖으로 나갈 봄인데...어쩌지ㅠ'

동네 뜨개질방은 오후에 문을 연다고 하니 지금 나의 사정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뜨개질을 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할 수 없다, 한가한 시간이 주워지는 겨울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추운 겨울이 오면 한 달 동안 꼭 배워서 내게 어울리는 모자와 작은 가방을 손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다. 대단한 일이다,뭔가 새롭게 배우고 싶어하는 자신의 모습은.


Wednesday, March 11, 2026

오늘이 제일 젊다

 지난 밤은 뇌가 각성을 하여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길에서 아이보리 색 바지를 잘 입은 여인들을 보게 되었는데, 고개를 돌려 뒷모습까지 훔쳐보았다. 개인적으로 밝은 색 바지를 잘 입지 않는 편이라, 매칭하기 어려워 보이는 아이보리 색 바지를 잘 코디한 고급진 모습에 반했지 싶다.

갑자기 옷에 대한 '영감'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뇌의 각성을 멈추지 아니하니 어찌할 도리가 없다.  졸음이 밀려오는 저녁시간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농 안에 깊숙이 박혀있는 겨울 바지를 찾아 밖으로 꺼내놓고 말았다. '자, 이제는 잠을 잘 시간이야'하고 최면을 걸어도, 뇌는 쉽게 잠들지 않고 가지고 있는 옷들을 총동원해서 매칭을 하기 바쁘다. 이러다 잠을 못 잘것 같다는 불안함이 들었고 예상은 적중했다. 

예술작품을 할 땐 각성하는 뇌의 활동이 좋았는데, 지금 여기에 있는 나는 피곤하다!

단지 내일 입고 갈 옷을 매칭하느라 잠을 못이루는 자신이 조금은 걱정스럽고 한심스럽기도 했다. 결국 나름의 솔루션을 찾아내어 메모까지 해놓고 잠이 살짝 들었나 보다. 그리고 다시 깨어서는 처리해야 할 오래묵은 젊은 옷들이 계속 생각나기 시작했다. 

날이 밝자, 전날 세웠던 야무진 계획들을 몸의 컨디션에 맞게 바꿀 수 밖에 없었다. 오래되고 입지 않은 젊은 옷들을 비워야겠다는 생각도 잠을 청하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로 서둘러 처리하고 싶었지만,  난 지금 너무 피곤하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또 미루게 되었다. (ㅋ 난 잘 못버리는 사람 맞다!)

바지를 수선하러 동네 수선집에 갔더니,  여사장님께서 느닷없이 전공을 물어보신다. 이유는 너무 멋져보이셔서 궁금증이 생기더란다.ㅋ 염색하지 않은 자연스런 머리카락도 그렇고 스타일이 멋지시다며 칭찬을 하시기에 오랜만에 마음이 춤을 추었나보다. 

지금 누리는 멋짐도 순식간에 지나가고 더 주름진 시간이 진행형으로 슬금슬금 오고있는 것을 생각하면 두렵기도 하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즐기기로 한다. 오늘이 제일 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