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24, 2026

오늘의 감사

 일주일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 중이라서 시간이 예전보다 훨씬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다. '휴, 다행이다 싶다.'  정말 지난 가을은 무기력하고 우울했었기에 지금의 화창한 봄날이 감사하기 그지 없다. 모든 것이 착착 정리되고, 내것을 찾아가고 있는 평온한 느낌이 든다.

돌이켜보면 오랫동안 나다운 시간을 꾸리지 못하는 자신을 못본척 하기도 하며 견뎌야 했던 시간이 있었다.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였지만, 내려 놓을 것 내려놓고 수용할 것은 수용하여 마침내 내것을 찾은 것 같다. 커다란 욕심 없이, 누구의 성공을 부러워하거나 비교하며 열등감을 느끼지 않고, 평안하게 내 삶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수영장 바로 옆으로 이사온 나는 아직도 좋아했던 '수영'을 등록하지 않았다. 여기 지금의 나로 만족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사람들과 더 어울리는 것이 필요하지만 현재의 내가 그런대로 괜찮게 느껴지기 때문일 수도 있다. 미국에서 돌아와 적응 차원에서 수영에 몰두하던 그 시절의 나는 그야말로 조금은 미쳐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많은 시간을 수영장에서 보내고 수영장에서 만난 사람들로 인해 적지않은 깨달음을 얻었던 시간은 헛되지 않았음을 기억한다. 수영을 하며 물 속에서 불안과 공포를 식혔으며 삶의 균형감과 조화를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물론 물속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평정심을 갖는 것이 조금 어려운 과제이기도 했었다. 돌이켜보면 '수영장의 흐름'을 잘 맞추어 흘러갔어야 했다.ㅋ 

미국에서의 약 10년이란 세월이 쌓은 것을 내려놓고 다시 한국에서 시작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다. 그때의 나는 '수영'이란 운동에 몸과 열정을 쏟지 않았더라면 쉽게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삶이 굴곡지게 데려온 지금 여기에 있는 나는 '수영중독'에서 벗어난 생활을 하고 있다. 수영을 하던 시절보다 지금의 나는 몸무게가 훨씬 줄었고 물론 근육도 많이 빠진 것 같다. 동네 수선가게에 가서 바지들을 줄이느라 바쁜 것도 감사할 일이다. 체지방이 빠지면서 근육도 빠져나가긴 했지만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음을 감사하고 싶다. 감사한 마음으로 챙기자 몸과 마음의 근육을~~~

Monday, March 23, 2026

그대로 일어나기

 

봄이 마침내 도착한 모양이다. 이번 겨울은 눈도 제대로 내리지 않고도 춥고 길었던 것 같다.  아직도 한 겨울 옷을 집어 넣지 못하고 있고 내의를 껴입고 있은데, 봄꽃은 누구도 탓하지 않고 때를 알아 그대로 일어나 피어나고 있는 중이다.

주말에  월동배추로 봄김장을 하기로 했기에, 동네 알뜰장에 가서 쪽파와 미나리 그리고 무우를 구입해야 했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노란색개나리를 바라보고 걷자니 먼 미국 땅에 두고온 나의 노란 수선화들이 생각나며 그리웠지 싶다. 20년전 100개의 알뿌리를 심었으니, 보통 1년에 2~3배 정도 알뿌리가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지금은 수천개 이상의 꽃을 피우고 있을 것이다. 동쪽 햇살 가득한 곳에 심어서 그런지 동네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 봄을 알리던 나의 수선화가 그립다.

아울러 개나리 울타리를 만들려고 개나리 가지를 꺽어서 그냥 땅에 꽂아 놓았던 이웃의 쉬우면서도 신기한(?) 울타리도 기억난다. 생명력이 강한 개나리의 특성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 맨땅에 꽃혀진 개나리는 잔뿌리를 내려 땅을 부여잡고 기어이 살아냈을 것이다.

아파트 주변의 하얀 목련도 겨울을 견딘 강한 힘으로 봄바람에 끄덕없이 하얀 등불을 짱짱하게 들어 올리며 자신의 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검은빛 가지의 벚나무도 신비한 분홍빛 꽃망울들이 팝콘처럼 터질 날이 멀지 않은 시간이다.

오늘 봄꽃처럼 발견한 멋진 글귀를 기록해 본다. '당신이 원하는 대로 사건이 벌어지길 기대하질 말고, 있는 그대로 일어나기를 바라라. 그러면 인생이 순조롭게 흘러갈 것이다.'(에픽테토스) 스토아 철학의 거장인 에픽테토스는 외부 환경보다 통제 가능한 내면의 태도와 반응을 중요시 했다고 한다. 님의 명언들을 모아 보았다.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사물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견해이다.'

'너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우리의 판단이다.'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는 사람은 노예처럼 살게 된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단 하나뿐이다. 우리 의지밖에 있는 일들에 대한 근심을 내려놓는 것이다.'

'먼저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될지 생각하라. 그 다음에 당신이 해야 할 일을 하라.'

'발전하는 사람은 누구도 탓하지 않으며, 누구도 비난하지 않는다.'



Sunday, March 22, 2026

가고 있어, 기둘려 친구~~~

'프로젝트 해일메리(2021)'는 마션( 화성에서 감자를 키우며 생존하는 이야기)을 쓴 미국 작가, '앤디 위어'의  공상과학소설을 영화한 것이다. 노트북과 발렌타인 데이에서 달달하게 나왔던 꽃미남, '라이언 고슬링'의 단독쇼라 볼 수 있다. 

지구가 멸망을 앞 둔 상황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참여하는 자살 프로젝트 해일 메리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생물학 박사이며 중학교 교사인 그레이스의 이야기다. '아스트로파지'란 미지의 미생물이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지구는 물론 다른 행성들까지도 멸망의 위기에 처한 상황으로, 자살임무나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그 과정은 전혀 영웅적이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우주선에 동행했던 일행 두 명은 시체로 남아있고 자신은 기억 상실에 걸린 상태로 영화는 시작되었다. 영화전개의 방식이 흥미있었던 것 같다. 뻔할 수 있었는데 뻔하지 않은 전개는 참신했던 것 같다. 홀로 우주선에서 적응해 나가며 기억상실을 회복해 나가는 중에 외계 생물체인 '로키'를 만나게 되어 서로 소통하고 서로 의지하며 희망을 붙잡는 과정이 과학적이며 인간적이며 따뜻했지 싶다. 

거미와 돌메이를 합친듯한 모습의 '로키'는 얼굴이 없다. 소리의 화음으로 소통하며 금속을 먹고 사는 로키의 모습이 내게 '돌게'를 너무 연상시켜서 웃기기도 했다. 난 과학과 먼 사람이지만 영화를 보면서 참으로 과학의 힘과 기술의 힘은 위대하다는 생각을 했다. 

지구로 돌아갈 수 있었음에도, 위험에 처한 로키를 구하기로 결정한 그레이스의 선택은 위대하였던 것 같다.  힘들고 어려울 때 같니 있어 준 친구! '가고 있어, 기다려 친구~~~'  '프로젝트 해일메리' 영화는 따뜻하다~~~

Thursday, March 19, 2026

그녀의 방향전환

 아침 배송으로 구입한 대추방울 토마토는 과숙성된 것들이 섞여 있었다. 아침부터 불쾌함이 솟구쳐서 고객 불만에 사진을 올리고 몇 자 적었다. 정직하게 장사를 하면 어려운 것인지, 과숙성해서 말랑말랑한 토마토를 과감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그것들을 소비자에게 끼워서 판매하는 것은 비양심적인 행동이다. '소탐대실'적인 선택으로 개선되어야 마땅하다. 탱글탱글하고 싱싱한 대추 방울 토마토를 원했지 물텅거리고 썩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동네 마트에 직접 가서 장을 볼려고 개점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다. 편리해서 온라인에서 장을 보다보니 간혹 생기는 일이긴 하다. 하긴 직접 장을 본다고 해도 속이려고 작정한 사람들의 수완에 걸려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정직한 상도덕이 있으면 좋으련만 사는 것이 그렇다.

2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으로 주제가상을 받은 '이제'는 'Rejetiong is Redirection!'이란 문장을 언급하였다. 수많은 거절을 겪고서도 자신의 불꽃을 포기하지 않은 그녀의 이야기는 정말 멋지지 않는가. '거절'이란 단어는 속이 쓰라린 단어이다. 자신을 의심하고 좌절하게도 하는 단어이지만 굴복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끝내 성취했다는 점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각종 대회에 작품의 이미지를 보낼 때 왜 두려움이 없겠는가. 그리고 거절당할 때의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는 참으로 시렸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하다. 도전하지 않으면 그런 거절의 쓴맛도 맛보지 못하는 것으로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고 어쩌면 통과해야 할 것이기도 하다. 그녀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Wednesday, March 18, 2026

제발~~~

 목이 터져라 웃을 수 있는 목요일 아침은 조용하다. 집안 일도 특별히 많지 않고 해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학용품을 정리해 보았다.  여기저기서 굴러온 필기구들도 각자 추억이 있기에 쉽게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다보니 학용품 '부자'가 된 것 같다.ㅋ 차분히 책상 서랍을 정리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자신이 안정되며 더 건강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할 일이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구나^^' 

백색소음을 꺼버린 오전의 시간은 정말 조용하다. 오전에 일을 하나 더 잡을까 하는 욕심이 들었지만 내려놓기로 한다. 지금은 '건강'을 더 신경쓸 때이기 때문이다. 

'찬바람 알러지'는 환절기에 극성인 모양이다. 병원 기록에 의하면 작년 4월에 알러지 비염을 심하게 앓고 난 후,  다시 새봄이되는 시간에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것을 보면 '환절기 알러지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비염 때문에 처방 받은 약의 '사용 설명서'를 잘 읽지 않는 습관은 고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제발 사용설명서를 읽어주세요, 스스로에게 부탁한다.' 

분명 남쪽에선 산수유가 노랗게 피고 있는 봄이지만 이곳 지금은 겨울인 지금 난 겨울 코트를 입고 외출을 할 생각이다. 춥기도 하고 바람이 부니 머리카락이 휘날리게 되어서  할 수 없이 모자를 쓰게 된 것 같다. 모자가 잘 어울리지 않는 것을 알기에 조심스럽기 그지 없지만, 나이가 들면 편한 것은 남의 눈치를 덜 보게 된다는 것이다. 

여행 길에 구입했던 모자들이 컴컴한 곳에서 빛도 못보고 있는 것을 기억해 냈다. 시중에선 흔히 볼 수 없는 모자임에 망설여진다. 우아하게 튀지 않게 '꾸안꾸' 패션을 하려면 사용하지 않아야 하지만 난 용기를 내고 활용을 해보기로 했다. 모자 하나로 나 자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충분하다! 나이가 들면서 남들의 시선을 덜 의식하게 된 것은 어쩌면 편하다.  내가 쓰고 싶은 모자를 못 쓸 이유가 있는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적당한 좌절과 시련도 맛보았고 나의 결함도 잘 알고 있는 나는 힘이 있다. 난 나의 모자들을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남들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 여기 있는 내가 모자가 쓰고 싶다는데......그리고 사람들은 생각보다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한 26년 처음 본 동백 한 송이로 부터~~~


Tuesday, March 17, 2026

나도 블루스가 좋아^^

 '죄인들(Sinners)'(라이언 쿠글러'가 제작 각본 감독)이란 영화는 까다로운 아이맥스 카메라로 찍은 영화이기에 큰 대형 상영관을 감독이 추천했었다. 그럼에도 이제야 겨우 거실에서 걸작을 주말의 영화로 집에서 편안하게 보게 되었다. 

'라이언 쿠글러'가 제작 각본 감독을 맡은 미국 영화로, 1932년 블루스 음악의 타생지로 알려진 '미시시피 델타'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로  벰파이어 공포 영화이다.  최근 '마이클 B. 도던'이 이번 '오스카 남우 주연상'을 받았다고 한다. 놀란 사실 하나는 영화에서 쌍둥이 형제역으로 1인2역을 하였다는 사실이다.  눈썰미 있는 내가 전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연기와 연출을 잘했던 점도 있지만서도 자신의 눈을 의심하게 되었다.  상 받을만 하다!

영화 제목, 죄인들(Sinners)이 말하듯이, 세상에는 선인과 악인의 음악이 있다. 종교 생활을 열심히 할 때, 교회에서 사탄의 음악을 추려  인쇄물을 만들어 배포한 것을 받아든 적이 있다.  멜로디가 좋아 흥얼거리던 팝송들이 얼마나 그 가삿말이 신실하지 못했던지. 좋아하던 팝송들의 대부분의 가삿말은 인간적이며 낭만적이고 개인의 욕망을 노래했다. 그렇다고 그것이 죄인들의 음악이고 사탄의 것인가.

개인의 '욕망'을 노래하는 노래들은 '악마의 음악'이라고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것을 보면,  내 믿음이 신실하지 못한 면도 있었을 것이고 아니면 그 회색지대에 놓여있던 나의 믿음이 다행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거룩하시고 신실하신 '신'을 찬양하지 않고 인간의 사랑과 고뇌 그리고 갈망을 노래하는 것이 죄이며 악마의 노래라는 논리는 그때도 지금도 불편하다. 

영화의 중심 축을 끌고 나가는 '새미'는 끝내 세상 음악인 기타를 내려 놓지 않았다! 흑인 노예의 역사의 '한'이 있을 것이며 굴레와 같은 그 편견과 선입관으로부터 쉽게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럼에도 '음악'으로 승화시키며 굴곡진 삶을 버티며 살아낸 사람들은 대단하다 싶다. 

'블루스'는 삶의 고통과 고난을 잠시라도 잊기위한 생존형 음악이며 아프리카인의 영혼이 들어있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특유한 리듬과 정서적인 면에서 흑인 음악은 개인적으로 참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나도 블루스가 좋아^^

벰파이어들이 'Let us in'라고 말하며 초대를 원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개인은 없고 '우리'라는 단체나 조직이 우선시 되는 사회는 간혹 위험을 초래하곤 한다. 종교집단이나 정치집단 그리고 이익집단은 '정의'라고 외치는 것들에 대해 편협적인 사고방식에 갖히지 않도곡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Sunday, March 15, 2026

내가 원래...

학생 어머님으로부터 '선생님은 최고세요'란 말을 선물 받는 순간은 잊혀지질 않을 것 같다. 학생의 어머님과 주고받는 꽃피는 미담 속에  피곤함이 사라지고 새로운 힘이 더 솟아나는 것을 느꼈다. '그래, 내가 원래 이런 능력자였지 ㅋ' 하루가 저물고 있었지만 마음 속에 빛이 만발하여 집으로 귀가하는 발걸음은 얼마나 신났던지~~~

칭찬 받아 춤추고 싶은 마음을 누리는 것은 짧았다. (산다는 것은 때때로 그렇다.) 때때로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  같다. 그래서 똑같은 현상을 두고 자신만의 경험과 느낌으로 해석을 하곤 한다. 각자 자신의 경험에서 나오는 해석은 나름으로 존중하지만, 왜 상대방에게 충고하고 가르치려 드는 것일까. 특히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심해지는 것 같으니 스스로 경계하고 조심해야겠다는 깨우침을 까칠거리게 얻었다. 

그리고 난 '신학기 환절기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개학 전엔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었는데, 일교차가 심한 지금, 나의 학생들은 다들 미열이 나고 목이 아프고...아뿔싸 '연로하신 나'를 보수적으로 보호하지 못했다. 스스로 마스크를 서둘러 사용했어야 했다. 꼭 아프고나서야 깨닫는다.'아프서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없다~~~'

학생들의 증상과 같은 미열이 나고 몸이 으스스 하고 콧물이 나서 서둘러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은 '찬바람 알러지'라는 병명으로 약을 처방하시는 것 아닌가. 그 엄동설한에도 마스크 쓰지 않고 밖으로 나가고도 아프지 않았는데, 분명 학생들에게서 옮은 것이 분명한데, 처방은 '찬바람 알러지'라니, 받아들이기 어려웠지 싶다. 알러지 비염은 옮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다행히 처방받은 약을 주말 동안에 먹었더니 차차 나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맞긴 한 것 같다. (그래도 난 의심이 간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다음부턴 전문적인 의사 선생님의 진단을 의심하지 않기로 하고 존중하고 겸손하기로 한다. 나도 살만큼 살아본, 알 것 다 아는, 어리석은 인간인지라 알게모르게 선을 넘기도 한다.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