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과 유잼 사이
흥미를 잃고 재미없어 하는 과목인 '국어'를 효능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도움을 주는 역할이 나의 일이다. 학생과 본격적인 학습에 앞서 심리적인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라포(rapport)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중요한 관계형성은 쉽게 생략되고 얼른 학습지를 펴고 만다. 그래, 하면서 천천히 만들어 나갈 수도 있는 것이지......융통성 있게, 주어진 환경에 맞게 적응해 앞으로 나가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관찰'을 잘 하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맡고 있는 학생의 특징을 잘 살펴, 잘하는 부분을 더 향상시키고 못하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어야 함으로 맞춤형 계획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이지만 조바심을 내지 말고 차차 상황을 보면서 보완하는 것도 현명할 것 같기도 하다.
재미가 없는 그 무서운 '지루함'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작은 성공을 경험하고 축적할 수 있도록 작은 퀘스트를 활용하고, 타임어택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면 좋다고 한다. 예를 들면,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10분안에 이것만 끝내보자!'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데드라인(dead line)을 주는 것도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된다고 한다.
글을 읽으며, '네 생각은 어때?' '왜 이렇게 행동했을까?' '너라면 어땠을 것 같아?' 질문을 잘 해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것이 적절한 질문이라고 하지 않는가. 묻고 답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지나며 '비판적 읽기'가 가능한 생각의 힘이 생기도록 잘 이끌어 주어야 하는 역할은 참으로 가슴이 뛰는 일이다. 노잼과 유잼 사이엔 '관찰'이 있어야 한다. 살피고 생각하고, 생각해서 다시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붉은 열정을 이끌고 가는 작은 희망에 불을 밝혀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