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
이른 시간에 잠이 들었다가 너무 이른 시간에 깨면 당혹스럽다. 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금에 건강에 대한 불안감도 생기고 다시 잠들 수 없다는 것은 분명 괴로운 일이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침대 머리맡에 책들을 가져다 놓았지만 손에 집어 들게 되는 것은 스마트 폰이기 쉽상이다.
깬 김에 밝아오는 하루 일과표를 점검하고 온라인으로 먹거리 주문도 하다 눈이 피곤해 질 때면 유튜브에서 좋은 영상 하나를 켜놓고 잠을 청하는 것이 습관이 굳어지고 있는 것을 인식은 하고 있다. 책을 들면 너무 각성할 것 같아 '어린왕자 오디오 북'을 켜놓고 잠을 청하며 그렇게 어린왕자를 다시 만났다.
어린왕자와 함께 밤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나의 친구는 대학 미술 서클 작품 전시회에 어린왕자를 그려서 출품했었다. 나의 친구는 너무 빨리 밤하늘의 별이 되어버렸다. 책과 영화 이야기를 실컷 나눌 수 있었던 친구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어. (Wha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 One sees clearly only with the heart.)" 문제는 마음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것이다. 게다가 제대로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을 갖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이란다.(It is the time you have wasted for your rose that makes your rose so important.)" 맞다, 내가 시간과 정성을 들인 나의 장미꽃은 소중하다.
"사람들은 이 진리를 잊어버렸지만, 너는 잊어서는 안 돼.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서는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어.(You become responsible forever, for what you have tamed.)" 그렇다, 내가 길들인 것들에 대하여 의리와 책임을 가져야 돼.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벌써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If you come at four in the afternoon, I'll begin to be happy by theree.)" 동감이야, 나는 3시보다 훨씬 빨리 가슴이 두근거리고 행복했을 거야.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하지만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All grouwn-ups were one children...but only a few of them remember it.)" 그러네, 별로 기억하지 않고 바삐 살았던 것 같아.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린 시절의 기억은 더 선명해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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