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22, 2025

잠시 멈춤

불볕 더위에 바깥 출입을 자제(?)하다 보니 일상의 루틴이 깨지고 그 결과 몸과 마음의 근육이 흐늘거리는 사이로 한 여름 우울감과 불안감이 찾아드는 요즈음이다. 날씨탓을 하며 기운이 쳐지고 모든 것에 심드렁해지는 상태가 '기승전나이탓'으로 몰아갈 것은 아닌데 말이다. 굳이 최선을 다해 자신을 일으켜 세워 바깥으로 나가기 싫다는 것이다. '정말 덥다!' 열이 나는 어떤 자극도 주고 받고 싶지 않는 그런 상태를 '잠시 멈춤'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잠시 멈추고 멍때리는 일은 '용기(?)'가 필요하다. 주저앉는 습관이 되어 운명을 바꿀 것 같은 '불안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너무 더운 날엔 겸손하게(?) 그냥 있어보는 것이다. 그러다가 기운이 나면 나는 일어날 것이다. (정말? 너는 너를 믿니? ㅋ)

푹신한 쇼파에 몸을 기대고 앉아 별 기대감 없이 이것저것을 검색하다가 지금 내게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 물론 바라는 일이 이루어진다는 확신은 없지만 '포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 '도전'을 하는 것은 '가슴 뛰는 일'임에 틀림없다. 정신줄 잡고 각성한 결과로 나의 전두엽의 교감 신경은 쉽게 잠들지 못했다.

 때때로 삶이 덧없이 흘러가드라도, 맥없이 주저앉고 싶은 순간에도 '자신의 선택'을 존중하자고, 지금 여기있는 자신에게 집중하고 행복하자며 한참이나 여름밤을 달랬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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