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16, 2025

진짜 바보가 되지 않는 법

 생각보다 '나'는 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받아 들이기로 한다. 불면으로  몸이 약해진 상태에 훌렁거리며 무더운 여름밤을 보내다 결국 체온에 실패한 모양이다. 한 쪽 코가 막히며 코맹맹이 소리를 내고마는 자신에게 살짝 실망하고 만다. 

'찬바람 알러지'에 고생했던 지난 여름의 악몽(?)이 떠오르며 그 끔찍했던 과정이 반복될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찬 바람을 직접 쐬지 않으려고 나름 노력을 했음에도 나이든 나는 더 신경을 써서 건강관리를 해야 함이다.  병원엘 달려가기도 아직 증상이 미약하고, 마스크를 쓰고 에어컨 찬바람을 막으려니 얼굴이 덥다. 

일단 조금 덜 먹고 움직임을 줄이고 푹 쉬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 틈을 타 불청객 '우울감'이 차오른다. 두 손 들고 그만 푹신한 소파에 앉아 멍 때리며 앉아 있고 싶다. 이렇게 내가 축 늘어지며 늙어간다, 아녀 지금이야말로 긍정적인 마술을 부려 생각을 쫀쫀하게 댕겨야 할 순간인 것이다. '아플 수도 있지! 몇 달 동안 괜찮았잖아!!' 

살다보면 바보같은 날이 있다. 카톡방 확인도 하지 않고 보낸 문자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당황해서 수습한다며 더 모질한 모습을 드러내고 마는 바보같은 나!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매번 반복하면 그것은 진짜 바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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