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10, 2025

툴툴!

별 도움되지 않을 별 것 아닌 파편들을 붙잡고 상흔을 남기며 잠들지 못하는 여름 밤은 지옥이다.  내려앉지 못한 날카로운 파편들이 떠다니며 여기 저기 신경을 건드린다. 할 수 없이 스마트 폰을 들고 둥둥거리는 생각들을 다른 생각으로 덮어쓰기하며 눌러 앉히고 본다. 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다. 

'아, 나도 모르게 비교를 했구나!' 쉽게 상처를 받고  주눅이 들고 초라해지는 어두운 자신의 초상화에 당황했지 싶다. 감당할 수 없으면, 비교하는 대상을 줄이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수 밖에 없다.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긍정적으로 감사하며 살자고 자체 교육하고 있는데도 습관처럼 '비교'를 했던 모양이다.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인내'해야 할 것들이 있다. 내 삶의 주인공으로서 살려면 결국엔 나를 날마다 나의 선택들을 존중하며 성숙 시켜야 하는 것 알면서도, 때때로 내 안의 부정적인 파편 조각에 부딪혀 머리가 지끈거릴 때가 있다. 툴툴 털며 '무엇이 중헌겨'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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