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15, 2024

부글부글 한밤중

 어렴풋이 보이는 시계의 숫자는 한밤중이다. 일찍 잠들었던 패턴을 깨고 조금 늦게 잠들었음에도 각성을 하고 말았나 보다. 뾰족한 현실적인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알지만 떨쳐낼 수 없는 불안함이다. 스마트 폰에서 '건강'에 관련된 동영상을 틀어넣고 잠을 청해 보지만 새롭게 발견한 베란다 천정의 부글거림이 울퉁불퉁 소리를 낸다.  

'베란다 천정의 탄성 코팅이 부글부글 울퉁불퉁할 때, 다들 어찌 하는 것인가?'

'베란다 타일 줄눈이 메꿈이를 구입해서 얼른 보수하여 누수를 막고 물 사용을 자제한다.'

상식이 없고 양심이 없는 행위를 해야만 하는 '어쩔 수 없는 이유'야 있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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