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10, 2024

그치?

 하얀 폭포수가 떨어지며 만드는 물안개는 붙잡을 수 없어 아름다운 것일까. 뿌옇고 흐릿한 신비함은 내것이 아니어서 매력적인지도 모른다. 노트북 모니터를 켜자 떠오르는 사진 한 장을 보며 '꿈'이란 단어를 연상하였다. 

 현실적인 노력과 희생 없이는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긴 하지만, 너무 일찍 꿈꾸기를 포기하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스친다. 내 정원에 좋은 긍정의 씨앗을 심어 꿈을 실천할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들어야 한다.  천천히 느릿느릿한 속도로 싹을 튀우겠지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을 다짐 하기 좋은 겨울의 오늘이다.

머리가 좋지 않으면 그냥 솔직한 태도로 삶을 꾸리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일찍 하게 되었던 것 같다. 대체로 솔직한 태도를 보여 주며 투명했던 시절을 '순수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까. 나이를 먹으니 '솔직함'이란 단어가 불편하긴 하다. 

나의 좋은 에너지가 고갈되지 않도록, 타인의 말을 귀담아 잘 듣고 불필요한 말을 줄이는 하루를 보내자고 다짐해 본다. 고요한 겨울 아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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