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한 기다림
'집중력'이 떨어지면 '이해력'이 부족하고 '이해력'이 부족하면 '무기력이 찾아들 것이다...... 포기하고 책상에 엎드리는 친구를 바라보는 일은 가슴 아픈 일이다. 무엇이 그 넘어지는 마음을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말을 걸어 보아도 이미 닫힌 마음은 귀가 없다. 차라리 그 시간에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문제는 딱히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인지 아직 모를 때 아니던가.
아침은 챙겨 먹고 온 것일까. 집에서 부모님께서 아이와 대화를 하는 것일까.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들을 안내하고 가르치는 일은 '느릿한 기다림'이 동반되어야 하는 일임은 틀림없다. 아직은 '포기할 때'가 아닌데...어느 날 자세를 바로 잡고 마음 속에 무수히 뿌려진 하나의 씨앗을 틔어 꽃을 피울 수도 있다는 것을 포기하면 안된다. 아직은 포기할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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