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물꾸물과 허둥지둥
'꾸물꾸물'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보고 떠오른 단어이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오히려 이상한 것으로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한다. 꾸물꾸물 움직이는 어린 친구들과 함께 했던 첫시간을 경험한 나의 단어는 '허둥지둥'이다. 학교 모양의 종이접기를 못하는 친구들을 도와 주워야 했는데 난감한 사람은 바로 나였다. 알고 보면 참으로 쉬운 것인데 머리가 허둥지둥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 아닌가. '종이학'을 반복해서 접었던 경험이 있긴 하지만, 종이접기형 머리구조가 아닌 것을 본인이 너무 잘 알고 있던 터라 심리적 당황함이 컸던 모양이다. 안내하고 지도해야 했는데 도움을 받았다. ㅠ 다음부턴 종이접기를 미리 연습하고 가면 될 일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쓰담쓰담 셀프로 내게 말한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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