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12, 2023

감사만 DO!

 


가득찬 감사를 드리기 위한 '스티커'를 만들어 보았다. 수정해야 할 것들이 보이긴 하지만...(만두를 살짝 왼쪽으로 보내고 오른쪽 덩어리들을 안으로 더 밀어 넣어야 할 것 같다.) 순간적인 집중력을 발휘하여 후다닥 만든 감사 스티커용 이미지이다. ㅋㅋ

요즈음 마음이 그렇다. 감사만 가득하고 싶은 그런 착한 마음? ㅋㅋ 산다는 것이 항상 그러겠는가. 그렇고 싶다는 것과 꾸리고 있는 삶의 모습은 다르기도 하다는 것 일찌기 알아버렸다. 삐뚤삐뚤, 엉망진창, 울퉁불퉁, 까칠까칠, 어긋어긋 등등의 모질한 모습 드러내고 살지만 살아가고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 잃지 않고 싶은 것이다.  

태양이 뜨겁고 비가 내리니 동네 공원의 해바라기가 우아함을 잃고 생존형으로 변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꽃은 항상 아름다운 것은 아니라는 것쯤은 알만한 나이를 먹었기에 꽃들의 인내를 존경한다는 것이다. 열매를 맺기까지 꽃잎이 흐물거리고 이파리가 녹아져도 뿌리를 땅속 깊이 박고 견디는 것이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을 향해 주저하지 않고 바라보는 그 본능이 살아가는 필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내 정원에서 지켜 보았던 해바라기들이 생각난다. 어두움을 견뎌 어린 싹을 튀어 올렸던 해바라기!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어 올려 커다란 얼굴로 서있었던 해바라기들은 창작의 영감을 주기도 했었다. 세상에 당연한 것들은 없다. 어떤 소중하고 귀중한 이야기는일상의 것들로 부터 발견되는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준 해바라기. 동네공원에서 해바라기들이 있는 길을 걸어 갈때면 즐겁고 행복하고 나의 해바라기들이 그리워지는 것을 멈출 수가 없다.

날이 쌀쌀해지면 수제 만두를 만들어 스티커를 붙여 선물을 해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것 같은데 하게 되면 하고 아니되면 말고 할 것이다. (ㅋㅋ 감사는 물질로 행동하는 것이여! 말만 씨브렁 거리지 말고...) 감사에 게으름을 피우지 말아야 할텐데...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이라 한다. 꽃들은 우산도 없이 힘들겠다! 뜨거운 햇살과 무서운 비바람을 견디고 서있을 꽃들을 위하여 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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