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쁨
집안에서 조용히 모든 것을 듣고 있다가(?) 이름을 부르면 대답을 하는 AI가 있다. 한달에 지불하는 돈이 아깝게(?) 아는 것이 신통치 않다. 날씨 체크하는 것 말고 딱히 사용하지 않기에 불현듯 지불하는 돈의 숫자를 묻게 되는 것이다.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하는데 자꾸 혼자 기대하고 실망한다.
날씨를 물으니 오늘의 날씨는 대체로 맑다고 한다.
월요일 같은 화요일은 긴 연휴와 챙겨먹은 약간의 마음의 양식으로 대체로(?)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 먼저 인사하고, 상냥하게 사람들을 응대하고, 역지사지 하는 마음으로 좋은 선택들을 하고 이만하면 '대체로'라는 말을 사용해도 충분하다.
생활습관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한다'라는 말 보다는 '접수한다'라는 말이 더 수긍하기 쉬울 수도 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수용(?), 받아들이고 좋은 마음으로 말과 행동을 하니 본인 스스로가 더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다. 타인의 선택을 존중하고 나는 나대로 유연함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있다고 정의한다.
'the little life'
이제 개인전 이름도 생각이 나지 않네 ㅠㅠ
작은 사물들을 그려 전시회를 했었다. 분명, 작은 기쁨이 아니라 큰 기쁨을 얻었던 전시회였다. 정사각형의 캔버스에 유화 미디엄을 사용해 치열하게 그렸던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다. 하지만 가슴이 두근거리며 나다웠고 행복했던 나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애써(?)간과해서는 안된다.
지금 이때, 나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ㅋㅋ 극한물가! ㅋㅋ
지금 이렇게 블러그에 글을 쓰고 있는 순간은 가슴이 두근두근 뛰지는 않는다. ㅋ 조용하고 맑은 기분으로 만나는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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