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16, 2023

얼른 고개들어^^

 ㅋㅋ 근육감소증이란 근거있는(?) 불안함에 폭풍 스쿼트를 무식하게(?) 감행했더니만 고통이 동반된 어그적 걸음을 주말내내 걸어야만 했다. 때때로 무지하다는 것은 위험한 추진력을 갖고 있긴 하다. 무리한 시도를 한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할 만큼 쉽게 스쿼트를 하였다. 그동안 신경쓰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으로 성실히(?) 실행했더니만 전혀 예상치 못한 고통을 데려오고 말았다.

출근 전날에 하지 않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그적 거리며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고 있을 모습을 생각하니 상상 그 자체로 끔찍하다. 계단을 오르내렸던 이력을 고려하면 절대 이런 고통은 예상되지 못할 것이었다. 하긴, 근육의 쓰임새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데서 비로된 어리석음이기도 하였다. ㅋ

평소 사용하지 않았던 특정 부분에 극심한 고통이 따른 것이다. 어쨋든, 고통이 동반되지 않고서는 쉽게 근육이 붙지 않는 원리에 따르면 아픈 시작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약간의 적당한 무리를 해서 강화를 했어야 하는 것이지만 어쩌겄는가. 일어난 일이다. 시간의 묘약은 어김없이 고통을 가라앉혀 주었다. 다행이다.

No Pain, No Gain

잊었다! 

살아간다는 것이 때때로 '듬성듬성'한 부분도 있었지만 때때로 생생하고 치열하지 않았던가. 자연스럽게(?) 익어가고 있는 것이고 그렇게 사라지는 것이라는 것 오늘 아침에도 공감이다. 연일 계속되는 비에 고개를 숙이고 서 있는 동네 공원의 해바라기의 극적인 모습은 예술적 혹은 철학적(?)이었다. 살아가는 것은 늘 웃는 해바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해바라기 정원 앞에  '즐거움'이라고 써있는 푯말이 비에 젖는 모습이 주는 기괴한 풍경은 '미션 임파서블'의 환갑 넘은 톰 아저씨의 극한 액션을 덮어쓰기 하기에 충분했지 싶다. 영화는 끝나고 공원 해바라기는 여전히 비를 맞고 서있다.

스마트폰에 그 기괴한 모습을 찍었어야 하는데...나이가 드니 귀찮다.ㅋㅋ 예술적 동기가 추진력이 없다. 인정!

'시간은 모든 것을 데리고 간다'는 문장을 신문에서 보았다. 지긋지긋한 오래 내리는 비도 그칠 것이고 무더운 여름도 갈 것이고, 해바라기도 사라질 것이다. 그러네^^

음~~~

날이 맑아지고 있다. 잠시지만 햇살 기운 받아 천년만년 살 것처럼 기쁨을 누려야겠다. ㅋㅋ 오늘도 먼저 감사하고 감사하고 햇살 닮은 긍정 에너지로 하루를 꾸려 보는 것이다. 성실하게 삶의 온기를 잃지 않는 따뜻한 사람으로 잠깐이라도 거듭나 보는 것이다. 해바리기들이 얼른 얼굴을 들어 햇살을 바라보고 있겠지^^ 얼른 고개들어 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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