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 Better
맑은 겨울햇살이 들어오는 공간에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다. 공포스럽기까지 하던 추위가 물러나고 앞으로 며칠은 예전의(?) 겨울같은 날이 지속될 것이라 한다. 지난밤은 그런대로 잠들었던 이유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지 않았다. 그야말로 살 것 같다.
잠들지 않은 밤은 아침을 빨리 데려온다는 것이다. 뒤척이며 잠을 청하지만 앞서간 시간앞에 신경이 더욱 뾰족하게 들고 일어섰지 싶다.
코로나로 인해 약을 복용하다 보니 커피를 약 2주 가량 마시지 못했다. 커피를 마시지 않았던 날이 있었던가? 기분 좋은 커피향이 무색하게 쓰디쓴 커피맛은 상상하지 못했던 맛이다. 몸이 커피를 거부하는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커피를 끊어야겠다!
갑작스럽게 '각성'이란 단어가 단단하게 마음밭에서 일어났지 싶다. (뭔가 깨어난 상태로 보이는데 무엇이 자극을 한 것이지?) 너무 오랫동안 드러누워 살았단 생각에 초조함이 들어온다. 봄이 오고 있음을 몸안의 세포들이 기억하는 모양이다.
눈의 다래끼로 인해 술을 마시지 않은 시간이 두달이 된 것 같다. 가끔 술마시는 시간이 그립긴 하지만 몸에 해로우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과연 커피를 끊을 수 있을까 묻지 않을 수 없다. 연륜있는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차채고 셀프로 잘 챙겨주어야 한다.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라면 이름은 '했더라면'이라고 한다.
후회로 잠못드는 일 없도록 오늘 하루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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