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 Something else
'영국식 드라마'는 뭔가 섬세하고, 달리 말하면 구질구질(?) 하게 보일 정도의 그런 투머치 섬세한 면이 있다. 미국의 헐리우드식 각잡고 폼잡고 꿈은 이루어지고 정의사회는 구현된다라는 영웅적 전개과정과 다르다. 익숙한(?) 영어 발음이 아닌 뭔가 클래식하고 뭔가 신사적(?) ㅋㅋ 으로 잔잔하게 이끌고 들어간다면 '영국 드라마'로 알고 '인내요구'를 수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사색적(?)' 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아마도 해결 방법을 바로 제시하지 않고 의문마크를 오랫동안 끌고 가게 하는 점에 있다고 보여진다.
영국 드라마, 브로드처치(BROAD CHURCH)는 해안 절벽이 극적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해안 풍경이 자주 사용되므로 사람 사는 지질하고도 못난 모습에 대자연의 광대함을 어울리게 보여 준다. 드라마 인트로를 잔잔하게 참고 견디다 보면 어느새 드라마속 캐릭터들과 숱한 장치들에게 걸려들어 빠져 나가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것은 미국 드라마가 주는 것과 확실히 다른 성격의 중독성이라 할 수 있다. 드라마가 끝나도 그 감동이 잔잔하게 오래간다는 것이다.
평화로운 해안가 마을 '브로드처치 ( Broad Church)'에서 일어난 한 소년 의 의문스런 죽음에 관한 사건을 쫓는 형사 '엘리 밀러'와 '알렉 하디'의 수사물 이야기다. 까칠하고 냉정한 '엘리 밀러'와 어리고 착한 아들이 둘 딸린 유부녀 '알렉 하디'의 공조 수사 이야기로 엄연히 다른 두 캐릭터가 부딪히며 서로간의 간극이 좁혀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알게 모르게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우정의 관계가 이상하게 매력적이다. 이틀간 시리즈 두개를 끝낸 현실의 머리 카락은 끈적 거리고 얼굴은 세수를 하지 않았다. ㅋㅋ 물론 몸은 숫자를 더 올렸다. ㅋㅋ 밤 12시가 넘도록 텔레비젼 앞에 앉아있는 난 날을 샐것도 같았다. 다음날 아침 일찍 '공적 마스크'를 구하려면 리모콘을 '꾸 '누르고 잠들어야 하는데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다. 뭔가 선악의 구조가 뚜렷하고 '권선징악'의 결말로 정의를 분명히 보여주는식의 드라마가 아니라 더욱 빠져든다.
마을 사람들을 심문하며 관찰하는 가운데 각자의 숨기고 싶은 혹은 들키지 않아야 더 좋을 비밀들이 파헤처지며 상처를 주며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의심을 갖게 한다. 적당한 거짓과 편리한 위선이 섞인 일상의 모습을 유지하고자 발버둥친다. 그 과정속에 드러나는 각 캐릭터들이 겪는 심리 묘사는 섬세하다.
'모든 사람은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단다~~~'
이 드라마 역시 근본적으로 답이 없어 보이는 삶의 문제들에 대한 물음표를 남긴다. 어떻게든 행복하고 싶어서 불쑥불쑥 시험처럼 다가오는 유혹에 넘어진다. 잘못된 선택들을 저지르고 '좌충우돌' 흔들거리며 '설상가상'으로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살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도 삶은 계속 되어야 하고 삶은 굴러굴러 간다는 것이다. '혼자 살아가는 것이 삶'이라고 말하는 '밀러'에게 '하디'는 눈 동그랗게 뜨고 말한다. '함께 더불어 등 긁어 주고 사는 것이 삶이라고!
드라마가 끝나고 '가까이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있을 때 잘해야지!'
영국 드라마, 브로드처치(BROAD CHURCH)는 해안 절벽이 극적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해안 풍경이 자주 사용되므로 사람 사는 지질하고도 못난 모습에 대자연의 광대함을 어울리게 보여 준다. 드라마 인트로를 잔잔하게 참고 견디다 보면 어느새 드라마속 캐릭터들과 숱한 장치들에게 걸려들어 빠져 나가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것은 미국 드라마가 주는 것과 확실히 다른 성격의 중독성이라 할 수 있다. 드라마가 끝나도 그 감동이 잔잔하게 오래간다는 것이다.
평화로운 해안가 마을 '브로드처치 ( Broad Church)'에서 일어난 한 소년 의 의문스런 죽음에 관한 사건을 쫓는 형사 '엘리 밀러'와 '알렉 하디'의 수사물 이야기다. 까칠하고 냉정한 '엘리 밀러'와 어리고 착한 아들이 둘 딸린 유부녀 '알렉 하디'의 공조 수사 이야기로 엄연히 다른 두 캐릭터가 부딪히며 서로간의 간극이 좁혀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알게 모르게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우정의 관계가 이상하게 매력적이다. 이틀간 시리즈 두개를 끝낸 현실의 머리 카락은 끈적 거리고 얼굴은 세수를 하지 않았다. ㅋㅋ 물론 몸은 숫자를 더 올렸다. ㅋㅋ 밤 12시가 넘도록 텔레비젼 앞에 앉아있는 난 날을 샐것도 같았다. 다음날 아침 일찍 '공적 마스크'를 구하려면 리모콘을 '꾸 '누르고 잠들어야 하는데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다. 뭔가 선악의 구조가 뚜렷하고 '권선징악'의 결말로 정의를 분명히 보여주는식의 드라마가 아니라 더욱 빠져든다.
마을 사람들을 심문하며 관찰하는 가운데 각자의 숨기고 싶은 혹은 들키지 않아야 더 좋을 비밀들이 파헤처지며 상처를 주며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의심을 갖게 한다. 적당한 거짓과 편리한 위선이 섞인 일상의 모습을 유지하고자 발버둥친다. 그 과정속에 드러나는 각 캐릭터들이 겪는 심리 묘사는 섬세하다.
'모든 사람은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단다~~~'
이 드라마 역시 근본적으로 답이 없어 보이는 삶의 문제들에 대한 물음표를 남긴다. 어떻게든 행복하고 싶어서 불쑥불쑥 시험처럼 다가오는 유혹에 넘어진다. 잘못된 선택들을 저지르고 '좌충우돌' 흔들거리며 '설상가상'으로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살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도 삶은 계속 되어야 하고 삶은 굴러굴러 간다는 것이다. '혼자 살아가는 것이 삶'이라고 말하는 '밀러'에게 '하디'는 눈 동그랗게 뜨고 말한다. '함께 더불어 등 긁어 주고 사는 것이 삶이라고!
드라마가 끝나고 '가까이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있을 때 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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