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07, 2019

It's Comedy~~~

'조커'란 영화를 보고난 후 영화관 밖을 빠져 나오는 마음은 '심란'이란 말처럼 어지럽혀졌다.  열악한 혼경속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극한 삶의 무거움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은 아니다.  '조커'란 캐릭터가 탄생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과 당면한 심리과정을 보여주는 비극적인 영화로 자신이 갖고 있는 웃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것 같기도 하다.

'What is so funny?'

거울앞에서 얼굴을 잠시 바라 보았다. 평상시 어떤 얼굴로 살고 있는 것일까? 무표정한 얼굴은  삶의 단맛과 쓴맛을 알만큼 안다는 애매모호한 입술선을 그리고 있다. 일부러라도 입술 끝을 올리고 웃어야 한다! 조커가 거울 앞에서 입꼬리를 올리며 도저히 웃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웃어야 하는 장면이 떠올랐다. 늘 웃고 긍정적으로 살아야만 질퍽거리는 삶을 견뎌낼 수 있으니 광대처럼 슬퍼도 웃어야 하는 것이다.

'찰리 채플린'의 유명한 말, '삶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란 말이 자주 생각이 났다. 그러나 '조커'란 영화에서의 살아간다는 것은  '나는 삶이 비극이라고 생각하곤 했는데, 지금보니 삶은 희극이다'라고 한다.

조커의 춤사위와 웃음소리가 강렬하게 남은 영화이다. 주인공 역할을 한 '호아킨 피닉스' 란 배우는 영화를 명품으로 만든 일등공신으로 뽑는데 공감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LjEcqPx0EwE
Joker-Sub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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