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를 사오는 길에 이름은 모르지만 내 기억속에 있는 봄꽃을 보았다. 그리움으로 저 멀리 있는 추억속의 누군가의 정원에서 보았던 그 꽃이다. 정원의 빈 공간을 메꾸어 주는 역할을 하는 작은 꽃이 여기 이곳 화분위의 흙에 뿌리를 내리고 기꺼이 피어 쏟아져 내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성실한 기독교인으로 아들을 홈스쿨로 키우던 그녀의 정원에서 봄을 알리며 가득 피어나고 있을 것이다.
한번 뿌리를 내리면 해마다 다시 꽃을 피워내는 귀여운 꽃인데, 함께 있으니 풍성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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