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23, 2019

Handle with Care

하루가 다르게 나무들이 옷을 푸르게 갈아 입는 4월은 아름답다. 먹을 수 없어 개꽃으로 불렸다는 철쭉이 화려한 색으로 짱짱하게 올라와야 눈에 튈 수 있을 정도로,  온 세상의 초록은 새롭고 어리고 부드럽고 아름답다.

아침 수영을 하는 푸른 박스 대신에 산을 오를 수 있다면 그 또한 멋진 일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슬며시 찾아 들고 말았다. 그러나 물맛에 길들여진  난 시간을 재촉하여 푸른 박스속으로 걸어 가고 만다.

푸른 박스속의 여인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 서로가 조심하고 소중하게 대하지 않는다면 부서지기 쉬운 마음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을 것이다. 혹시라도 그러지 아니할지라도 아니 그러지 못할지라도 자유롭기로 한다. 

난 지금 우회도로를 선택해서 가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알았다. 길을 돌아가다  모든 것을 지켜보는 '침묵'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모두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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