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28, 2019

No Resistance

이리저리 텔비 채널을 돌리다가 저항하며(?) 살아있으라고 말하는 어느 교수님의 강의에 멈칫거렸다.  '저항'을 일으키지 않는 효과적인 수영방법을 수련하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는 그동안 노력했던 것들에 대한 의문을 품게한다. 나답게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저항해야 하는데 그럴 능력이 아직 남아 있긴 한것인가.

살아있는 짐승의 번쩍이는 눈을 갖기 위해서는 세상의 것들로 부터 길들여지지 말아야 하고 본성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은 조금은 충격적이었지 싶다.  인상이 고분고분해 보이지 않고 거칠어 보이는 언행을 저지르는 사람으로서는 듣지 말아야 할 역설적인(?) 충고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두가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첫째로, 충고하지 않기 둘째는, 충고듣지 않기! ㅋㅋ
두가지 지켜야 할 것은 '무한 자기 신뢰'요 다음은 '무한 자기 사랑'이라~~~

나라는 사람의 존엄성을 깨뜨리는 것을 용납하지 말고 저항하라는 것이고, 결국은 타인의 존엄성 또한 침범하지 말라는 이야기일 것이다. 

은행업무를 보다 심심해서 수영관련 동영상을 보았는데, 일부러 저항심을 경험하는 훈련이 있었다. ㅋㅋㅋ 저항을 일으키지 않는 수영이 얼마나 효율적인 것인가를 깨닫기 위해 저항훈련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ㅋㅋㅋ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님이나 실컷 저항 많이 일으키며 수영 하시와요~~~
ㅋㅋㅋ 영리한 여우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수영을 하며 단합을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회식으로 단합을 이루며 단체수모까지 함께 쓰면 어떤 효과가 생기는 것일까?  저항하고 싶지만 ㅋㅋㅋ 참아본다.  나라를 구하는 일도 아닌데 저항까지 하고 그러면 안될 일일 것 같다는 겸허한 생각에 도달한다.  저항하지 않으면 편하긴 하다~~~ 그래서 어울리지도 않는 수모를 쓰는 형벌을 감내해야하는  댓가를 치루어야할 모양이다. 

최근 읽고있는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란 책에서 '양탄자 밑에 숨겨둔 뱀'이란 단어와 마주하였다.   집단의 평화를 위해 불만스러운 생각을 양탄자 밑에 숨겨두고 있는 자신의 그림을 볼 수 있었지 싶다.  유연하게 굴지 못하고 모가 두드러진 언행을 저지른다는  평가가 두려워  밖으로 제대로 말하지 못한 숨긴 생각들이 양탄자 밑에서 혹시 괴물로 자라나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 보았다.

그려, 저항할 가치가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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