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15, 2018

똥을 밟다

물가에서 똥을 밟고 말았다. 그래서 아직도 역겨운 냄새가 나고 있는 중이다. 똥이란 것을 알고도 밟은 자신은 결국엔 같은 똥냄시 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깐죽거리며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사람을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아무리 마음을 다잡는다 하여도, 순간적으로 치밀어 오르는 열기를 참을 수 없었다는 바보같은 변명을 늘어 놓는 자신을 보는 것은 결코 기분좋은 일은 아니다. 어찌하여 똥을 피하지 못했던가!  자신의 치부(?)까지 보여가며 상대해야 할 가치가 있었는지 묻고 있자면 가치없는 짓이었다.

어떻게 하면 기본적인 소양도 경우도 없이 기본적인 선까지 파괴하며 시비를 거는 경우를 피할 수 있단 말인가.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란 책을 읽지 못한 탓일까 아니면 누구 말대로 너무 곱게 자라서 상황적응을 못한 것일까.

깐죽거리며 상대방 열받게 하는 법에 대한 특강이라 있으면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성질 못참고 열받아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의 모질한 모습은 똥된 기분이다~~~

니똥 내똥 냄새나는 것 마찬가지이지만 세상은 똥으로만 사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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