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20, 2017

No Brain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Dunkirk'란 영화를 통해 'Home'이란 단어를 보았다. 돌아가야 할 집은  총을 들고 싸우는 군인과 총을 들지 않은 민간인 모두로 부터 지켜진다는 점이 감동적이었다. 금요일 오늘밤은 '왕좌의 게임'이란 미제 드라마가 시작되는 날이기에 머리 흔들면 어제 보았던 영화 이름도 기억나지 않기에 일부러라도 적어본다.


새벽에 잠깬김에 잔글씨 빽빽한 책을 읽다가 루쵸 폰타나의 공간개념 미술을 만났다. 사실 이 작품을 보면서 아픈 상처가 생각이 났다. ㅋㅋㅋ 여드름 많던 시절의 아픈 기억 ㅋㅋㅋ 늙어서 이제 말할 수 있다. 어쨋든 작품을 보고 열린 해석을 나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얼굴은 그렇다치고 마음은? 폰타나의 칼자국난 작품들이 더 가깝지 않겠나?ㅋㅋ

Lucio Fontana, ?

대학원 시절에 개념미술 한답시고 실험정신 투철했던 젊은 예술학도들 생각이 나기도 하였다. 고급진 부르주아 미술 재료들을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로 작품을 시도했던 그들이 왠지 그립기도 하다. 다들 뭘하고 살고 있는것인지? 일단은 먹고 살아야겄지 ㅠㅠㅠ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헛짓거리 뻘짓거리에 몰두하고 있는 듯한 이런 기분이 드는 것은 뭐지?

힘빼고 생각없이 막 살다가 누구처럼 묘비명에 '이럴 줄 알았다'라고 쓸려나?

운동이나 가야겄다~~~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