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01, 2016

The First Rhythem of June

Everything has its time (from Somthing like Happiness)


유월의 첫날을 바삐 살아 있었다. 거룩하고 의미있는 뭐 그런 특별한 날은 아니었지만 불편한 신발을 고쳐 신으며, 그곳에서는 신발을 고쳐 신는 것이 새로 사는 것 보다 어려운 일이었음을 기억하였다. 이곳에서의 작은 기쁨하나를 즐긴 셈이다. 수선집 아저씨의 솜씨로 편안한 신발을 얻게 되니, 알뜰한 자신이 되는 것 같아 기쁘기도 하다.

물가에서 돌아오는 길에 꽃집에 들렸다. 언제나 우아한 꽃집 여주인님이 아침마다 움직이는 시간이 비슷하여 길가에 있는 나를 보는 날이 많다 하신다. ㅋㅋㅋ 제법 이제 나도 아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옷가게 사장님, 꽃집 사장님, 미장원 사장님...ㅋㅋㅋ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친절하다~~~파란색이 도는 보라색 작은 꽃들이 별처럼 달려 있는 꽃을 집으로 가져와서 이쁜 화분에 옮기고 나니 꽃의 이름을 모른다.

왜 꽃이 피지 않을까요? 잎은 무성한데요~~~

날이 더우니 물을 많이 주라하시며 그리고 영양제를 많이 주지 마라 하신다. 

왜 그러지? 

여름이라 해가 높이 뜨니 햇살이 화분이 있는 곳에 덜 들어오는 이유였을까? 꽃들이 피기를 멈추고 있는 것을 아침에 보았다. 왜?

무더운 날이라서 쓸모없어 보이는 지적 호기심이 원동력을 갖지 못하고 쓰러졌다. 물이나 때 맞추어 잘 주어야겠어~~~



물가에서 더 젊은 여인으로부터 얻은 경험은  나이가 들수록 입을 닫고 품위를 지켜야겠다며 자조섞인 깨달음을 얻었다 하겠다.  오랜 시간으로 익혀진 습관이 고쳐질지 의문이 든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침묵할 수 있을까? 리듬을 잘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안의 기쁨이 방해받지 않도록 그리고 남의 기쁨을 해치지 않도록 리듬을 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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