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6, 2016

What do you Want?

미제 드라마를 보다가 유난히 잘들리는 말이 있었으니, 넌 무엇을 원해? 지나간 시간과의 연결고리를 잃고 싶지 않은 사람처럼 텔비앞에 앉아 있다보니 넌 지금 무엇을 원하는 지 묻기도 한다. 그래, 난 무엇을 원하지?

사람이 없으면 권력이 없고, 권력이 없으니 힘이 없는 아무것도 아닌 내가 텔비앞에 앉아 있다. 시간은 무슨 요일 무슨 날인지 모르게 날아가는 시간속에 있는 난 무엇을 원하는가?

늙은 아버지를 보고 와야겠다. 먼저 주름진 늙은 아버지는 건강이 최고라고 하시겠지.

몸이 더 건강해졌음을 기록하고 싶다. 그동안 늘어난 몸무게도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피가 맑아졌다고 하니 그 기쁨을 속으로만 간직하기 힘들다. 비록 아무것도 아닌 날들이지만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스스로 돌아봐야 하니 그것으로 족하지만,  몇만년 살것 같은 무모함이 고개를 들어 올리는 것이 아직 난 살아있다. 이러다 이렇게 나름의 합리화를 하며 쭉 사는 것 아닐까? 쓸데없는 두려움이 엄습해 오기전에 물가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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