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05, 2016

오늘이 몇 일이지?

irresistible (바람 불어 좋은 날), Oil Painting

아니 벌써! 붉은 날들이 이어지는 오늘은 오월의 시간이다! 벌써~~~ 아파서 병원에 다녀왔다. 갑작스레 외출을 연이어 했던 것이 화근이었을까?  병원출입을 작년 가을에 하고 이제 했으면, 그런대로 잘사는 것 아닐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것을 배웠나보다. 살아본 시간이 살아갈 시간보다 많은 몸에 대한 교만과 오만을 부린 탓이었을까? 그정도는 다들 움직이고 살던데하며 남들 따라하다가 연약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이곳에서도 바람이 불어도 좋은가 생각을 하니, 숨쉬기 곤란한 초미세먼지바람과  황사바람에 치마자락 날리기 부담스럽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꽃들은 불평하지 않고 언제나처럼 나름의 모양과 향기로 피고 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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