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25, 2010

Guggenheim Museum

by Kandisnky



나선형의 독특한 실내 공간이 첫째로 인상적인 뮤지엄이었다. 화장실이 매층마다 있었던 것도 편안했다. '칸딘스키'의 특별한 공간이 있어 그의 작품을 많이 보았다. 제목은 기억하지 못하지남 칸딘스키의 환상적인 작품 하나에 사람들이 떠나지 못하고 머물러 있었다. 나도 역시 그 색감이 아름아워 한참동안이나 바라보고 있었다. 저런 작품도 했었고나 하면서...

일이층 복도를 따라 현대적인 사진 작품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비디오물과 사진 그리고 설치예술이 유난히도 많았기도 하였다. 그래도 사람들은 오래된 인상주의 관과 현대미술의 초기 작품에 우글 거린다. 그것은 아마 오래묵은 과거의 필터를 지난 작품에 대한 어떤 그 오래묵은 검증성 때문인가.

역시 현대적인 작품들은 간혹 엽기적이면서도 기발하면서 도발적이라서 불편하기도 하다. 창의성이란 그렇게 낳설고 불편한 것인가. 남들과 다른 시각을 가진 것은 처음엔 다 그렇게 생뚱맞은 것인가. 본질에 가깝다는 것은 그렇게 보기 불편한 것들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뭔가 기발하고 아하 그렇구나 하는 작은 발견을 소중히 여기는 나로서는 감춰져도 될 것들을 들어내는 그 솔직한 대담함이 좀 불편하기 그지없다.

비행기를 다시 타고 카본데일로 돌아왔다. 미국 비행기엔 이쁜 스튜디오 아가씨가 없고 힘센 미제 나이든 아짐마만 있다. 참 신기하다. 하늘 한점 보지 않고 잠자며 두시간 반을 하늘에 떠있었나 보다. 그리고 푸른 카본데일에 돌아오니 나의 해바리기들이 노란 큰얼굴로 서있었다. 익숙한 것들이 주는 편안함으로 돌아오기 위해 그렇게 멀리 날아 갔다 왔나보다. 그곳은 사람 살 곳이 못된다는 것! 시간 지나면 이 푸르고 맑은 이곳이또 지루해 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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