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07, 2025

그런 꽃

 아침부터 밥을 하고 채소를 다듬고......하루가 빡빡하게 적힌 날이다.  쉽게 헝클어지는 나, 간장 종지기보다 더 작은 그릇을 품은 나......시커먼 짜증이 마음의 꽃밭을 짓밟고 돌아다닌다. 그 짜증은 내가 만든 것이다. 별 것아닌 일이 '트리거'가 되어 짜증 유발을 하는 그런 상태. 아침부터 몸을 움직여 '짜증'을 털어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라는 글귀를 보았다. 비에도 지고 바람에도 지고......맨날 비바람에 넘어지는 현실의 모습을 알기에, 지지 않고 꽃 피우는 사람이 대단한 것이다. 인조꽃이 아닌 이상 비바람에 흔들리기 마련이고 시간은 이길 수 없는 것이다. 비바람이 주는 스트레스에 투덜대지 않고 묵묵히 피어내는 꽃은 많다, 그지.

 하잘것없고 보잘것없이 피고지는 그런 꽃이 지금 짜증이 난다! 

더 흔들려야 하는 모양이다. 더 몸을 움직여 짜증을 털고 볼 일이다. 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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