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평범한 나날들이 더 행복하도록'이란 광구 문구가 마음에 와 닿는 아침이다. 마음이 어수선해서 하루의 루틴을 바꿔서 아침부터 집안 일을 하고 말았다. 바삐 몸을 움직이고 나니 한결 낫다.
계획을 하고, 성실히 준비하고, 용감하게 도전하는 '지금의 시간'에도 난 '두려움'과 '의기소침'을 갖고 있다. 기승전'이 나이에?' 란 물음과 자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결국은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이다.
'성실함'으로 열심을 내어 도전해 보는 것이다. 결정은 그들이 하는 것이지만 도전하는 것은 내가 해야 할 일이지 않는가. 자신의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를 보면서 자신을 객관화하는 시간을 갖는 자체도 더 나은 자신을 위해서 유익할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어제의 공원은 봄을 데리고 온다는 '춘설'이 젖어든, 촉촉하고 부드러운 땅을 내게 내놓았다. 폐타이어로 만든 인조 길을 밟지 않고 '흙'을 밟고 걸을 수 있다는 것은 '행운'같은 것이다. 공원의 운동장에서 맨발로 '문워킹(moon walking)을 하고 있는 두 세람의 모습은 인상적이었지 싶다. '무릎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뒤로 걷기'를 하는 것일게다. 평평한 운동장에서 어떤 장애물의 걱정없이, 뒤로 걸으며 평소 사용하지 않은 허벅지 뒷부분의 근육과 장딴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뒤로 걷기는 멀리서 보니 '문워킹'이다.
행복한 나날들이 더 행복하려면 '건강'을 먼저 챙겨야 하는 것이라는 것쯤은 아는 나이가 되었다. 그래, '내 나이가 어때서?'하고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 오늘이 가장 젊고 좋은 날로, 주저 앉아서는 안된다고 스스로를 쓰담쓰담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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